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청결한 자가 받을 복
2019년 6월 9일 / 마태복음 5:8
마 5:8 /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1. 누가 그 마음이 청결한 자일까?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팔복 가운데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이었다. 그런데 이 팔복 가운데 첫 번째 복에 나오는 ‘심령’이라는 단어와 여섯 번째 복에 나오는 ‘마음’이라는 단어는 언뜻 보면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이 두 단어는 그 의미에 있어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심령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프뉴마(πνεύμα)인데, 그 뜻은 그냥 영(靈)이다. 따라서 심령이 가난한 자란 자신이 영적으로 연약한 사람임을 늘 인식하면서 영적으로 강건한 사람이 되기를 늘 하나님께 간구하며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마음이란 단어는 헬라어로 칼디아(καρδὶα)인데, 그 뜻은 사람의 생각과 뜻과 감정이 있는 자리라는 뜻이다. 즉 인간의 인격을 구성하는 지정의가 있는 자리가 마음이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마음이 청결한 자란 인간으로 하여금 이지적 그리고 감정적, 의지적으로 사고하게 하고 행동하게 하는 자리인 마음이 청결한 자라는 말이다.
❶ 세탁을 하여 깨끗하게 된 옷의 상태를 말할 때 이 단어를 썼다.
❷ 키질을 한다거나 체질을 해서 걸러낸 곡식을 말할 때도 이 단어를 썼다.
❸ 여러 군인들 가운데 고르고 뽑아낸 용감하고 능력이 뛰어난 군인을 말할 때에 이 단어를 사용했다.
❹ 다른 것에 섞이지 않은 순도 100%의 물건을 말할 때에도 이 단어를 썼다. 예를 들면 우유나 포도주에 있어서 물을 타지 아니한 순도 100%의 우유나 포도주를 말할 때, 또는 금 가운데 있어서 다른 쇠가 섞이지 않은 순금을 말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러기에 이런 청결로 번역된 헬라어 카타로스라는 단어의 의미를 종합하여 청결의 뜻을 정리한다면 청결은 다른 것에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상태, 본질을 잃지 않은 본래적 상태, 진실과 정직함이 있는 순수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본문에 나오는 마음이 청결한 자란 추하고 더러운 것들이 청소된 깨끗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 그리고 하나님께서 맨 처음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주신 그대로의 본래적인 마음을 소유한 사람, 그리고 죄나 욕심 같은 것에 섞이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 예수님은 이 마음을 무엇보다 강조하셨다. 물론 구약도 마찬가지이다. 왜 그러셨을까? 바리새인들의 위선 때문이다. 항아리의 겉만 깨끗하게 보이려고 하고 그 안을 살피지 않는 것처럼 겉으로 나타나는 행실을 엄청 신경을 쓰면서도 자신의 마음은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착한 척 하지만 그 속은 온갖 악이 가득하였다. 율법의 온갖 규칙은 세세하게 지키려고 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생각도 하지 못한 그 시대의 대표적인 종교인들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을 강조했고 마음은 가르침의 중심이다. 기독교 신앙은 궁극적으로 교리나 교리의 이해에 있지 않고 마음의 상태에 있다. 예수님은 머리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강조하셨다. 두뇌나 지식을 강조하지 않고 예수님의 관심은 마음에 있었다.
물론 교리가 기독교에 있어서 중요하고 바로 이해하는 것을 핵심적인 일인 것은 틀림이 없지만 교리를 이해하는 것에만 멈춘다면 그보다 더 큰 비극도 없을 것이다. 성경을 꼭 배워야 한다. 그러나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할 때에 비로소 가치가 있다.
성경은 마음을 우리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요 모판으로 본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 15:19)
우리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우리의 잘못된 환경이나 교육이나 불공정한 분배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타락한 것은 모든 문제가 없는 완벽한 환경인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낙원에서 타락한 것임을 잊지 마시라. 그러므로 완벽한 사회에서도 문제는 생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인간의 모든 문제는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예레미야가 이렇게 탄식했겠는가?
렘 17:9 / 여호와께서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인간의 마음보다 더 간사하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이 없다. 인간의 마음은 거짓과 재앙으로 가득 차 있다. 누가 그것을 투시할 수 있겠는가?
타락과 죄를 범한 결과 사람의 마음은 그 어떤 것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다. 온갖 악과 추한 것이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나온다. 문제는 인간 존재의 중심부에서 나온다.
2. 청결한 마음을 소유한 자에게 어떤 복이 있는가?
1.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영적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사람에게 있어서 되기는 어렵지만 일단 되기만 하면 가장 편하게 인생살이를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 그 직업은 거지라는 직업이다. 사람이 거지가 되는 것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아무나 못한다. 그런데 일단 거지가 되기만 하면 인생살이가 그렇게 편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거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삼천리 방방곡곡은 다 자기들의 잠자리가 되기 때문이고 또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들은 다 자기들의 수입원으로 삼고 살기 때문이다. 즉 아무 곳에서나 거리낌 없이 잘 수 있는 사람이 거지이고, 아무에게나 당당하게 돈 달라고 요구하며 사는 사람이 거지라는 말이다.
그런데 거지들이 그렇게 편하게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마음대로 살다보니 그 사람들은 우선 씻는 것을 귀찮게 여긴다. 그래서 일 년이 가도 씻지 않는다. 또 굳이 옷을 갈아입는 것도 씻는 것과 마찬가지로 귀찮게 여긴다. 그래서 옷도 빨아 입으려 하지 않고 갈아입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그들의 몸과 옷은 언제나 깨끗하지 않다. 그렇게 그들은 불결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저런 질병으로 인해 많은 고생들을 하고, 쉽게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사실 우리 주변에도 늘 우리를 쓰러뜨리려는 많은 병균들이 우리를 노리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며 사는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몸만 그럴까?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 즉 추하고 더러운 것들이 청소된 마음을 소유한 사람,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깨끗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 죄나 욕심과 같은 것들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은 마귀가 아무리 그 사람을 넘어뜨리려고 여러 죄악과 유혹의 병균들로 공격해도 쓰러지지 않는다.
청결하게 살려고 애를 쓴 사람을 예를 들자면 요셉이 그런 사람이었다. 진정 요셉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었기에 마귀가 보디발 아내를 이용하여 그를 음란의 병균으로 넘어뜨리려고 했지만 음란의 병균은 그에게 침투할 수 없었다. 그뿐 아니라 형들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하는 병균, 청지기로서 불의한 재물을 취할 수도 있었건만 여러 유혹을 이긴 영적 승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렇다. 영적으로 강건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분명 영적으로 강건해야 세상도 이길 수 있고, 죄악도 이길 수 있으며, 시험도 이길 수 있고, 유혹도 이길 수 있다. 그렇게 세상과 죄악과 시험과 유혹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어야 요셉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도 받을 수 있다.
▶ 사도 요한이 노년에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를 참고하라.
요일 2:12 / 나의 자녀들이여, 내가 이 편지를 여러분에게 써보내는 것은 여러분의 죄가 이미 우리의 구세주 예수의 이름으로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요일 2:13 / 장년들이여, 내가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써보내는 것은 이 세상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참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여, 내가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써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사단과 싸워 이겼기 때문입니다.
요일 2:14 / 소년 소녀들이여, 내가 이 편지를 여러분에게 써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알고 있고 있는 아비된 사람들과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 간직하고 그 말씀으로 사단과 싸워 승리한 굳센 젊은이들에게도 말합니다.
요일 2:15-17 / 이 악한 세상과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십시오. 만일 이런 것들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6) 이런 세속적인 일들, 이런 악한 욕망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욕에 미치거나 눈에 띄는 것은 무엇이나 다 사고 싶어하거나 재산이나 지위를 자랑하는 따위의 욕망들은 모두 이 악한 세상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17) 이 세상은 사라지고 이런 악한 욕망도 세상과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 요일 5:1-5 /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여러분의 구세주이심을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자녀들도 사랑합니다. 2) 따라서 여러분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가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들, 곧 주님 안에서 여러분의 형제자매가 된 사람들을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지킨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4)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돕는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죄와 악한 쾌락을 물리쳐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5) 오직 예수께서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만이 이 싸움을 해내며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다.
마음이 청결하면 영적 질병만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더 큰 은혜도 받게 된다. 그 받게 될 더 큰 은혜는 영적 질병에 걸리지 아니한 영적 강건함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갖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도 키가 크지 않고, 생각도 자라지 아니하고 어린이 짓만 하는 자식이 있다면 그런 자식은 분명 부모의 마음에 큰 아픔이 된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까지 멸망 받아야 할 사람을 구원해 자녀로 삼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는 것을 보시게 될 때 하나님은 마음이 무척 아프실 것이다. 영적으로 성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할까? 예수님께서는 그 이유를 마태복음 15장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의 논쟁을 통해 우리에게 밝히 알려 주셨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보여준 행동에 대해 따지는 장면이 나온다.
마 15:2 / `왜 당신의 제자들은 조상의 전통을 어기고 있습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예식조차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의 이런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 15:11 /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고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더럽힌다.'
그리고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가 설명해 주실 것을 베드로가 요구하자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을 이렇게 설명해 주셨다.
마 15:15-20 / 베드로가 `그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십시오' 하고 예수께 청하였다. 1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나 뱃속을 거쳐 다시 뒤로 나가 버린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8)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것이 그 말하는 사람을 더럽힌다. 19)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말, 중상 같은 악한 생각들은 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마음이 정직하지 못할 때 사람이 그릇된 행동을 하게 되고, 마음에 탐욕이 있을 때 사람이 도둑질하게 되며, 마음에 음탕함이 있을 때 사람이 음란한 행동을 하게 되고, 마음에 미움이 있을 때 사람이 살인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이 더러운 사람이 더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다. 분명히 더러운 행동은 하나님의 자녀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따라서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고 가꾸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소원하였던 베드로와 다윗은 이렇게 권면했다.
벧전 3:3-4 / 보석이나 화려한 옷이나 머리 단장 등으로 외모를 아름답게 보이려고 열중하지 마십시오. 4) 오히려 온유하고 조용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언제까지나 퇴색하지 않는 매력으로 내면을 아름답게 장식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값진 것입니다.
시 51:10 / 하나님, 나에게 깨끗한 마음 지니게 하소서. 나의 속마음이 심지 굳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그 권면과 기도와 교훈의 말씀 그대로 우리는 마음을 청결하게 가꾸어야하고, 마음의 청결을 위해 늘 기도해야 하며, 마음의 청결을 인생의 절대적 우선순위로 정해놓고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다. 바라기는 청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인생을 살아 하나님의 기쁨도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복도 받으시기 바란다.
3. 청결한 사람은 영적으로 성숙하기를 위해 더 그리스도를 배우며, 경건의 싸움을 계속한다.
히 5:12-6:1 / 여러분은 벌써 오래 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남을 가르칠만도 한데 아직도 하나님 말씀의 초보적인 원리도 채 이해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13) 단단한 음식을 먹을 만큼 크지를 못하고 언제까지나 젖만 먹는 갓난아이에 머물러 있습니다. 젖만 먹는 사람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합니다.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4) 여러분이 성장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올바른 일을 실천함으로써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게 되어야만 비로소 단단한 음식을 먹고 하나님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6:1) 이제는 그리스도교의 초보 진리를 배우느라 같은 자리에서 언제까지나 맴도는 일은 그만두고 더 깊은 진리를 배우는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또한 이해력을 키워서 건장한 교인의 품격을 갖추도록 하십시오. 착한 일을 해서 구원 얻으려는 어리석은 생각이나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필요성만 가지고 떠드는 일에 더 이상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벧후 1:1-8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같은 믿음을 가진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 믿음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요! 또한 그러한 같은 믿음을 우리 모두에게 갖게 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얼마나 의롭고 선하신 분이신지요!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을 더욱더 받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배우십시오. 3)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깊이 알면 알수록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지니신 위대한 능력으로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생활을 하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영광과 선한 품성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4) 그리고 그 같은 권능으로 놀라운 은총을 풍성하게 내려 주시기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정욕과 부패에서 해방되어 그분의 품성을 나누어 받게 된 것입니다. 5) 그러나 이런 은사를 받아 간직하려면 믿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도록 덕을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6) 더 나아가 여러분은 욕망을 버리고 인내와 경건을 몸에 익히며 기쁨으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7)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과 즐겁게 사귈 수 있고 친밀해지며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익하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벧후 1:9-11 / 믿음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여기고 더 이상 아무 것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장님이든지 심한 근시안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님을 위해 강하고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죄에 물든 옛 생활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10)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더욱더 힘써 여러분이 참으로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결코 넘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고 11)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영접하시고자 우리 주님이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열어 놓으실 것입니다.
4.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사람은 여러 눈을 가지고 사물을 보고 있다. 그런 눈들 가운데에는 우선 눈‘目’자를 앞에 붙인 목안(目眼)이라는 눈이 있다. 이 목안은 예쁘다거나 밉다, 크다거나 작다와 같이 사물의 형태를 눈으로 보는 눈이다. 또 귀‘耳’자를 앞에 붙인 이안(耳眼)이라는 눈도 있다. 이 이안은 소리를 귀로 들어보는 눈이다. 또 입‘口’자를 앞에 붙인 구안(口眼)이라는 눈도 있다. 이 구안은 음식을 입으로 맛보는 눈이다. 또 코‘鼻’자를 앞에 붙인 비안(鼻眼)이라는 눈도 있다. 이 비안은 냄새를 코로 맡아보는 눈이다. 그리고 또 손‘手’자를 앞에 붙인 수안(手眼)이라는 눈도 있다. 이 수안은 손으로 사물을 만지면서 느껴보는 눈이다.
그렇게 사람은 여러 눈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데, 그런데 하나님을 그런 사물을 보는 목안이나 이안이나 구안이나 비안이나 수안과 같은 눈들로는 절대 볼 수가 없다. 분명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 그러나 그런 사물을 보는 눈을 가지고는 볼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가르쳐주셨다. 그러나 마음이 불결하고 부정하기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그렇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늘의 별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들의 꽃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우주만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우주만물만 그럴까? 아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진정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공의와 사랑과 심판을 볼 수 있다. 역사만이 아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신앙의 형식과 내용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와 같이 예배를 드리면서 하늘의 영광을 볼 수 있고, 스랍들의 노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또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고, 하나님과 교제도 나눌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날까? 아니다. 그렇게 청결한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산 사람들은 우주만물과 역사와 신앙의 여러 형식과 내용 즉 성경과 예배와 기도와 묵상을 통해 이 땅에서도 하나님을 보는 복을 누리다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날에는 직접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하며 하나님을 뵙게 되는 복도 받는다.
5. 청결하게 살고자 하는 이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거나 동행하셨다(욥, 아브라함, 제자들, 다니엘과 그의 3친구 등....).
욥 42:1-6 / 욥이 여호와께 이렇게 아뢰었다. 2) 주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는 줄을 나는 잘 압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모든 일을 다 이루신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3) 주께서는 말씀하셨지요. 알지도 못하면서 내 계획을 가리는 자 그 누구냐고 말입니다. 어찌 함부로 말할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깨닫지도 못하고 함부로 입을 놀려 댔습니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하시는 놀라운 일을 미처 깨닫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을 해댔습니다. 4) 주께서 말씀하시는 동안 듣고만 있으라고 주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질문하실 때 대답해 보라고 말입니다. 5) 전에는 내가 소문으로만 주님에 대해서 들어 왔습니다만, 이제 이 두 눈으로 주님을 똑똑히 뵙고 있군요. 6) 이렇게 내가 꿇어 엎드립니다. 먼지바닥 위에 앉아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합니다.
창 17:1-3 / 아브람이 나이 99세가 되었을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언제나 내 앞에서 살아가도록 하여라. 내가 항상 너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도록 하여라.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를 생각하며 살아라. 그리고 바른 길만 걷도록 하여라. 2) 나는 너와 계약을 맺어 네 후손이 수도 없이 불어나게 하리라.' 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르셨다.
요 14:9-14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있었는데 아직 내가 누구인지 모르느냐? 누구든지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너는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너희가 믿지 못하느냐? 내가 하는 말은 내 자신의 말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이 사실을 믿어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내가 행하는 일을 보고 이 사실을 믿어라. 12-13)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행하는 일을 그도 행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 큰 일도 이룰 수 있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이나 구하라. 내가 그것을 이루어 줄 것이다. 아들인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루어 주는 것은 그것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찬양을 받으시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4) 그렇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단 1:15-17 / 열흘이 지났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열흘 동안 채식만 하였는데 계속해서 왕실 음식을 먹었던 다른 젊은이들보다도 더 얼굴에 윤기가 흘렀다. 더 건강하게 보인 것이다. 16) 그래서 그때부터 그들을 맡아 보살피던 감독관은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왕실 음식 대신 채식만을 하도록 허락하였다. 17) 하나님께서는 이 네 젊은이들에게 남다른 지혜와 지식을 주셨다. 그들은 모든 학문 분야를 습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특출한 재주를 보여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특히 다니엘은 환상이나 꿈을 해석해 내는 능력도 지니게 되었다.
6.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그릇이 될 것이다.
딤후 2:21-25 / 만일 그대가 죄를 멀리한다면 순금으로 만든 그릇, 곧 집안에서 가장 비싼 그릇이 될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장 고귀한 목적을 위해서 그대를 사용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22) 젊은 사람이 갖기 쉬운 욕정을 피하고, 늘 올바른 일을 하려 애쓰시오.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귀는 일을 기쁘게 여기시오. 23)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어리석은 논쟁에 말려들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24) 하나님의 백성은 싸워서는 안 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부드럽게 인내를 가지고 가르치시오. 25) 진리를 거역하는 사람들을 가르칠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대하시오. 만일 그대가 온유한 태도로 따뜻하게 가르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리를 믿게 될 것입니다.
3. 어떻게 해야 마음이 어떻게 청결해 질 수 있을까?
❶ 회개를 할 때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하였다. 죄에 대한 자백, 회개가 우리를 깨끗케 한다.
❷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과 기도를 할 때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 26절에 보면,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 디모데전서 4장 5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사람은 거룩해 진다’고 하였다. 분명 말씀과 기도를 통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은 거룩해질 수 없다.
❸ 멀리해야 할 것을 멀리할 때
시편 1편 1절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마음을 청결하게 하려면 그렇게 악인들의 꾀와 죄인들의 길과 오만한 자들의 자리와 같은 멀리해야 할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
즉 사람이 되었든지, 장소가 되었든지, 오락이 되었든지, 책이 되었든지 그것들이 만약 내 마음을 더럽게 할 것들이라면 단호히 멀리해야 한다. 그렇다. 더러운 것을 가까이 하다보면 내 의지나 결심과 상관없이 내가 더럽혀진다.
❹ 성령충만을 통해서
성경은 성령을 불과 바람과 기름과 생수 등과 같은 상징 단어로 표현한다. 그런데 이런 성령을 상징하는 단어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은 그것들이 모두 다 청결케 하는 능력이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불같은 성령, 바람 같은 성령, 기름 같은 성령, 생수 같은 성령으로 내 마음이 충만해질 때 내 마음은 자연히 청결해진다. 분명 성령은 우리를 깨끗케 하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다.
❺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통해서이다.
히 12:14 / 모든 싸움을 피하고 정결하고 거룩한 생활을 추구해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누구도 주님을 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 나오는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이웃과 불화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고, 어둠의 세상을 거룩한 빛으로 비추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의 빛으로 이 땅에서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말씀 그대로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삶, 즉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우리는 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이 청결하게 되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❻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라(눅 11:13)
누가복음 11:10에서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고 말씀하시면서 성령을 구하라고 하셨다. 우리 힘으로 청결(거룩)하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임재하실 때에 청결해질 수가 있다.
말씀드린 그대로 우리의 마음이 청결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진실한 회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과 기도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며, 멀리해야 할 것 멀리하는 삶의 자세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고, 성령충만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려는 삶의 모습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그런 신앙과 삶의 자세와 모습과 내용을 통해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시기 바란다.
맺는 말
분명 부자가 되어 사는 것보다, 그리고 높은 지위 얻어 사는 것보다, 그리고 박사학위를 받고 사는 것보다,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의 청결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시간 우리는 지금 우리가 드리고 있는 기도의 제목과 우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삶의 목표를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 드리고 있는 기도의 제목과 여러분이 지금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돈, 권력, 명예, 육신의 건강과 평안과 같은 것들인가? 그렇다면 신앙인이라는 여러분의 기도와 자기 욕망을 위해 우상에게 기도하는 세상 사람들의 기도에 무슨 차이가 있고, 신앙인이라는 여러분의 인생목표와 세상 욕심을 이루기 위해 추구하는 세상 사람들의 인생목표에 무슨 차이가 있는가? 기억하시라. 기독교 신앙인이 추구해야 할 인생의 목표는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가 아니다. 분명 기독교 신앙인이 추구해야 할 인생목표는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그렇다. 진정 하나님을 보며 사는 것보다 더 큰 인생의 영광은 없고, 더 의미있는 인생의 승리도 없다. 따라서 신앙인인 우리의 우선되는 기도의 제목은 ‘주여! 제 마음이 청결한 마음 되게 하옵소서’ 이어야 하고, 신앙인인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생의 목표도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아무리 교회에 출입한지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교회의 직분이 목사나 장로라 할지라도 우선하는 기도의 내용이나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청결한 마음이 아니고 청결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사람은 교회 출입기간이나 교회의 직분과 상관없이 유아기적 신자이다.
마음의 청결을 우선하여 기도하고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되는 것을 추구하는 그런 분들이 되시기 바란다. 그래야 이 땅에서도 순간순간 하나님을 뵙는 삶을 살 수 있고, 이 땅을 떠난 뒤에는 저 천국에서 영원토록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보며 살 수 있다. 그런 복을 받는 분들이 꼭 되시기 바란다.
■ 어떤 흑인이 거울을 앞에 놓고 자기의 얼굴을 보고 화장을 하다가 아무리 화장을 해도 새까만 얼굴을 희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이 흑인이 "내 얼굴은 비록 검으나 내 마음은 희게 하겠노라"고 굳게 결심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외모의 단장보다 마음의 단장을 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해야 한다.
■ 깨끗한 마음 / 탄광촌을 방문한 어느 젊은 목사가 탄광을 지나게 되었다. 어둡고 더러운 갱 안의 통로에서 아름답고 하얀 꽃이 자라고 있는 것을 그는 발견했다. “어떻게 이 시커먼 탄광에서 이와 같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고 있습니까?”라고 그 목사는 광부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탄가루를 그 꽃에게 부어보십시오” 하고 대답했다. 그래서 목사가 그 말대로 했는데 놀라운 것은 탄가루가 꽃잎에 닿자마자 가루들이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그 꽃은 전대로 있었다. 꽃잎이 너무나 매끄러웠기 때문에 탄가루가 꽃잎에 붙지 못했던 것이다.
■ 두 마리의 늑대 / 한 체로키 인디언이 노인이 손자에게 삶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다. “마음속에서는 늘 싸움이 일어난단다.” 그는 손자에게 말했다. “너무 끔찍한 싸움이어서 마치 두 마리 늑대가 싸우는 것과도 같단다. 하나는 악마 같은 놈인데 분노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교만 분개 자기연민 죄의식 열등감 거짓 허영 잘난 체하고 자신의 거짓자아를 나타낸단다. 다른 놈은 선한 놈이지. 이놈은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선의 고요함 겸손함 동정심 관대함 진실 연민 신뢰를 나타낸단다. 이 같은 싸움이 네 안에서도 일어나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서도 일어난단다.” 손자는 잠시 동안 그 말을 생각하다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럼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체로키 노인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단다.” 우리 안에는 여러 가지 마음이 있지만 어떤 마음을 붙들고 사느냐에 따라 내 삶의 모습과 결과가 달라진다. 선한 마음을 붙들고 키워나간다.
■ 마음은 삶의 운전수(잠 23:7) / 차 두 대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하나는 고통받는 사람을 도와주려고 달리는 앰뷸런스였고 또 한 대는 최신식 모델의 세단이었으나 차선을 마구 달리면서 다른 차를 추월하고 중앙선을 침범하여 위험스럽게 달리고 있었다. 결국은 남의 귀중한 생명을 빼앗을 사고를 저지르고 말 형세였다. 이들 두 대의 차량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에서 왔을까? 엔진, 차체의 모양, 값의 차이 가 아니다. 유일한 차이는 누가 운전석에 앉아 있느냐?였다. 하나는 사랑과 봉사의 목적을 가진 사람이었고 또 하는 술 취한 운전사였다. 부정적이고 더럽고 악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과 긍정적이고 성령 충만하여 좋은 열매가 가득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과의 삶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누가 삶의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을 하고 있느냐에 있다. 1초 후의 일도 알 수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내 마음의 운전수는 창조주이시며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신가? 아니면 유한하고 지치고 무거운 짐 진 괴로운 나 자신인가? 허물과 질병, 미움과 질투의 교차로를 달리면서 생의 목적지도 모른 채 황급하게 내달리기만 하려 하는 나 자신인가?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영생의 지도인 성경을 펴놓고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 예수님이신가? 삶의 운전석을 내어 드려야 한다. 마음의 조정실의 열쇠를 전능하신 예수님께 드리고 그 보좌에 앉으시게 하시라. 그가 우리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왕좌인 심령에 거처를 가지실 뿐 아니라 그 보좌에 앉아 결정자가 되게 하시라. 마음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습관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내 마음을 주님께서 운전하게 하시라. 영원한 생명의 길, 복된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 영혼의 하얀 도화지 /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미술학교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두 번이나 낙방했다고 한다. 특히 함께 학교에 다니던 유대인 학생들의 놀림은 그에게 깊은 상처와 함께 열등의식으로 자리 잡았고 훗날 그는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들을 학살하게 된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우리 앞에는 누구에게나 하얀 도화지가 놓여 있다. 인생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풀잎 위에 앉은 이슬처럼 청초한 삶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극적인 상처와 절망을 그리는 이들도 있다. 우리의 마음에 어떤 그림이 숨겨져 있는가? 어둡고 상처받은 기억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숨겨진 상처가 쌓이고 쌓이면 날카로운 흉기가 될 수 있다. 이제, 진정 아름다운 그림을 원한다면 모든 상처와 아픔을 고백하고 우리의 영혼을 순백의 하얀 도화지처럼 하나님께 내어 드리자.
■ 자기마음이라는 정원에서 / 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아서 지혜롭게 가꿀 수도 있고 거친 들판처럼 버려 둘 수도 있다. 하지만 가꾸든지 버려두던지 반드시 싹은 돋아난다. 유용한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면 어디선가 쓸모없는 잡초씨가 날아와 무성하게 자라게 된다. 정원사가 자기정원에 사는 잡초는 뽑아 버리고 자기가 원하는 꽃과 과일나무를 심고 키우는 것처럼 자기 마음이라는 정원에서 그릇되고 쓸데없고 불순한 생각들은 없애버리고 옳고 유익하며 순수한 생각들의 꽃과 열매를 이상적인 모습으로 가꾸어나가자.
■ 마음 그릇 / 사람은 종종 그릇에 비유된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그릇이 있다. 금으로 만든 그릇, 은으로 만든 그릇, 스테인리스로 만든 그릇, 종이로 만든 그릇 등등, 그러나 그릇 자체보다는 그 그릇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릇은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품격이 달라진다. 당신의 마음 그릇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세상의 욕심으로 가득차 있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같은 온갖 좋지 않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지? 당신의 마음 그릇을 깨끗하게 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예수님을 당신의 마음 그릇에 담으시기 바란다. 그렇게 하면 당신의 마음은 쉼과 기쁨을 얻을 것이며, 당신은 하나님의 가장 아끼는 그릇으로 쓰임 받을 것이다(롬 9:21, 벧전 3:7).
■ 마음 밭을 기경(起耕)하라(잠 11:18) / 당신의 마음 밭에는 어떤 새싹들이 자라고 있는지? 악한 열매를 거둘 악한 새싹들이 자라고 있지는 않는지? 미움, 다툼, 시기, 교만, 이기심, 험담, 판단 등이 당신의 마음 밭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 밭을 기경(起耕)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그 밭에 선한 씨를 파종하자. 영국의 성직자 칼렙 C. 콜턴은 말했다. "악을 뿌리 뽑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는 그 자리에 덕을 심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수고를 해야 할 것이다. 잡초가 자랐던 억센 토양에 아무 것도 나지 않게 하는 데 드는 수고보다 훨씬 적은 수고로 밀이 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욥 4:8, 9)
호 10:12 / 너희는 선한 행실의 씨를 뿌려라. 그러면 좋은 열매를 거둘 것이다. 너희는 묵은 땅을 가는 농부처럼 다시 시작하여라. 이번에는 나 여호와에게 물어 보고 시작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가서 온갖 좋은 복을 쏟아 부어 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