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직도 작업이 한창이라서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셨습니다. 게다가 늘 시작만하고 마무리는 기약없이 미루던 송명자 샘까지 미싱 앞에서 서너 시간을 집중하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네요 ㅎ
괴불노리개 술을 다 달아가지고 갔는데 알고 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실 굵기가 굵어서 엄청 우람한 술이 달렸더군요. 뿐만 아니라 달린 위치도 너무 안쪽으로 ㅠ
선생님 하신 술과는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이런 맙소사...
하는 수 없이 전 그냥 우람한 술 달린 괴불노리개를 만들겠습니다 OTL
괴불 가장자리는 사뜨기(귀갑치기)를 했습니다.
미리 만들어놓은 끈에 괴불을 핀으로 연결해놓습니다.
밑에 끈을 7센티 남겼습니다.
별 모양을 괴불 사이사이에 노란 색으로 넣고 중앙에 파란색 실로 홈질을 한 줄 넣었습니다.
완성된 걸 보니 감개무량 하네요 ㅎ
우리집 가보로 남겨야겠습니다 ㅍㅎㅎㅎ
소희 샘이 처음으로 만드신 쌍밀이 단추입니다. 이걸 연잎보 중앙이랑 쿠션 가운데에 붙일 겁니다.
1.5×15 센티 짜리 끈을 만들어 홈질 또는 감침질로 리본을 만들고 그 위에 쌍밀이 단추를 붙이고 연잎보 중앙에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연잎보 완성!!!
동무들과 연잎보 깔아놓고 매화향 가득한 차를 마시려구요.
샘이 만들어 오신 잔받침 입니다. 직접 보면 예뻐서 탄성이 나오는데 사진으로는 덜 하네요.
쿠션보는 앞장과 뒷장을 창구멍은 20센티 남기고 박았습니다.
시접처리를 따로 안해도 되는, 우리 샘은 '미미'라고 부르는 이곳을 창구멍 쪽으로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시접이 풀리지 않게 촛불로 살짝 그을려주고 뒤집었습니다. .
이제 바깥에서 0.6센티 정도 안으로 홈질하여 속통을 넣어서 공구르기로 마감을 해줄 겁니다.
원래 2회 강좌인데 세번째 보충수업을 하고도 다 마치지 못했네요. 우리 샘이 얼마나 욕심이 많으신지 아시겠죠?
매주 화요일 오전10시에 화요 바느질 동아리에서 마저 마무리 하려구요.
3월 말에 시작하는 <한복 만들기>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올 봄에는 한복 치마 찰랑거리며 꽃놀이 가려구요~~^^
첫댓글 소희샘 쌍밀이단추 멋져요
샘들 한복입고 봄놀이 하는모습
기대가 됩니다
어여쁜 모습들 상상하니 즐겁습니다
벌써부터 눈 앞에 한복이 아른아른 합니다. 이미 엄마랑 언니들에게 한복 만들어주기로 약속하고 ㅋ
될지 안될지 몰라도 꿈이라도 거창하게 ㅎㅎ
쿠션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