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17일 16:00 / 19:30
유니버설아트센터
02) 588-6411 온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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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암흑속의 흔적 (부제 : 어머니의 이름으로...)
■ 안무의도
홀로코스트(대학살)의 시련과 절망!
기댈곳 의지할곳 하나 없는 외로움의 시간
선과 악(善惡)의 혼돈과 “전쟁"의 죽음과 공포속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한줄기 희망의 빛이여..
어머니 당신은 누구입니까?
어머니 당신을 나직히 불러봅니다...
■ 작품내용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잔혹한 그곳에 누워있는 그대
온몸을 던져 싸우고 당당하게 쓰러진 그대
쓰러진 몸뚱아리 위로 죽음의 짙은 그림자가 덮칠때
그댄 떠오르는 어머니의 얼굴에 미소를 보낸다
밀려오는 홀로코스트의 공포와 죽음의 절망속에도
끝없이 되뇌이는 어머니.... 어머니....
당신의 한없이 자애로운 미소속에
당신의 따사로운 품속에 내 어린 영혼을 뉘웁니다
나무도, 물도, 신념도 그 무엇도 없는 현실속에서
전쟁도 평화도 친구도 적도 없는 혼돈의 그늘속에서도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있는 그대모습
어머니라는 당신의 이름.....
아직도 들려오는 홀로코스트의 절규속에...
다가오는 한줄기 평화의 목소리여!
밀려오는 새 생명의 몸짓이여!
어머니 당신의 이름을 나직히 불러봅니다....
<친구도 적도 없는 국제사회의 냉정한 현실은 때로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혹은 정치적인 이유로 대학살이 자행된다. 전쟁과 죽음의 공포속에서도 힘든 삶의 마지막에서도 늘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있다. 바로 어머니이다. 어머닌 우리에게 평화도 안식도 전부 가져다 줄 수 있는 무한한 사랑의 실체이자 평화의 상징이지 않을까?>
<2부>
Shadow(쉐도우)
■ 안무의도
스페인 극작가인 페테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는 1898년 안달루시아 지방인 그라나다 근교에서 태어났다. 그는 문학, 음악, 그림에 관심을 가졌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그라나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의 젊은 날은 시집발간, 음악축제, 극작가 데뷔, 그림전 등으로...
스페인의 전통적 문화의 정수가 가득담긴 로빼 데 베가나 미구엘데 세르반데스의 극을 상연하기도 하였다. 그는 38세 나이로 스페인 내전의 시작과 함께 국가주의자에게 총살 당하였다. 그의 시에 담긴 이미지들은 엄청난 밀도를 갖고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어서 그걸 복용하자마자 영혼에 불을 붙이고 세포를 새롭게 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 작품내용
춤(페테네라의 정원에서)
정원의 밤,
흰색을 입은 여석 거인이 춤춘다.
정원의 밤,
종이 장미와 회향 풀 왕관을 썼다.
정원의 밤,
그 무지개 빛깔 이빨들 불탄 그림자룰 드리운다.
그리고 정원의 밤,
그들의 그림자가 길어져서 하늘에 도달한다, 보랏빛.
로르카의 시를 보면 색채감과 율동감이 탁월하고 언어의 선택에서도 매우 감각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를 춤으로 옮긴다는 시각에서는 단어의 감성과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작업했다. 가로시아 로르카가 춤을 소재로 세편의 시를 창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일종의 사건이었고, 그 내용에 담긴 감각이 율동적이어서 더욱 애정이 생겼다.
3. 안무가 및 단체소개
백 영 태
현)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
백영태 발레 류보브 예술감독
사)한국발레협회 상임이사
대한무용학회 이사
세계무용센터 이사
현대 춤 협회 이사
<수상경력>
제9회, 제10회 전국무용제 금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
제15회 전국무용제 동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
2004년 (사)한국발레협회 한국발레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주요 안무작>
<암흑속의 흔적>, <Shadow>, <가을에 만난 차이코프스키>, <혼돈>등 외 다수
<단체 소개>
백영태 발레 류보브는 강원지역의 대표 발레단으로써 창단 이래 강원지역 발레의 예술적 발전을 위해 꾸준한 공연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강원도 최초로 전국무용제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전국적으로도 유래 없이 9, 10회 연속 금상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강원무용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4년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 주최 발레페스티벌에서 서울의 우수 발레단과 겨루어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하여 강원발레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백영태 발레 류보브는 기존의 정통 클래식은 물론 창작 발레의 무대화 작업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문학과 같은 타 장르와 발레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단체들과는 차별성을 두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발레 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야외공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러시아 성 페테스부르그 보리스에이프만 국립발레단과의 교류를 통해 연수 및 합동 워크샵으로 양국의 문화적 , 예술적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백영태 발레 류보브는 앞으로도 보다 실험적이고 작품성 있는 창작활동을 통해 강원지역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양적 질적 창작 발전에 앞장서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