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강기성교수님
드디어 다음주 수요일 오후5시30분에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성악과 콘서트콰이어의 연주회가 열린다.
수원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한 지 처음으로 여는 합창연주회이다. 거창하지 않게 수업시간에 연습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이렇게 연주회를 열기까지 개인적으로 쉽지 않았다.
수원대학교는 그 동안 오페라 중심의 연주를 주로 했었기 때문에 합창연주회를 한다는 것은 그렇게 익숙한 일이 아니다.
매우 섬세하고도 인내를 필요로 하며 반복된 작업속에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힘든 노력, 이렇한 노력에 비해 개개인은 드러나지도 않고 전체속에 묻혀 버리니 오페라에서 독창을 하며 박수갈채를 받는 화려한 무대와 비교하면 신나는 작업이 결코 아닐 것이다.
아마도 일부 학생들에겐 이런 고된 작업이 무척이나 성가시고 소모적인 일로 여겨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합창을 사랑하고 그 매력을 획실히 아는 나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 느낌과 매력을 학생들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첫 번 콘콰연주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다. 학생들에게 잊지 못 할 또 다른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훗날 합창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다시 합창의 그 좋은 경험을 기꺼이 할 수 있을 그런 합창연주회가 되길 바란다.
자태가 아름다운 강기성교수님 사모님 그리고 왼쪽 두번째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또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