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이란 무엇인가?
성품을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행자가 수행을 하다 깨달아서 성품을 보는 것인가?...
아니면, 부처가 성품을 자각한 것인가?
수행자란 애초에 망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존재하지 않는데... 어찌 수행자가 성품을 깨달아서 본다는 것인가?
어불성설입니다...
모든 중생들은 본래 부처입니다...
한 번도 부처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본래부처인데... 망상으로 인해.. 본래성품을 망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행이나, 이런저런 인연으로 해서... 견성을 한다는 것은... 본래 부처가... 자성을... 자각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견성의 주체가 수행자라고 여겨진다면... 아직은...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견성을 하면...
처음에는 누구나가 수행자가 견성을 한 거라고 착각합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아상이 굳건히 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행자가 커져가서는 안됩니다... 수행자는 에고이며...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여기에서 깨달은 수행자로서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소금인형이며, 그림자에 불과합니다..실체가 아닙니다...주인공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바다에 녹아들어 가야 합니다...에고가 죽어야 부처가 살아납니다...
그래야 진정한 부처가 될 수가 있습니다...
부처가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됩니다... 그 시행착오는 무엇일까요...? 무엇 때문에 바로 성품을 보았음에도 바로
부처가 되지 못하는 걸까요..
바로 업습입니다...
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라는 생각, 나라는 생각이... 쉽게 극복되지 않습니다...
아상과 인상을 극복하는 과정이 시행착오의 과정입니다...
그러니 견성했다고 공부가 다 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