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29일 춘향전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1박2일간 남원여행을 했는데 기차를 이용했다.
그런데 교통편이 조금 복잡해서 용산에서 KTX를 타고 익산까지 간 다음 익산역에서
20분간 기다렸다가 남원가는 우등열차로 바꿔타고 50분을 달려 남원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5월 12일 부터는 여수엑스포로 가는 열차가 용산역에서 출발해 남원역을 거쳐
여수까지 간다고 한다.
남원역에 하루에 다섯번 정차하는데 여수의 교통여건이 혼잡해 여수엑스포에 가는 분들은
남원까지 자가용을 몰고 간 다음 남원역에서 열차로 갈아타고 가는게 좀더 편리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남원역에서 여수엑스포 역가지는 한시간이 걸리는데 KTX 외에 우등열차,
무궁화열차 등 다양한 등급의 기차가 임시로 운행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남원은 지리산 관광의 거점이기에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많고 여수엑스포와 지리산을
동시에 둘러볼수 있는 일거양득의 장점이 있다.
남원역 기차시간표는 코레일 기차시간표 참조
http://info.korail.com/servlets/renew.sta.sta01000.sw_sta01000_v1Svt#1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에 있던 구 남원역사는 부지가 4만 여 평이었고, 보선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과거에는 철도역이 없는 순창, 장수 지역은 물론이고 경상도 함양이나 거창에서도
남원역을 이용했던 탓에 남원역은 남원 지역과 인근의 경제 발달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도로 교통망이 발달하게 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라북도 남원시 신정동으로
남원역사를 이전하면서 철도 이용객과 화물 수송량은 크게 떨어졌다.
남원역사가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에서 전라북도 남원시 신성동으로 옮기게 된 이유 가운데
특기할 만한 것은 철도가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막아 남원 시가지 발전에 큰 장애가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역 부지 안에 남원성 북문이 있었고 정유년 남원성전투 때 대부분의
남원 성민이 이 북문 앞에서 순절하였는데 일제가 그 보복으로 북문을 없애고 역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남원 시민 대부분이 강력하게 이전을 요구하여 관철되었다는 사실이다.
첫댓글 남원역사의 모습이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