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수요 오전 예배를 마치고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전도 대원들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일일히 차량 운전석쪽에 전도 명함을 꽂으며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작년에 우리 교회 정 집사님과 함께
주차장 전도를 할 때
약 150-200대의 차량에
전도 명함을 꽂았는데요.
한 장도 틀림이 없이 정확히 맞는 것을 보고
살짝 소름이 돋으며
이런 전도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전도 명함 꽂이를 통해서도
주님이 예비하신 영혼이
꼭 예수 믿어 구원 받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건국전쟁>이라는 영화가
세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승만 대통령이 한성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성령 체험을 하고 42명의 수인(囚人)들을
전도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죠.
이것을 보면 그는 정치인이기 전에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인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대형 교회 목사님들이
교회밖으로 나가 노방 전도를 하고 계신다면
얼마나 그 파급 효과가 클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큰 교회일수록 굳이 전도를 안 해도
수평 이동 성장으로
외형적인 팽창이 계속 되었으므로
전도까지 하시는 목사님들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저도 보거나 들은 적이 없고요.
사실 전도는 교회 부흥에 앞서
영혼 구원에 그 목표가 있죠.
교회 성장과 연결 짓는 전도가 아니라
영혼 구원과 연결 짓는 전도라면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더 강력한 전도, 교회 연합의 전도가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인구 절벽 시대를 맞아
대형 교회도 옛날의 영광(?)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교회의 존폐 여부마저
고민해야 하는 위기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저는 일산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선진 원로 목사님이
피를 토하듯이 뿜어내시는
국민 소득 3만불 시대의
한국 교회 상태에 대한
비극적인 내용을 듣고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럴 거면 왜 교회마다 우리 나라가
경제 성장이 되게 해달라고,
우리 집이 잘 살게 해달라고
매주 철야를 무릅쓰고 기도를 했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밖에 없습니다.
불신자들도 교회로 오지 않고,
신자들 역시 믿음 생활이
날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지옥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보다는
전쟁이라도 발발하여 큰 충격을 받고
많은 사람이 예수께로 돌아와 천국에 갔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금 과격한 표현이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그런가 하면 해외 선교도 마찬가집니다.
한국 교회가 그동안 해외 선교를
많이 해왔지만 이상하게 국내 전도는
미약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교해야 할 한국 교회가
자꾸 약해지면 어떻게 선교사님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가 있겠습니까?
요즘 계속 비가 내립니다.
저는 예수님도 불신자 전도보다
그저 '우리끼리'
'믿는 사람끼리'로 만족하는
한국 교회의 행태를 보시며
비와 같은 눈물이라도 흘리시지 않을까 하는
주제 넘은 생각마저 해보았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대로
핍박 받아 흩어져 복음 전하는
예루살렘교회도 머리에 떠오르는군요.
건널목에서 초등학생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휴대폰 가게에 가서
직원 두 명도 전도했는데요.
이번에 4년 6개월간 사용하던
제 휴대폰을 교체할까 해서요.
직원이 너무 오래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그런지 자꾸 성능이 떨어지고
통화 음성 상태도 매우 안 좋습니다.
그것보다 제가 예약한 갤럭시 S24 울트라는
동시 통역 기능이 있어서
외국인과 대화하며 전도하기에
유용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정말 시험을 해보았더니
역시 외국인 전도의 탁월한 도구였습니다.
그야말로 꿈만 같은 시대이고요.
특히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온 세계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온갖 것을 다 준비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가 이끌어가는
복된 수요일 되십시오.
샬롬.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정성진 목사님의
진심 어린 충고 영상입니다.>
https://youtu.be/dLt7ZoT4vCw?si=t6Rb-4OC_ptGilG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