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9월
감리교회 안에서 전문직으로 일하는 분들의 기도모임에 참석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자리에 함께 모여 감리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이 모임을 축복합니다.
열정으로 목회하는 과림교회 문은수 목사님...
걸걸한 목소리처럼 뭐든 적극적인 목사님이십니다.
특히나, 젊은이 목회에 관심이 많으셔서 찬양사역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계신 중에 이런 사고(?)를 치시게 되었습니다. ^^.
젊은 목사님들이 즐거운 사고 좀 더 많이 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만들고, 길을 내고, 벽을 넘어가는 이 시대의 젊은 목사님들이 많아지길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적어도 딴지를 거는 꼰대는 되지 않겠노라 맘 먹으며 목사님과 기념 촬영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이른 아침...
설렁탕 한 그릇과 친구와의 즐거운 대화...
그리고 친구가 산고를 겪으며 쓴 책을 받아 들었습니다.
장성배 교수...
성품도 좋고,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아가는 학문적 노력도 좋고, 무엇보다 미소가 더 좋은 친구입니다. ^^.
이제 환갑에 도달한 우리가 이 시대의 가장 핫한 주제인 <메타버스>를 논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뒤처지지는 않는다 생각한 뿌듯한 아침입니다.
손_hands...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때에, <말 언어>로 표현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하게 표현되는 의사표시 방법이 <몸의 언어>랍니다.
몸의 의사표시 수단 중에 중요한 것은 먼저는 <얼굴 표정>일 것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신체 부위는 <손> 아닐까요?
우리 교회는 '영광송'으로 주기도문송을 찬양할 때에 마지막 "영원히~~ 아멘~!" 부분을 찬양할 때에 모두가 손을 들어 찬양합니다.
일부 교단에서 오신 분들 가운데에는 십자가를 향해 손을 들어 경배하는 것 자체에 거부반응을 보이시기도 했었지만...
성경에는 숱하게 손을 높이 들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몸짓에 대한 표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무언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한 장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나...? 눈치도 봐야 하고,
본인 스스로도 멋적어서 마음은 있어도 손이 올라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자들이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유함 가운데 예배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예배 시간에 나의 마음을 주님 앞에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는 제한할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자신을 그 분 앞에 드러내고 나아가도록 예배자들을 도와야 한다 생각합니다.
주님 앞으로 한걸음 더, 그 분의 옷자락이라도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으로 예수님에게로 다가갔던 그 여인의 간절함처럼 우리도 그 분에게 손 내밀며 나아갑니다.
이 찬양이 생각납니다.
+++++
손 내밀어 주를 만져라.
주 지나신다.
너의 애타는 외침을 주가 들으시리.
주님 너의 모든 것을 채워 주시리
손 내밀어 주를 만져라
주 지나신다.
++++++++
..
말씀에 응답... 결단.
저는 목회하면서 줄곧 설교를 예배 순서의 마지막에 해 왔습니다.
설교 후에 헌금하고, 광고 듣고 하다 보면 말씀은 희미해지고 '광고만 기억한다.'라는 농담처럼 말씀에 대한 감동이 희석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 보려는 시도였습니다.
설교 후 설교 내용에 맞는 찬양을 한 곡 찬양드린 후...
말씀을 기억하면서 "결단의 시간"을 가진 후 축도를 합니다.
설교자의 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성도들이 말씀을 부여잡고 한 주간 살아가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혹여 드는 기우(杞憂)가 있다면...
너무 많이 말씀을 듣다 보니 미처 말씀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또 다시 새로운 말씀을 접하는 것이 관성화되어 이제는 말씀대로 살아볼 의욕마저 일어나지 않는 현상을 걱정합니다.
간절하게 모은 손처럼... 성도들이 삶 가운데 말씀을 부여잡고 간절하게 말씀을 행동으로 옮겨보는 시도를 하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은 행동으로 옮겨질 때에 비로소 살아있는 믿음이 되기에... 죽은 믿음이 아닌, 산 믿음의 소유자로 살아가기를 축복하는 마음입니다.
첫댓글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