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23.09.24 15:17
|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나라사랑 안보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 가져
대정현 역사 자료전시관(이사장 김웅철)은 지난 1980년까지 대정읍사무소로 이용하던 건물을 활용해 만든 전시관이다.지난 2005년 제주도 등록문화재 제157호로 지정된 건물로 현재는 제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 등의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6·25 전쟁이 일어난 후 임시정부가 부산으로 피난을 했을 당시 공군사관학교를 대정국민학교(현, 대정초등학교)에 임시로 이전하여 사관학생들이 교육 및 훈련을 하던 장소이다.모슬포 천주교회 성당 안에 있는 중공군 포로 ‘통회(痛悔)’의 집은 6·25 전쟁 중인 1951년 3월 21일 대정면 상모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됐다.그 인근에 중공군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는데 중공군 포로들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뜻에서 건축 공사에 참여했다고 하여 ‘통회(痛悔)의 집’으로 불린다고 한다.
대정중학교 교정에 ‘침묵의 뜰’이 있다. 6·25 전쟁 당시 대정중학교 273명의 학생들이 전쟁에 참전을 했고 참전한 학생들 중 22명이 전사를 했는데 전쟁 중에 전사를 한 대정중학교 소년병들을 위한 추념 공간이다.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는 지난 22일 ‘나라사랑 안보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이날 안보교육은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6․25길’을 걸으며 6․25전쟁 당시를 회상하는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회원 120여 명이 참가하여 대정현 역사 자료전시관(당시 면사무소), 대정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공군사관학교 훈적비(訓蹟碑), 모슬포 천주교회 성당 안에 있는 중공군 포로 ‘통회(痛悔)’의 집, 대정중학교 교정에 있는 소년병 추모 공간 등을 탐방했다.이어서 해병대 3․4기 호국관을 관람 한 후 강응봉 지부장은 “우리는 전몰군경 유자녀로서 항상 ‘조국’ ‘호국’ ‘보훈’이라는 의미를 가슴에 간직해야 한다.”면서 "회원 만남의 날 행사는 나라사랑, 호국정신을 재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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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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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중 교정에 있는 ‘침묵의 뜰’을 아시나요..?" - 제주환경일보
대정현 역사 자료전시관(이사장 김웅철)은 지난 1980년까지 대정읍사무소로 이용하던 건물을 활용해 만든 전시관이다.지난 2005년 제주도 등록문화재 제157호로 지정된 건물로 현재는 제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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