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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와 유로화의 강세 흐름, 그리고 그로 인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최근 주목해야 할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엔화와 유로화의 강세 흐름이다. 엔화는 달러대비 지난 8/12일 장중 125.28엔을 고점으로 전일 장중 저점 116.18엔까지 7.3% 이상 절상되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8월 저점대비 오늘 새벽 장중 고점까지 8.0% 상승(달러대비 유로화 절상)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9월 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현저히 낮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이머징마켓 환율의 급격한 절하로 인해 엔 캐리와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권에 진입함에 따라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분기초 대비 엔 캐리와 유로 캐리는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중 루마니아 레우화와 체코 코루나화, 헝가리 포린트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했다. 8/11일~13일 단행된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이성적 패닉에 동참하기보다는 언더슈팅 구간에서 냉정을 찾아야
주가는 경기보다 선행하여 움직인다. 또한 오를 때는 비이성적 과열로 오버슈팅을 하고, 내릴 때는 비이성적 패닉으로 언더슈팅을 한다. 캐리 트레이드는 오버슈팅과 언더슈팅을 조장하는 메커니즘일 것이다.
작금의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이 경기둔화 리스크를 상당부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언더슈팅 구간이라면 그 복원력은 빠르고 클 수 있다.
엔화 및 유로화의 향방과 국내 증시의 절대적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 진입을 주목한 채, 비이성적 패닉보다는 냉정을 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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