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의원 시민검증단’의 출범과 ‘정치개혁 부산연합’으로의 명칭 변경
문재인정권을 그대로 두어서는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전체주의사회가 되어 아이들의 미래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그것을 막기 위하여 부산의 애국시민들이 2018년 11월말에 “국회의원 시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이라 함)이라는 시민단체를 결성하였습니다.
검증단은 2020년 총선에서 시민들이 검증한 우파진영의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공천하여 당선시킬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실제로 공천을 하는 데까지에는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우파진영의 큰집이라 할 수 있는 미래통합당의 공천은 여전히 밀실에서 이루어졌고 그런 낡은 방식의 공천은 결과적으로 우파진영의 참패를 불러온 하나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어떻든 2020년의 총선은 끝이 났으므로 그 동안 총선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한 부산의 시민운동은 그 방향을 새로 설정하여야 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그리 하여 지난 6월 26일 국회의원 시민검증단,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 정치개혁 부산연합의 3개 단체를 “정치개혁 부산연합(약칭 정개련)”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여 새로 출범하는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정개련은 그 목적을 정관 제3조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이 충실히 실행되고 개인의 자유와 기업의 창의가 충만한 살기 좋은 사회를 건설하는 정치개혁을 추진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당면과제로는 2021년의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이 검증한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으로 하고 차기과제로는 2022년의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자유진영의 검증된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으로 제시하였습니다.
3개 단체 중 유일하게 회비 받는 회원을 가진 국회의원 시민검증단의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 함으로써 기존의 검증단 진성단원 중에서 정개련의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명시적 의사표시를 하는 분을 제외하고는 자동적으로 정개련의 회원이 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검증단은 2018년 11월말에 출범하면서 운영규약 제3조에서 당면과제로 2020년의 총선에서 자유우파진영 후보에 대한 검증과 승리, 차기과제로 2022년의 대선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과 정권재창출, 장기과제로 개인의 자유와 기업의 창의가 충만한 살기좋은 사회 건설을 제시하였습니다.
당면과제로 제시하였던 총선에서의 후보 검증은 현실정치의 벽과 운동역량의 한계로 실현되지는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차기과제와 장기과제는 새로 출범한 정개련이 달성하여야 하는 과제로 남겨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검증단의 입출금 내역 보고
검증단은 원래 월1회 입출금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였는데, 사무총장을 맡은 저의 태만으로 보고가 늦어 졌습니다.
2020. 7. 27. 현재 검증단의 입출금 내역에 대한 보고를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1) 2020. 7. 27. 현재 검증단의 잔액
검증단의 입출금내역의 기록은 2019. 2. 14.부터 하였습니다. 2020. 7. 27. 현재 그 동안의 입출금내역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검증단의 일반적인 활동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유와 진실”이라는 도서 출판과 관련된 것입니다.
일반적인 활동과 관련된 입금 총액은 36,283,810원이고 지출 총액은 31,015,049원으로서 잔액은 5,268,761원입니다. 도서 출판과 관련된 입금 총액은 13,164,490원이고 지출 총액은 20,158,870원으로서 잔액은 마이너스 6,994,380원입니다. 양쪽을 합한 총 잔액은 마이너스 1,725,619원입니다.
(2) 일반 활동 입금 내역
일반 활동 관련 입금 중 주된 수입은 진성단원 여러분들이 내어주신 회비였습니다. 월만원 또는 오천원 또는 일천원 정도의 회비를 내어 주셨기 때문에 그동안 활동이 가능하였습니다. 가끔씩 후원금을 내신 분들도 계셨지만 큰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입금액에는 강의 및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낸 식대 10,940,000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일반 활동 지출 내역
일반 활동의 지출 중 금액이 큰 것들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출액 중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한 것은 강의 및 집회와 관련된 비용 중 식대를 제외한 것으로서 총 12,236,400원이 지출되었습니다. 문자 발송비 3,433,000원, 강의장 대여료 3,016,000원, 광고비 1,500,000원, 팜프렛 구입비 1,350,000원, 비품 및 소모품 1,269,400원, 인쇄물 960,000원, 현수막 708,000원 등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큰 금액은 식대였습니다. 강의 및 집회 또는 임원단 회의 등에 수반되는 식대의 지출액이 11,905,000원이었습니다. 참가자들로부터 식대를 받거나 찬조받은 금액은 모두 10,940,000원으로서 순수한 식대 지출액은 965,000원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큰 금액은 강의비로서 이희문, 고성국, 김문수, 정규재, 이언주, 신인균, 손상대, 박성현 등 우파의 저명한 논객들을 초청하였는데 강의료로 지불된 금액은 4,100,000원이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큰 금액들 이외에는 CMS자동이체 수수료, 임원단 회의비 등 소소한 지출항목들이 있었습니다.
(4) “자유와 진실” 도서 관련 입출금 내역 보고
우파가 읽어야 할 기본서 25권을 한권으로 요약한 책 “자유와 진실”은 2020. 2. 25.에 발간되었습니다. 그 날은 전광훈 목사 주도로 부산벡스코에서 1만 5천명 정도의 자유우파국민들이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지사가 출간한 책도 포함되어 있고 두 분들의 추천사까지 넣었기 때문에 상당한 분량의 책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일만권을 인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전날에 전광훈목사가 구속되었고 집회는 우한코로나사태로 취소되는 바람에 대규모의 도서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도서 인쇄비는 18,924,000원이었습니다. 책의 정가는 출판사의 권유로 18,000원으로 기록하였고 실제로는 권당 일만원으로 판매하였습니다. 검증단 진성단원에게는 한권씩 무료로 배포하였고 후원금을 내신 분들에게는 후원금의 50%에 비례하는 권수를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2020. 7. 27. 현재 도서 관련 입금액은 차입금 포함 21,164,490원입니다. 그 내용은 차입금 8,000,000원, 후원금 3,420,000원, 도서 판매비 9,740,000원 등입니다.
도서 관련 지출액은 총 20,158,870원입니다. 인쇄비 18,924,000원, 광고비 1,000,000원, 택배발송비 234,870원입니다.
2020. 7. 27. 현재 도서 관련 통장 잔액은 1,005,620원으로 차입금 8,000,000원을 고려하면 실제 잔액은 마이너스 6,994,380원입니다. 도서는 8,000권이 넘게 재고로 남아 있습니다.
인쇄비만 감안한 도서 원가는 1,894원이므로 단가를 낮추더라도 재고를 처리하여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3. 검증단의 입출금 내역 보고를 마치면서
(1) 보고태만에 대한 사죄
검증단의 입출금 내역은 월1회 보고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총장직을 맡은 저의 태만으로 이제야 총체적인 보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고를 늦게 한 이유를 든다면 여러 가지 변명거리는 있겠으나 모든 것을 저의 태만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용서를 바랍니다.
이 일이 보수를 받고 하는 업무가 아니라 순수한 자원봉사적 성격의 업무이므로 회사의 경리업무에 버금가는 완벽한 회계정리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2) 통장과 장부 차액의 변상
장부 내용과 통장 내용을 일치시켜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2019년 8월 27일까지는 입금액보다 지출액이 많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지출을 저의 개인 통장에서 차입하여 사용하였고 차후에 입금액이 늘어나면 제 통장으로 환불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통장금액과 장부금액이 불일치하는 것을 맞추어 보니, 기록을 해 놓지 않았거나 영수증을 분실한 경우도 많아서 2020. 7. 27.자로 제가 차액금 251,800원을 변상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지출은 제 통장에서 먼저 이루어졌으므로 지출내역의 기록과 영수증챙기기가 명확하였더라면 제가 환급받는 금액이 있어야 할 것인데 오히려 제가 차액을 변상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을 누락하였거나 영수증을 분실한 저의 불찰이므로 감수하겠습니다.
(3) 향후 처리 방안
국회의원 시민검증단은 정치개혁 국민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새로 출범하였고 입출금 내역의 보고도 3개월에 한번씩 하도록 하였습니다. 일반 활동비의 잔고가 5,268,761원이 있고 체크카드가 발급되어 통장 내역과 장부 내역이 일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 경리업무를 담당하게 된 사무국장이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유와 진실” 도서 관련 비용은 마이너스 6,994,380원이나 도서 재고가 8,000여권이 남아 있으므로 판매가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재고를 처리하게 되면 마이너스는 정리될 것으로 봅니다.
(4) 마무리하면서
지난 2018년 11월말부터 나영수목사님과 강도용회장님을 모시고 국회의원 시민검증단을 이끌어오면서 해 왔던 여러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강사선정과 초청 강의 준비, 현수막 방명록 식당 준비, 부산의 전지역별 발기인 모임, 검증단과 자민총과 정개련의 정관 작성과 고유번호증 신고, 은행계좌개설 및 CMS출금이체 관련 신청서 작성과 입력, 강의와 집회의 모임 알림 문자 발송, 탄핵참회를 요구하는 부산시민연합 성명서 발표, 부산시민연합의 출범과 활동을 알리기 위한 유튜브방송의 개시, 시민단체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리는 것과 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 활동, 2020년 총선을 대비하여 국회의원 후보를 시민들이 검증하여 선출하자는 정치개혁 부산연합 카페 가입운동, 자유우파시민들의 정치적 수준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우파가 읽어야 할 기본서 25권을 한권으로 요약한 “자유와 진실” 발간 등등 이 모든 일들을 사실상 혼자서 해 왔던 저로서, 시민들의 정치적 각성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돌이켜 보면 성과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 검증단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정개련의 활동을 출범하는 시점에서 검증단의 총체적인 입출금내역을 늦게나마 보고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기분입니다.
아무쪼록 내년에 있을 부산시장보궐선거와 2022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제대로 된 후보가 공천되고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10일
보고자 : 사무총장 최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