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4일 산행
참가인원: 이정현, 노준래, 구본태와 마루, 김시태, 윤석신, 조승범, 위이성, 소용욱, 이걸재 부부 총 10인.
시간: 6h, 08:40(am)-2:30(pm)
최근 폭설로 Angeles Forest를 포함한 우리가 산행하던 모든 트레일이 출입 금지가 되어 난감한 상황에 구본태회원의 추천으로 La Canada에서 접근할 수 있는 La Canada Open Space Trailhead로 향하다.
구름이 잔뜩 끼어 금방이라도 비가 뿌릴것 같았지만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고 구름 덕분에 별로 땀 흘리지 않고산행을 할 수 있었다. 뒷동산 오르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하였으나 초반 1시간 정도 엄청난 계속 경사에 금방 겸손한 마음으로 생각을 다스린다. 아름다운 풍광과 돌이 거의 없는 편안한 산길에 대한 예찬이 끊이지 않는다. A Hidden Gem! 30년이상 La Canada 살면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트레일이 있는지 몰랐다는 조승범회원의 코멘트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수다떨며 즐거운마음으로 아무생각 없이 하산하던 선두그룹이 중간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나머지 회원들이 오질 않아 혹시나해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아쁠싸 선두그룹이 길을 잘못 가고 있다. 다행히 길을 찾아 2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질러 올라 먼저와서 기다리는후반 팀과 만나 함께 하산하다.
눈도 밟을 수 있었던 모두가 동의한 기대 이상의 trail과 산행이었다.
본인은 입에도 대지않는 맥주 뒷풀이를 제공한 김시태 회원에게 모두들 감사하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헤어지다.
글쓴이: 윤석신(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