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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이야기』 삼일전에 나홀로 청량산을 다녀오고 집사람은 홀로 집에서 항암과 싸우고 그리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일주일전에 지리 둘레길을 갔을때 매화꽃이 올라오고 산수유 역시 몸부림 치더만 다시 찾기전에 요놈들 다 피면 어쩔까 하고 걱정했지만 미안함과 적극적인 집사람의 둘레길 의지에 다시 먼거리 지리 둘레로 떠난다 항암중에서 섣불리 움직이기가 조심스러워 항암 휴식기에 주로 다녔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항암과 친해졌나 다니고 싶고 움직이고 싶어한다 참 고마운 일이다 나는 그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기 위해 먼거리에 나섰지만 내심 일주일 전에 몸부림 치던 매화와 산수유 글고 벚꽃도 보겠군아 하는 바램으로 출발했지만 아즉은 내맴이 앞섰나 보다 실제로 매화도 산수유도 기지개를 할뿐 별 소식이 없었고 벚꽃 요놈은 몸부림 조차 없더라 그래도 확실한 봄기운에 집사람과 싱그러운 봄내음과 마음의 힐링을 하고 왔으니 다시 계획을 잡아 올봄에 2구간 남은 둘레길을 꽃과 향기와 함께 마감해야 겠다 집사람 후반에 체력 저하로 고생했지만 그래도 같이 동행 해준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항암을 꼭 이겨내리라 꼭 지켜주리라 다짐한다
G.P.S.구글 위성트랙 ↓ 고도프로필 ↓ 전날 점심때에 미리 출발해 구례에 도착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에 출발지 오미마을에 도착 준비하고 출발하기전에 오늘 시야를 가늠해 보는데 구름에 해는 가려져 있고 우중충한 시야 연.박무가 깔린 잿빗 시야로 아쉬움으로 가득하더라 ↓
차량을 오미마을 공터에 주차하고 ↓ 공터옆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고 ↓ 운조루 방향으로 아침에는 연.박무로 보이지 않았던 왕시루봉이 오후에 차량회수때 보이더만 암튼 지금 올려야 순서에 맞을것 같아 운조루에서 조망한 왕시루봉 ↓
운조루 주택과 넘어 왕시루봉을 다시한번 조망하고 ↓ 오늘은 현위치에서 방광 마을 까지 계획되어있고 다른코스 난동마을까지는 별로 내키지 않아 비교적 짧고 또한 일부 산속둘레를 지나치기에 이코스를 선택했다↓ 지나는 마을과 거리가 적혀있는 안내도를 참고하고 ↓ 출발지 좌측에 작은공원안에 설치된 그네를 바라보며 ↓ 오미마을 우측에는 이렇게 한옥과 펜션이 운치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고 ↓ 펜션과 민가가 뒤섞여 있는것 같은데 ↓ 담넘어 민가를 살펴보고 ↓ 안을 살펴보니 구들장에 신발이 두짝이 있는것 같은데 ↓ 대충 오미마을을 살펴보고 도로따라 빨간라인 이정표를 따라간다 ↓ 다시 우측의 마을을 바라보니 주위에 꽃이 피었다고 상상해보라 입이 벌어지겠지 ↓ 마을 옆으로 저수지로 나오고 ↓ 이정표는 둑으로 안내하더라 ↓ 둑에서 오미마을을 뒤돌아보고 ↓ 저수지를 돌아 산길로 드가는데 ↓ 마치 깊은 산속으로 오르려는 착각이 들지만 ↓ 여기서 오름을 멈추고 좌측으로 방향을 트는데 ↓ 으미 이런 착한길이 맴속을 편안하게 맹글더니 ↓ 이런길로 하염없이 갔으면 하는 생각중에 ↓ 이런 산길은 맛배기로 끝나버리고 ↓ 도로따라 아마도 하사마을까지 갈 모양이더라 ↓ 매화속에 하사마을이 조망돼고 ↓ 은은한 향이 코끝을 자극시킨다 ↓ 하사마을은 점점 다가오고 ↓ 하사마을에 도착하니 약수터가 있더라 혹시나 해서 수질검사표를 보니 적합이더라 ↓ 잉? 여성전용? 주민이 그리 많이 있나 ? ↓
하사마을 앞들판 ↓ 잠시 보리밭도 지나고 오랫만에 보는군아 ↓ 지나온 둘레를 뒤돌아본다 ↓ 이제는 상사마을로 ↓ 언덕을 올라 마눌은 직진하더라 우측으로 가야하는디 ㅎㅎㅎ ↓ 우측으로 드가 이제는 상사마을 주위를 우회하면서 ↓ 내가 잠시 볼일을 보는동안 마눌은 주위경치를 살펴본다 ↓ 상사마을 우회해서 가면은 이런 집뜰처럼 정다운 곳도 지나고 ↓ 이렇게 상사마을을 빠져 나간다 ↓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추기고 ↓ 종골 삼거리란다 ↓ 다시 산속의 작은 오르내림으로 ↓ 적당하게 산속과 농로로 덜 지루하고 ↓ 아주 작은 개울을 건너는데 물소리가 왜이리 앙징인지 ↓ 매화 밭도 지나고 ↓ 요놈들 일주일 후에는 만개 하겠더라 ↓ 좌측으로는 구례시가지가 희미하게 ↓ 이렇게 매화 향을 맡으며 ↓ 일직선 세면 임도길로 아직까지는 마눌 룰루랄라다 ↓ 마눌은 동심이다 특히 계곡을 건너때마다 유심히 살펴본다 어린아이처럼 ↓ 이렇게 산 둘레를 걸어가다 ↓ 다시 마을로 접어든다 ↓ 큰비 왔을때는 짐검돌이 잠길것 같고 ↓ 우측에 큰 계곡을 따라 올라오면 종복원 기술원이 처음에는 무슨 연구기관인줄 알았는데 반달곰 복원하는 곳이라 관심속에 바라보고↓ ↑↑↑ 종복원기술원은
주차장과 식당과 상가들이 모여 있는곳이다 여기서는 정신 바짝 차리고 길을 가야한다 직진한다고 보면 될것이다 ↓ 우측으로 안내소 있고 ↓ 다시 우측으로 화암사 가는 도로를 조망해본다 ↓ 도로건너 상점거리를 지나 폐호텔 건물을 지나 다시 산속으로 드가는데 ↓ 그리 건강치 못한 소나무 숲길을 빠져나오면 ↓ 오름짓을 하다 다시 내려오고 ↓ 어디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마침 정자가 있기에 여그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은 라면과 만두로 ↓ 점심 하는동안 마눌은 피곤도 하지 않나 막 올라오는 쑥을 캐고 있는데 봄은 봄이구나 ↓ 점심먹고 하늘을 보니 잉?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연.박무는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열리더라 ↓ 당촌마을 이란다 ↓ 웬지 저소나무는 이봄에 홀로 서있는 모습이 측은하기만 하고 ↓ 이제는 깨끚한 시야에 확트인 평야 이제야 둘레길 맛이 나는데 마눌은 지쳐가더라 ↓ 이제 마눌 체력은 바닥나고 오직 정신력으로 방광마을로↓ 그래도 즐길건 즐겨야지 ↓ 잠시 걸어온 둘레를 조망하고 ↓ 약수터를 지나 수한마을에 진입한다 돌담이 인상적이고 ↓ ↑↑↑
수한마을을 빠져나오면서 우측으로 지리능선을 조망하는데 저뒤로 천황봉과 지리라인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안보이고 ↓ 수한마을을 빠져 나와서 뒤돌아본다 ↓ 이제는 거의 다온것 같은데 ↓ 여기에서 마을로 드가면 종착지지만 기가막힌 조망이 기다리더라 ↓ 그 조망은 사알짝 보이기 시작하는데 ↓ 바로 요놈 노고단이다 ↓ 아~~~~~~~~~ 올려다보는 노고단 이런조망이 있다니 오늘 둘레길은 이 조망하나로 100점 만점이더라 ↓ 황홀한 조망과 함께 종착지 방광마을에 도착한다 보호수 둘레가 겁나게 크더만 ↓ 방광마을은? ↓ 여기서 둘레길을 종료하고 담벽에 있는 지리산 콜택시를 콜한다 콜하자마자 5분안에 들어오는디 차량회수하고 시간이 널널하여 근처 온천욕을 하기로 한다 먼저 산수유 마을을 찾아보고 그 담은 지리산 온천 글고 저녁묵고 서울로 귀가 하기로 한다 ↓ 차량 회수해서 산수유 마을을 찾아는데 아직 축재는 다음주인데 벌써 인산인해다 복잡한대는 안가고 맞은편에 산수유 마을과 성삼재를 조망하고 ↓ 방광마을에서 조망한것과 각도가 틀려서 그러나? 암튼? ↓ 종석대도 ↓ 돌려보니 한눈에 성삼.종석 노고가 한눈에 들어온다 ↓ 시원한 조망으로 만족하고 온천욕에서 온천하고 저녁묵고 밤늦게 집으로 귀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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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열흘만에 다시 밟아보는 지리산 둘레길 .
지난번에 산수유꽃이 한창이었고 이번엔 벚꽃도 볼수있겠지 상상하면서 집에서 출~발.
하루전 구례에 들려 만난 광양 불고기로 보양을 하고 일찍 취침으로 들어간다 .
그 이튼날 ... 들머리인 오미에 도착 .. 멋진 한옥이 들어선 마을에서 출발 .
종종 산길도 이어가고 작고 예쁜 매화.와 산수유도 피었건만 우리가 보고 싶은 벚꽃은 아직은 오리무중 이다.
쪼매 아쉬었지만 그래도 볼거리는 많다
풀처럼 보이는 보리는 파란 물결로 새롭게 눈에 들어오니 이 모든게 이곳이 아니면 어찌 볼수 있을까 ㅎ
자연과 함께 마음에 휠링을 만들어준 곰바우님.. 감사하고 매번 수고에 고마운 마음 가득가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