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이 곳 뉴질랜드에 이민을 와서 교민지를 보니 가장 많이 거론 되는 내용이 "전세계 한국인이 이민을 가서 형성 된 사회중에서 뉴질랜드 한인 사회의 학력이 가장 높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렇게 학력 높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한인단체라는 곳에서 지난 10여년간 해 온 일이라고는 교민의 권익을 신장 위하는 것이 아니라 교민들은 관심도 없는 그들만의 힘겨루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는 교민들을 등에 업고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챙기는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으로 중앙일보를 검색하니 뉴욕의 교민들이 대한항공 불매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수 많은 교민이 탑승한 항공기를 조현아씨가 다시 브릿지로 돌아가게 한 것은 거기 탑승한 교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죠.
여기 한인 단체라는 곳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가 복수 취항 할 때에는 가격을 덤핑하더니 아시아나 항공이 철수한 이후에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가격을 인상하고 특히 과거에 보잉 747과 같이 대형 항공기를 취항시켰으나 그 이후 B727기를 심지어 B777을 취항해서 만성적인 좌석난에 교민들이 시달려도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단체 역할 밖에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항공기는 A380기로써 그 큰 항공기에 (전체 406석) 250명도 탑승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클랜드에서 인천을 오가는 항공기는 비싼 요금을 내고도 거의 만석으로,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교민들이 콩나물 시루 같은 좌석에서 짐짝 취급을 받는데도 누구하나 개선을 요청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없습니다.
자고로 교민을 대표하는 단체라면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교민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아래 관련 기사를 복사해서 올립니다.
뉴욕 한인단체들이 대한항공의 ‘땅콩리턴’ 사태와 관련해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퀸즈한인회는 "12일 뉴욕 퀸즈 플러싱 머레이힐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불매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고국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국적기를 이용해 왔다”며 "소위 ‘땅콩리턴’ 사건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교포를 무시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비행기에 많은 교포가 탑승하고 있었는데도 이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회항했다는 것이다. 유재봉 퀸즈한인회장은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JFK공항 당국도 무리한 회항 과정에서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따져보겠다"고 지적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승무원과 사무장의 실수를 이유로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를 회항하도록 지시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조 전 부사장은 부사장 직을 사퇴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미시USA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도 미주교포들의 항의와 분노 폭주하고 있어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 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