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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8-9.20 (11박13일) 평대원 37기 연수 및 미동부 캐나다여행 2024.10.30.
2024.9.8-9.20 (11박 13일) 평대원 37기 컬럼비아 신학교 연수(1부)와 미동부 캐나다 여행(2부)을 다녀왔다. 그것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여기에 게재한다. 여기서 한국 장신대 특별부설 평신도교육대학원은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부설과 MOU를 체결해서 한국평대원 연수생이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25년, 유니온 신학교에서 8년, 그리고 컬럼비아 신학교로 4년째로 연수생들을 보내서 연수를 받게 하였는데 올해로 37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 미국장로회신학대학교에 감사한다. 나는 신학교 교수들에게 기증할 내가 쓴 책 22권을 준비해 갔다.
2024.9.8.주일. 평대원 37기 컬럼비아 신학교 연수(1부)
오전 7시30분 교회1부 예배를 마치자마자 집으로 와서 인천공항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가방을 챙겨서 9시에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달렸다.
9시30분 춘천을 출발한 인천행 공항버스는 오전 12시 20분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우선 3층 G카운터 대한항공 Baggage Drop에 가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앱을 갱신하고 스마트폰 로밍 확인차 SKT 대리점도 들렀다.
오후 1시30분 연수단 일행 약속 장소인 H카운터에 15명 전원이 집결하였다. 항공기 티켓을 받고 가방 하나를 부치고 246번 항공기 탑승구로 가기 위해 입국장을 들어섰다. 대한항공 비행기는 미국 델타항공기를 타는데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한다. 오후 5시10분경에 에어버스 A350 비행기는 힘차게 이륙하였다.
인천에서 조지아주 아틀란타까지는 11,500킬로미터 비행소요시간은 13시간 10분이다. 아틀란타에 도착하니 (미국은 한국보다 1시간 늦춰잡는다) 오후 4시26분,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마중 나온 현지 4명의 스탭진의 마중을 받아 승합차를 타고 40분을 달려 밤 8시30분에 컬럼비아 신학교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기숙사에 도착하였다.
우리 일행 15명을 위해 수고할 신학교에서 4명 목사님을 소개받았다. 수지김(여자교수), 김성우 목사(남자), 이건호 목사(통역), 그리고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차를 운전한 미국인 Alvin 목사다. 소개를 마치고 교실 겸 식당에서 피자로 저녁을 떼웠다. 김성우 목사에게 한국 아리랑이 미국교회 찬송가로 수록되었는데 찾아달라고 하였더니 찾았는데 #346 (Christ, you are the fullness) 였다. 기뻤다.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풀었다
2024.9.9.월. 신학교연수 1일차 (3박4일) 1부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신선한 맑은 공기를 들여 마셨다. 오전 8시30분 조식을 먹고 오리앤테이션 및 강의1은 10시에 있다. 인솔자 최성헌 장로에게 교수들에게 줄 준비해간 책을 전해 주었다. 한국인 이건호 목사(통역)의 오리앤테이션 시간에 우리 일행 15명은 순서에 따라 각자 앞에 나가서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서 ①이번 연수의 희망사항과 ②가장 좋아하는 것을 발표하도록 하였다.
내책은 강의 교수들 5명과 총장과 중앙장로교회 목사를 포함해서 각각 7권과 나머지 각각 4권은 우리 연수단 일행을 위해 수고하는 4명 스탭진에게 주기로 하였다.
1강의는 10시에 한국계 미국인 2세인 William Yoo 박사가 담당이다. 140년전 한국 교회사에 대해서 초기 미국선교사들과 평양신학대학교 출신 한국인 목사 7명에 대한 연구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내가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
2강의는 12시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2시에 개강 하였는데 강사는 미국인 여자 목사이자 교수인 Dr. Martha Moore Keith(마사 무어 키스)가 강의하였다. 기독교 장로교와 인도 힌두교를 비교한 비교종교 신학이었다. 그녀는 비교종교는 종교의 좋고 나쁘고를 가리는 게 아니고 양쪽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관찰하여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우리가 평소 신앙생활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접근이었다. 강의가 끝날 때 마다 내가 쓴 책 두 권(1. 믿음은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동반한다, 2. 忠武公 南怡 將軍의 武勇)을 기증하였고 두 강의 통역을 담당한 이건호 목사에게도 감사의 표시로 책 2권을 기증하였다.
저녁식사는 오후 6시 Aloyo 총장댁에 초청을 받았다. 15명이 정장을 하고 모여서 우리 숙소에서 200미터 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총장댁을 찾아가서 상견례를 하고 부페로 저녁을 먹고 그룹별로 단체 사진도 찍고 담소를 나누었다. 만나 악수할 때 명함과 책 두 권을 기증하였다. 8시가 되어서 총장과 헤어지면서 악수를 하는데 총장이 책을 주어서 고맙다고 하였다. 그래서 한글로 쓰여졌다고 하니까, 번역을 시켜서 읽겠다고 대답했다.
2024.9.10.화. 신학교연수 2일차
새벽 6시15분에 캠퍼스 주변 산책에 나섰다. 6시20분이 되어도 먼동이 터오지 않았다. 1시간 가량 주변 둘레를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8시 넘어 조식을 했다.
10시에 3강의 담당은 Christine Yoder 미국인 여자교수(부학장)의 “지혜와 생명나무”다. 강의가 색다른 접근법 이었다, 인간의 지혜가 하나로 모인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의 지혜와 연결 된다. 라는 설명이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인간의 지혜보다 낫다(고전 1:25). 로마서 수준으로 잠언과 전도서, 시편, 지혜서도 가치있게 동등하게 여기고 공부해야 되겠다. 십년 넘게 나의 주일 기도 제목의 첫번째가 지혜와 명철이다.
12시 점심 식사 후에 14시에 4강의는 Christine Hong 한국계 미국인 여자교수의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한국계 미국인 아동과 청소년들의 현실태와 문제점을 설명하는 내용 이었다. 해결책은 부모가 자식에게 잘못했으면 직접 사과하고 자식을 위해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해 줘서 최종적으로 해결점을 찾고 교회도 정상적으로 부흥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오후 4시엔 예정에 없던 Decature에 있는 미국 장로교회를 방문하여 미국인 Todd 목사와 교인들을 만나고 담소하고 교회를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 교회는 100여년 전에 전라도에 호남신학교를 세우고 호남에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로 유명 하였다. 호남신학교 창설자의 딸도 만났다. 거기에 아틀란타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목사도 와 있었다. 여기서 Todd 목사에게 한국 아리랑이 미국 찬송가에 수록된 #346을 찾아서 보여 주었다.
저녁식사는 연수단 일행과 스탭진을 포함하여 인근 태국식당에서 대접을 받았다. 숙소로 돌아오니 저녁 8시가 넘었다.
2024.9.11.수. 신학교연수 3일차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서 7시에 캠퍼스 주변 공원을 50분간 산책하고 오전 8시 30분에 조식을 했다. 오늘은 10시에 5강의가 있고 끝나는대로 바로 12시에 수료식이 있다. 강의를 위해 어제 총무로부터 대표기도를 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강의를 위한 나의 대표 기도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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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과 은혜가 한량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평대원 컬럼비아 신학교 연수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연수 3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갈 새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이 성전 미문에 앉아서 베드로를 쳐다 볼때 베드로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니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으면서 성전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시니이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이다.
이 시간 성령 하나님 이시여! 우리 마음에 임재 하시여 안나 카터 플로렌스 교수님의 강의에 많은 깨달음과 유익이 있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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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Carter Florence 미국인 여자교수는 독특한 접근법으로 강의를 하였다. 삼상 25:18-20에 나오는 아비가일의 행동, 민 22:27-31에 발람 이야기, 창 15:1, 7에 아브람의 이야기 그리고 눅 2:40-52에 나오는 예수님의 성장 이야기를 분석하며 설명하여 주었다. 강의가 끝나고 질문시간에 AI(인공지눙)에 대해서 질문하였다. 즉, 신학대학원에서 강의문을 준비하는데 AI를 사용해도 되는지?
답변은 AI는 성령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신앙양심상 신앙에 관한 모든 준비는 자신이 성경을 찾아보고 수고하고 노력해서 작성해야 한다는 걸로 통역을 통하여 들었다.
수료식 때 개인별로 컬럼비아 신대원 Aloyo 총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고 개인 사진과 단체사진도 찍었다.
오후 1시 넘어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30분에 아틀란타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목사의 차로 25분 걸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으로 가서 견학하였다. 거기는 미국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흑인인권운동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이한 건 마틴루터 킹 목사 부부 묘지가 경사지게 물이 흐르는 한 복판에 놓여있었다. 에스겔에 나오는 생명수가 발목에 까지 차고 나중에 무릎까지 물이 차 오르는 형상 이라고 한다. 영어로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결코 만족할 수 없다” 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 일행은 5시 전에 숙소로 돌아와 7시 아틀란타 중앙장로교회 수요예배에 참가하여 특송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6시에 교회에서 제공하는 부페식 한식을 먹고 저녁 7시 예배에 “은혜”라는 찬송가로 특송을 하고 예배가 끝남과 동시에 신대원 숙소로 돌아 왔다. 밤늦게 한국에서 3명이 추가로 이번 7박8일 미국여행을 위해 도착했다. 여행인원은 모두 18명이 되었다. 내일부터는 7박8일의 미동부 및 캐나다 여행이다. 끝.
2024.9.12.목. 미동부 캐나다여행 1일차 (7박8일) (2부)
오전 6시 50분에 밴 3대로 우리 일행 18명(어제 3명합류)을 태우고 매릴랜드주 볼티모어로 가기 위해 아틀란트 공항으로 달렸다. 오전 9시 4분발 델타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가방과 몸수색이 철저했다. 이번엔 큰 가방이 11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아서 기내로 갖고 타기로 했다. 화물로 부치면 35불을 내야한다. 이건호 통역 목사가 아틀란타 공항까지 와서 일행을 도와 주었다.
1시간 19분이 걸려서 우리를 태운 항공기는 볼티모어 공항에 도착했다. 특별히 볼티모어 공항에는 흑인들이 많았다. 공항에서 우리를 안내할 남상수 가이드(목사)를 만났다. 여행사에서 준비한 대형 버스로 우리는 매릴랜드주 로럴(Laurrel) 식당으로 갔다. 부페식으로 누구나 쉽게 골라먹는 식당이다. 아침을 굶고 점심을 먹으니 기운이 난다. 마침 가이드 남상수 목사의 아내도 도착하여 인사를 시켰다. 미국은 다민족 국가다. 그래서 준법정신이 강하고 공권력이 강화되어 있다. 미국 돈은 1,2,5,10,20불로 되어 있다. 미국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 순위로는 LA, TX, FL, 뉴욕이라고 한다. 인구는 3억4천만 명이라고 한다.
첫번째로 간 곳은 미국 국회 의사당 건물 앞에 있는 REFLECTING(반사하는/숙고하는) 이라는 이름의 호수였다.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이 호수가 정치가들에게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뜻이란다. 그리고 6.25 한국전쟁시 장진호 전투기념 조형물과 새로 조성된 미군 및 카투사 전사자 명단 벽을 둘러보았다. 가슴이 뭉쿨했다. 미국은 대통령으로부터 군인을 우대하는 나라다.
두번째로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을 가 보았다. 공사 중이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미의회 건물을 쳐다 볼 수 있었다.
세번째로 자연사 박물관엘 방문했다. 오후 1시 50분에 입장해서 각자 편리한 대로 흩어져서 다니며 보다가 오후 2시 30분까지 대기 중인 버스로 돌아오라고 했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자 마자 지구상에서 덩치가 가장 크다는 코끼리가 박제되어 있었다. 그리고 인류의 발달 단계를 전시한 곳, 동물들과 인류의 생활상을 전시하였다.
네번째로 포토맥 강에서 다리를 건너면 워신턴 DC다. 백악관(White House)엘 갔다. 삼엄한 경비 중이라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다. 백악관 바로 앞 공원엔 미국 독립전쟁을 위해 일한 유명한 사람들의 기마동상 5개가 세워져 있었다. 그 이름은 ①앤드류 잭슨(7대 대통령) ②코시우스코 폴란드 장군 ③배론 본 스투벤 독일 장군 ④라파옛 마키스 프랑스 장군 ⑤로샹보 백작 프랑스 최고 사령관이다. 그 공원 지하는 바로 백악관 지하 벙커라고 한다. 백악관은 대통령 가족이 거주하는 건물과 직원들이 근무하는 아이젠하워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은 군체제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내셔날 가드 5군 체제였는데, 얼마전에 우주 방위군을 창설하여 6군체제로 되었다고 한다. 우주방위군에는 우수한 공사 졸업생들을 뽑는데 주로 여자 졸업생이라고 한다.
다섯번째로 토마스 재퍼슨 기념관엘 가 보았다. 기념관 중앙에서 재퍼슨의 시선은 백악관을 쳐다 보고 있었다. 워싱턴의 구건물에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고 토마스 재퍼슨 기념관이 있다. 재퍼슨은 미국의 미래를 위해 문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802년 웨스트 포인트를 세웠다고 한다. 헬라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링컨 기념관 계단은 밑에서 56개 계단 (링컨의 생존시의 나이) 과 바로 16개의 계단 (남북전쟁시 16개주) 으로 되어 있다. 기념관 중앙에서 링컨은 의회를 쳐다 보고 있었다.
여기서 가이드 남상수 목사는 미국에 이민와 40년째 살고 있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이다. 군 입대시 미군으로 입대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 육군으로 입대해서 전두환 장군의 비자금 담당병으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연예인 초청 파티가 끝나면 사례비로 금일봉을 주는데 금액을 세어보지도 않고 엄청난 돈을 주었다고 했다. 미국시민인데 한국군에 입대 복무한 결과 미군 복무에 따른 혜택은 전혀 누리지 못한다고 하였다. 미국은 제대군인에 대해서 국가에서 우대를 한다고 한다. 순간의 순수한 선택이 평생 고생을 하게 만들었다. 남 목사는 아내가 출산 중에 예기치 않은 뇌질병으로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아내를 치유하고 목회도 차질없이 잘하고 두 자식을 양육 성장시켜 건강한 사회인이 되게 하였다. 그는 목사일 때부터 35년간 아내와 부부관계를 한번도 가지지 못하였다고 고백했다. 고생한 말을 들으니 신앙으로 감히 따라 갈 수 없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저녁 7시에 힐튼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2024.9.13.금. 미국여행 2일차
오전 6시30분에 호텔 1층 식당에서 부페식 아침을 먹고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위신턴 DC에 있는 성경 박물관을 향하였다. 미국은 세계 180여 개국을 A,B,C로 분류하는데 A급에는 영국, 캐나다, 호주가 속해 있고 한국은 C급 나라에 속한다고 한다. 미국은 1867년(한국은 고종 1863년) 수어드 국무장관 때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를 주고 러시아로부터 샀다.
10시 30분부터 박물관 문을 연다고 한다. 15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미리 예약을 했고 박물관에서 허가한 남자 자원 봉사자의 설명을 단체로 듣기로 했다. 그전에 서점을 들렀는데 별로 살게 없어서 손주들에게 줄 우편엽서 4장을 4달러에 구매했다. 우리 일행은 10시 25분에 집합하여 남자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3층과 4층으로 올라갔다. 성경책이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실제로 증거와 자료를 보고 설명을 듣고 예수님의 생애 나사렛에서의 생활과 최초 성경이 인쇄된 역사, 마틴 루터의 성경 번역과 맞물려 구텐 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이 우리 모두가 다 아는대로 종교개혁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는 1시간 넘는 해설자의 설명에 감동하면서 성경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질문했다.
즉, 신약시대의 예수님이 어떻게 살지도 않았고 배우지도 않은 구약 시대의 선지서와 성경들을 인용할 수 있느냐?
해설자의 대답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세전에도 계셨고 현재도 계시고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 할 말이 없었다. 그것으로 충분하였다. 사실 질문의 답이 성경 속에 있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12시가 넘어 박물관을 나와서 운전기사와 가이드가 의논하여 오늘 볼 필라델피아를 내일 가 보기로 하고 오늘 오후엔 랭캐스터에 있는 아미쉬 마을을 가 보기로 했다. 점심을 ‘마노’ 식당에서 하였다. 오후 3시가 넘어 길을 달려 오후 6시 30분까지 마감인데 우리는 오후 5시 50분에 도착했다. 아미쉬인들은 그 옛날 스위스, 독일인들의 후손들로서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셩경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이었다. 선물가게에서 특별히 살 것도 없어서 손주들에게 보낼 예쁜 아마쉬 그림 엽서 4개를 1불을 주고 구입했다. 안내인의 설명을 듣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실물 가전제품을 보면서 구경도 하고 준비된 아미쉬 마을을 모두 둘러보았다. 인상이 깊었다. 내일은 필라델피아를 방문하기 위해 차를 북쪽으로 1시간 40분 달려 저녁 8시 전에 펜실바니아주 델타 호텔에 도착했다.
미국은 다민족 다인종 국가이다. 서로들 역사와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 그래서 법치주의가 강력한통치수단이다. 공권력에 저항하는 시위자를 죽이게 되도 판사 앞에서 재판을 받는데 정당방위 차원에서 면제를 받는다고 한다. 한국의 공권력과는 너무 다른 문화다. 미국에서는 그렇게 해야 질서가 유지된다고 한다. 남상수 가이드는 이동 중 차 안에서 미국의 역사와 정치에 대해서 설명하여 주곤 하였다. 트럼프 前대통령에 대해서 그의 북한 김정은과의 대북회담은 정치선동이고 사람을 들뜨게 할뿐이지 실체 (열매)가 없다고 하였다. 믿으면 안된다고 하였다.
2024.9.14.토. 미국여행 3일차
오전 7시가 다 되어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오전 9시에 필라델피아로 이동, 약 20분 소요, 거기는 국가지정 역사공원으로 미국 독립과 관련된 건물, 서류, 유물들이 총집합 되어 있는 인디펜덴스 홀에 설치되어 있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때 타종한 자유의 종을 관람했다. (레 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도 돌아갈지며).
조지 워싱턴(1732~1799)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미국 독립전쟁시 대륙군 총사령관으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젊었을 때 측량사로 일했으며 자격증도 땄다. 그게 나중에 국가를 경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1759년 군에서 퇴임한 워싱턴은 아이가 딸린 과부와 결혼하였는데 그녀는 부유했고 매우 지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지녔다. 그는 그녀의 아이들을 잘 양육하였고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았다고 한다. 그의 헌신에 부인은 워싱턴에게 나는 당신을 존경한다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죽을 때 유언으로 미국은 서부로 서부로 진출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선견지명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초대 대통령으로서 미국이라는 신생국가의 기반을 다졌고 모두 그를 헌신된 지도자로 부르고 모든 미국 국민들은 그를 존경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는 워싱턴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이름을 딴 지명 공원 도로 등이 37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미국은 제1대 건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1789~97)으로부터 제8대 대통령 마틴 밴 뷰런(1837~41)까지 평화적 정권교체를 하면서 유능한 국가 지도자가 쭉~ 계승되어 왔다. 그때 국가의 기반이 견고하게 다져졌다고 본다. 미국은 대통령 복이 있는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제2대 존 애덤스, 제3대 토머스 제퍼슨, 제4대 제임스 매디슨, 제5대 제임스 먼로, 제6대 존 퀸시 애덤스, 제7대 앤드루 잭슨, 그리고 제8대 마틴 밴 뷰런
점심은 버스로 15분 가서 유명하다는 칠리 버거를 먹었다. 1인용 사이즈가 굉장히 컸다.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빅사이즈 칠리 버거였다. 점심을 해결한 후 버스로 4시간 30분을 북쪽으로 달려 펜실바니아주 와 뉴욕주 경계선상에 위치한 Sayre(세이레) (한국으로 치면 면 단위)에 있는 Best Western 숙소에 도착했다.
내일이 주일이라 오전 6시30분에 모여 마침 가이드가 남상수 목사님이라 남 목사님의 인도로 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저녁은 세이레 읍내에 있는 유명한 버거 킹을 먹기로 하였다. 석식을 해결한 후 인근 Walmart 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 8시 30분에 월마트를 출발 숙소로 돌아왔다 (별로 살 것이 없었다).
미국 대학교에 유학 온 한국인 두 사람이 시험을 봤는데 한 학생이 앞의 학생의 답안지를 커닝하였다고 한다. 그 행위를 본 옆에 학생이 나중에 시험감독관에게 고발을 하였다고 한다. 시험 감독관은 미국에 유학와서 가족관계며 공부하랴 알바하랴 살아가는데 얼마나 피곤하냐 친절하고 소상하게 질문을 하고난 다음에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1주일 동안 공부해서 재시험을 치던가 아니면 지금 보따리를 싸던가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고, 그 두 학생은 오랫동안 보이지를 안아서 결국 귀국을 택했던 것 같았다고 하였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누구나 법이나 규정을 어기면 본인도 모르게 주변에서 고소 고발이 들어간다고 한다.
2024.9.15.일. 캐나다 여행 4일차
오전 5시에 기상했다. 우리가 투숙하고 있는 Best Western 숙소는 뉴욕주 주경계선 가까이에 있는데, 행정구역 소속은 펜실바니아 주라고 한다.
주일이므로 오전 7시에 2층 휴게실에 모여서 최상헌 장로님의 사회와 남상수 목사님(가이드)의 설교로 연수단 일행 18명의 주일 예배를 여행 도중에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헌금은 남목사님에게 모두 드리기로 하였다. 8시에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9시에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을 달려 미국 코닝 나이아가라에 도착하여 거기에서 폭포를 구경하고 선물가게에서 손주들에게 줄 나이아가라 폭포를 배경으로 한 엽서 4장을 샀다. 다리를 건너 캐나다 측에서 나이아가라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캐나다 국경 검문소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캐나다 영토로 들어가 먼저 캐나다 지역 농산물을 파는 가게로 가서 구경한 다음,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교회 (6명이 입장)를 구경하고, 꽃시계를 관람했다. 점심은 인근 한인식당 두루에서 감자탕으로 했다.
점심을 먹고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Oaks 호텔에다 짐을 풀고 저녁을 다시 점심 때와 같이 두루에서 해물탕으로 먹었다. 석식 중에 일행 중 한 명인 이명혜 권사가 캐나다에 사는 지인이 수박과 사과, 자두를 가지고 와서 후식으로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석식후 어두운 밤에 버스를 타고 저녁 8시 넘어 숙소로 돌아왔다. 캐나다 전체 인구가 4000만 명인데 토론토시의 인구가 270만 명, 광역으로는 520만 명이라고 한다.
2024.9.16.월. 캐나다 여행 5일차
오전 6시에 기상하여 짐을 꾸리고 7시에 부근에 있는 Applebee 식당에서 캐나다인들의 전형적 아침 식사인, 프렌치 프라이드와 베이컨과 소시지가 푸짐하게 나왔다. 버스로 약 1시간 30분을 달려서 토론토시에 도착하여 신구시청을 방문하였고 토론토 대학과 의대를 통과했다. 대학이 토론토 시내에 위치해 있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은 세계 38위 대학으로 유명하고 토론토 의대는 당뇨병을 치유하는 인슐린을 처음으로 개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2019년 KBS1 TV 김형석 교수(올해 104세)의 인간극장에서 그가 ‘고교교사를 지냈던 중앙고를 방문해서 김종필 교장과 대화하는 걸 시청했는데 그가 중앙고 41회 담임을 맡았었다. 그의 제자 중에 정진석 추기경 등 여러 사회적 인물들을 얘기하면서 그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그의 제자 중에 중앙고 41회 졸업생인 키가 작은 윤택순 선배가 토론토 대학의 물리학 정교수가 이미 되어 있었다‘라는 얘기도 하였다(본인은 중앙고 55회).
미국은 스타벅스 커피가 유명하듯이 캐나다에서는 티몰튼 커피가 유명 하다고 한다. 그래서 토론토에 이민와 살고 있는 일행 중에 정연수 집사의 친구가 우리 일행을 방문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 우리 일행을 위해 캐나다 커피를 사다 주어서 캐나다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점심은 어제 먹었던 두루 식당에서 뜨끈한 해물찌게로 먹었다. 바로 옆에 건강식품점에서 아내와 자식들에게 선물로 줄 Propolis를 100불을 지불하고 6개병들이 1박스를 샀다. 감기 초기나 신체 면역이 떨어지는 증상에 여러가지 만병통치약 이라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일행을 태운 버스는 천섬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세인트 로렌스 강 선착장으로 향했다 (캐나다-온타리오주-나이아가라시). 배에 승선하니 영어 불어 독일어 한국어 순으로 안내 방송이 나왔다. 온타리오 호수는 바다 같이 넓지만 5대 호 중에서 제일 작다고 한다. 30분정도 대기했다가 오후 4시 배에 승선하였다. 정해진 코스는 1시간이었다. 미국의 부자들의 별장지역으로 많은 별장을 볼 수 있었다. 강의 깊이는 3미터에서 60미터까지 라고 한다.
천개의 섬이라는 천섬을 GPS 인공위성을 통해서 정확히 파악해 보니 실제로는 1846개 섬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치지 않고 관례대로 그 지역을 천섬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일행은 버스로 캐나다 럭포트에서 면세가게를 들렀다. 미국 동부지도와 손주들을 위한 간단한 선물을 샀다. 미국 국경선 검문소에 들러서 다시 미국 입국조사를 받고 18시45분에 국경을 통과, 인적이 드문 워터타운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코리아나 식당으로 향했다. 나는 제육덮밥을 먹었는데 미국에서 먹는 한식이라 그런지 그런 대로 맛있었다.
저녁식사까지 해결한 일행은 15분을 달려 뉴욕주 워터타운 라마다 호텔에 짐을 풀었다. 나는 짐을 풀자마자 인근 슈퍼마트로 가서 우표를 사서 손주들에게 보낼 엽서를 부치고 우체통에 넣었다.
2024.9.17.화. 미국여행 6일차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7시에 부페로 조식을 먹고 08시에 워터타운을 출발하여 뉴욕으로 향하였다. 버스로 이동시간만 5시간이 소요 되었다. 점심은 12시가 넘어 휴게소에 들러 Golden Corral 식당에서 부페로 해결했다. 앞으로 2시간을 더 달려야 뉴욕시에 도착한다. 뉴욕주에서 허드슨강 지하 강중강 터널을 지나 맨하탄 섬으로 향했다. 버스로 트럼프 소유의 고층 빌딩을 지나 뉴욕 성패트릭 성당을 지나서 록펠러 센터 빌딩 군락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각자 흩어져서 구경 하는데 록펠러 빌딩 센터 안에 까지 들어가 보았다. 1층인데 극장 같았다.
16시경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입장하여 관람했다. 1층에서 로마제국관을 관람하고 2층으로 가서 총기류 역사관과 한국관을 관람했다. 활과 창, 칼로 시작한 전쟁 무기는 나중에 화약의 발명으로 유럽에서 총을 발명하였다. 2층 한국관을 방문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으로 마련 되었다’고 설명이 붙어 있었다. 전시 작품들이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아니어서 걱정이 되었다. 한국은 방하나 짜리 전시관인데 일본이나 중국은 넓은 방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역사학회는 의논하여 한국도 국격과 경제적 수준에 걸맞는 전시관으로 채워져야 하겠다. 5시 20분경에 버스를 타고 록펠러 빌딩을 향하였다. 뉴욕시 번화가 거리는 사람과 자동차로 복잡하였다. 록펠러 건물 길 건너 NBC 방송국이 있다. 미국에는 3대 왕이 있는데 첫째 석유왕 록펠러, 둘째 철도왕 밴더빌트, 그리고 셋째는 강철왕 카네기 라고 한다. 참으로, 대단한 나라의 기업가들이다.
뉴욕타임스 신문사가 있는 타임 스퀘어 거리를 걸어봤고 대형 광고판도 구경했다. 참으로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답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모든 걸 흡수하는 대단한 국가다.
저녁식사는 뉴욕 코리아 타운의 더 큰집에서 된장찌개를 먹었다. 내일 점심은 뉴욕 코리아 타운 원조식당에서 먹는다고 한다. 참고로, 더 큰집은 1층, 2층 식당을 빌려서 월세를 내고 장사를 하는데 한 달에 2억원을 세로 낸다고 한다. 그러니 인건비 재료비 전기세 등 비용을 계산하면 적어도 월 4억원 이상의 매상을 올려야 채산이 맞는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식당을 나서니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BCD(북창동 순두부집) 한국식당을 지나는데 젊은이들이 식당 밖에서 두줄, 세줄로 대기하고 있었다. 가수 BTS의 인기와 K-음식의 보급으로 미국 젊은이들이 한식을 즐겨 찾는다고 한다.
뉴욕 센트럴 파크를 버스로 통과하고 밤 8시가 넘어 뉴욕 힐튼 Somerset 호텔에 도착했다. 내일 아침은 맨하탄 자유의 여인상을 보기 위해 9시2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
여기서 남 목사님은 교인수 2천명이 넘는 교회 담임 목사 청빙에 지원하여 최종 두명에 포함되어 면접을 봤는데 유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질병에 대한 목회부담으로 인하여 그만 최종탈락이 되었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남상수 가이드는 남북통일은 갑자기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의 현재 건강상태 때문이다. 그의 외모를 보면 초고도 비만에 고혈압 당뇨 등 초조하게 걸어 다니는 종합병동으로 그가 언제 갑자기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현재 남북한의 국가 경제력의 차이는 40배다.
2024.9.18.수. 미국여행 7일차-여행 마지막 날
오전 5시에 기상하여 짐을 정리하고 6시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부페식 조식을 하고 9시 20분에 버스를 타고 마지막 미국에서의 쇼핑을 위해 아울렛을 향하여 출발했다. 10시 넘어 도착하니 오픈 되어있어 안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매장인데 주로 옷을 취급하는 매장이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엔 깨끗하게 넓은 매장에 옷들과 신발류와 가방류 화장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일행은 각자 흩어졌다가 11시30분에 매장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11시50분에 버스를 타고 어제와 같이 맨하탄 강중강 터널을 통과했다. 이 터널은 100여년 전에 건설 되었는데 당시 새로운 공법인 강중강 터널 공법으로 착공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백인들이 많이 죽어나가자 미국 정부는 공사인부로 중국인들에게 영주권을 주는 조건으로 중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여 공사를 계속하게 했는데 3000여 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죽었다고 한다. 그들은 나중에 뉴욕에 차이나 타운을 형성 했다고 한다. 터널 길이는 3킬로미터 라고한다. 점심은 어제 먹었던 코리아 타운 거리에 있는 원조식당에서 비빔밥으로 먹었다.
오후 3시에 허드슨 강 유람선을 타고 자유의 여인상을 둘러볼 계획인데 점심후 시간 여유가 있어 워싱턴 공원을 산책하였다. 워싱턴 공원 인근에 뉴욕주립대의 많은 학생들이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거나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내가 1985~87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다닐 때 박우서 교수가 뉴욕 주립대학교 출신이었다.
워싱턴 대통령이 재임시 기도를 했다는 1769년에 건립된 성바울 교회를 둘러보았다. 9.11테러 때 주변 건물들은 모두 주저앉고 부서지고 깨지고 피해를 입었는데 성바울 교회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기적이었다. 신기하다.
오후 3시 승선에 맞춰 부두로 갔다. 148명을 태운 유람선은 자유의 여인상을 향하여 허드슨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 이라는 노래가 배 확성기에서 흘러나왔다. 자유의 여인상 왼손에는 로마 법전이 들려 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뜻이란다. 15시50분에 하선했다.
그 다음은 도보로 뉴욕 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를 가보고 황소(Bull) 동상과 인증샷도 찍었다. 황소는 주식시장의 활황을 상징하고 반대로 곰(Bear Market)은 주식시장이 곤두박질 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워싱턴 대통령(조선은 정조)이 미국 수도가 뉴욕일 때 대통령 취임식을 했다는 건물과 동상도 보았다. (수도는 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 DC), 계속해서 도보로 걷던 중 1904년에 건설 되었다는 뉴욕 지하철 4,5호선 출입구를 보게 되었다. 저녁은 어제 저녁에 먹었던 더 큰집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9.11. 밤늦게 우리에게 합류했던 3명은 오늘 저녁식사를 끝으로 각자 짐을 갖고 우리 일행과 헤어졌다. 그들은 한국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문선명 통일교 교주의 소유인 호텔 (Welcome to M) 앞을 통과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그는 말년에 자식들의 후계자 계승 문제로 인한 소송 재판에 미법원에 자주 불려나가 곤욕을 치루었다고 한다. 교인들이 낸 헌금으로 문선명이 뉴욕에다 호텔을 샀다는 게 이해가 안 되었다. 한 블록 지나서 인근에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최초 미청교도 이민자수)이 있다.
9.11 테러 지역을 가보았다. 2001년 9월11일 미국 뉴욕 맨하탄 세계무역센터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사망자만 2996명, 그 자리에 거대한 지름 50미터의 우주 블랙홀 형태의 잉글랜드 레이디 바워 저수지(Ladybower Reservoir) 같은 원 둘레 가장자리에서 분수가 나와서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독특한 구조다. 둘레 가장자리에 희생자들의 명단이 검은 대리석에 새겨져 있었다. 거기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에 테러 당한 빌딩보다 더 높게 비교가 되지않게 거대하게 417미터 높이로 재건해 놓았다. 미국은 잠재력이 무한한 나라다. 입장 하는데 몸수색이 철저했다. 우리 일행은 102층까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아래 맨하탄 섬 전체를 구경했다.
뉴욕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맨하탄 해저터널을 통과하여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중간에 버스를 멈추고 맨하탄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끝내 주었다. 맨하탄 섬의 야경은 휘황찬란 장관 이었다. 숙소 호텔로 돌아오니 저녁 8시가 넘었다. 7일간의 미국여행은 이제 끝났다. 내일은 뉴욕주 JFK 공항에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공항으로 가야 한다.
2024.9.19.목.미국여행 8일차-귀국하는 날
오전 6:10에 힐튼 호텔을 출발, 9시 50분에 JFK공항에서 보스턴행 델타 항공기를 탔다. 소요시간은 1시간 16분, 바로 13시05분에 인천행 대한항공기를 탔다. 고도가 10363미터, 13시간 36분을 비행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한국시간 9월20일.금. 17시 25분이었다. 여행종료.
미국 캐나다 여행소감과 희망사항
① 뉴욕시는 차와 사람이 많고 세계경제의 중심지다. 토론토시는 넓고 아름다웠다. 두 나라 다 땅이 넓고 광활하다. 산림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세계의 선진국이다.
② 초대대통령 워싱턴을 기리는 흔적들이 많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미국 뉴욕주립대학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은 미국과 안보상 오랫동안 같이 가야 할 나라다(韓美相互防衛條約).
③ 다음엔 미국서부와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여행, 그리고 내가 1974년 군사교육을 받았던 앨라버마주 헌츠빌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