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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 찬조내역 :윤종완:파인애플;전성환:살구,매실주;서은규:강냉이떡1박스
- 오랫만에 김기술칭구 참가함.
- 원래 심방마을에서 양각산-수도산이었으나, 수재마을에서 양각산 안부로 올라감. 길을 잘못
들어 양각산 암봉쪽으로 개척산행을 하고, 날도 덥고 하여 시코봉에서 바로 하산함.
- 기술칭구 모자 찾으러 내려간 능선따라! 길을 잃고 탈진 일보전 까지감. 능선따라가 능선에서 뻣었음.
- 뒷풀이 : 거창 가조면 쌍쌍식육식당.
김달수 칭구가 종을 침(생등심 12인분/200g,주류일식)
오늘 산행은 댓글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는다. 윤풀이 올린 댓글 하나 뿐이다. 잘 못하면, 4-5명만 타고 가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된다.
도착해보니, 지난 시산제 이후 처음 나온 약산칭구, 만학 등을 포함하니, 모두 11명이다. 요즘 먼산에는 버스비도 안된다. 이놈의
기름값이 올라서 말이다.
가는 차안에서 등산약도를 나눠주며, 오늘 코스를 설명하낟. 원래 계획은 심방마을에서 왼쪽으로 양각산 좌봉을 거쳐 양각산-수도
산으로 잡았으나, 오늘 날도 덥고, 우리 걸음을 고려하여 수재마을까지 차로 올라가서 양각산은 포기하고 안부로 바로 올라 가는
코스로 변경고지를 한다. 뒷풀이는 국제신문에 나온 쌍쌍식육식당에서 하자고 제의를 한다.
그러자 만학 칭구가 오늘 뒷풀이에 자기가 종을 치겠다고, 한다. 회비 받는 것을 보니, 오늘 버스비도 안 되겠으니, 오랫만에 자기가
종을 치겠단다.
모두들 박수로 환영을 한다. 가조IC를 빠져나오니, 쌍쌍집 현수막도 보이고, 입석간판도 보인다. 큰 소가 그려져 있다. 그러면, 소가
정공인 모양인셈... 모두들 소를 먹자고 한다. ㅋㅋㅋㅋ 가조면사무소를 통과하면서 쌍쌍집 찾아 보아도 안보인다. 길가라 하던데..
10:40 심방마을 넘어 수재마을에 도착한다. 이 곳 마을까지 포장이 되어 있었는 데. 수로공사를 했는 지 가운데가 모두 시멘트로 발
라져 있다. 마을 입구에서 증명사진을 한판찍고 출발을 한다. 여기가 고도가 약 700m 정도이니, 정상까지 가볍게 올라가겠다고 생각
한다. 날이 무척 덥다. 여기 고도도 제법 높은데도 바람한 점 없이 무덥다.
▲ 10:49 출발전 증명사진. 좌로부터 곰도리,능선따라부부,외촌 앞에 잉칠이옆에,외촌옆에,만학,약산,윤풀,노준,잉칠이. 약산은
부인이 운동 좀 하라고, 쫓아내 보냈단다. 좌측에 보이는 넝쿨은 오미자넝쿨이다. 이 곳에는 고냉지 채소하고, 오미자 밭이 많다.
▲ 10:50 저 뒤에 허옇게 보이는 암릉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생했다. 양각산은 그 오른쪽 약 5-60m떨어져 있다.
이 마을에 있는 집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집이 많다. 멀리서 보면 괜찮은 것 같은 데, 가서 보면 영아이다. 10:52 마을 어귀를 벗
어난다. 우리가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마을 촌로 한분이 걱정스레 지켜본다. 왜 보는 지 처음에는 잘 못랐다. 그 때 물어보고 올라
갔으면, 고생을 덜했을 낀데....
▲ 10:52 마을 어귀를 통과하여 올라가는 부동산팀들.
▲ 10:56 임도길인 데 사용을 안하니, 풀이 짙었다. 경운기도 잘 안다니는 가 보다. 가다가 뒤돌아 포즈를 잡아준다.
▲ 10:57 철 늦은 산딸기기 아직도 남아있다. 인적이 거의 없다는 증거인 셈...
▲ 11:25 갈 수록 다리에 힘이 오른 잉칠이... 새 신발에 잘 도 올라간다.
오라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묘지에서 길이 끝겼다. 아까직에, 고랑에서 우측으로 길이 있던 것 같다고 부인네들이 이야기한다.
할 수 없이 개척산행을 하기로 하고 위로 위로 치고 올라간다. 날이 더어 그렇지 별로 힘이 안든다.
▲ 11:48 요상한 바위에 잉칠이부인 선캡이 박치기한다. 선팅이 너무 잘됐나? 바위가 너무 돌출을 했나?
▲ 12:10 휴식중인 약산과 만학. 약산은 여기서 모자를 나놓고 온다. 나중에 능선따라가 찾으로 왔다가, 탈진을 하는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 12:12 바지를 벗는 곰돌이, 난 벗는 다길래 완전히 벗는 줄 알았다.
▲ 12:23 다시 길을 가는 부동산팀들.경사는 급해지고, 거의 45도 더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가니 밑에서 보던 흰암벽이 나타난다. 그 위는 바로 정상이다. 저위에서 남여소리도 난다. 그런데, 길이 없다. 경사는 거의
7-80도 정도고.... 진퇴양난이다. 다시 내려가야하나 하면서 멈쳐 있는 데.... 외촌이 옆으로 가는 루트를 발견한다. 모두들 그리로
이동한다. 이제 정산을 불과 몇십이터 앞이다. 지금까지 길 아닌 길을 개척해 왔다. 그래서 개척산행을 했다고 우스개 소리를 한다.
정상바로 밑에서는 사진찍을 자세가 나오지 않해 사진도 별로 못 찍었다. 바로 서면 밑으로 내려갈 자세라서..... 12:35경 양각산
정상 조금 옆 능선에 도착한다. 정상은 불과 6-70m 정도 떨어져있다.
▲ 12:36 바로 밑은 거의 수직이다. 저멀리 보이는 수재마을.
▲ 12:36 마을에서 보았던 흰암벽이다. 떨어지면 영원한 이별이다.
▲ 12:42 주능선에 도착한 잉칠이.곰돌이, 능선옆에, 외촌은 저리로 가서 여자2분과 남자1명이 식사하고 있는 데서 송이주 한잔을
얻어 먹고 왔다. 그 사람들 소리나는 쪽으로 나중에 능선따라가 올라가다 탈진을 하게 된다.
▲ 12:42 조금 이상하게 생긴바위다.
▲ 12:42 올라오고 있는 잉칠이옆에, 뒤에는 만학.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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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능선따라야 그 날 욕 봤제, 신문에 보니 니 현상이 "열피로"라 하더라, 더위에 너무 갑자기 용을 많이 쓰면, 그리 된단다.
그 날 평소와 다르게 더위를 많이 타 몸상태가로였다. 영평이 아부지가 왔으면 모자도 찾고 괜찮았을 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