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가입한 밴드 산악회 올해 마직막 산행이라
참석은 해야 할것 같은데
월말 월초라 결정은 못하고 당일 아침 사항을 보고 판단하기로 한다
새벽 5시 일을 마무리 하고
6시30분에 일어나면 가고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쉬기로 한다
알람이 울리고 다시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아
가기로 한다
기본 준비만 하고 차를 타고 치유의 숲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같이 가면 좋겠지만
오늘은 피곤해도 차를 가지고 갔다가 마치고 바로 집으로 오려고 차를 가지고 간다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치유의 숲 공용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아무리 기다려도 차가 오지 않아 처음에는 잘못 왔나 생각을 해본다
한참을 기다리고 버스가 보인다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치유의 숲 트레키을 시작한다
영상을 찍다 보니 또 혼자도
늘 그렇다
이래서 산악회나 여행사를
따라 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차피 혼자 걷고
시간에 쫓겨 오고
이번도 마찬가지
이제는 혼자 다니는 것이 익숙하듯
거의 혼자서 사진과 영상을
찍다보니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다
여유를 가지고 한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여유가 아니라 느리게 걷는 것뿐
역시
혼자가 편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 여행
하지만 대구근교에 이렇게 걷기 좋고
자작나무 숲이 울창한 곳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큰 행복
첫댓글 같이 걸었으면 좋았을텐데...밥도 같이 먹고~~
다음에는 꼭 점심 같이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