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28)-인생의 단계

[반석 이영석]

 

      삶의 이야기(28)-인생의 단계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34:7)

  인생이 일평생 살면서 나이에 따르는 단계가 있다. 공자에 의하면

 15세에는 학문에 뜻을 두고(지우학,志于學),

 30세에는 가정과 사회에 기반을 닦아서 그 뜻을 세우고(이입,而立),

 40세에는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고(불혹,不惑),

 50세에는 하늘이 나에게 준 소명을 알고(지천명,知天命),

 60세에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원만하여 무슨 말을 들어도 귀에 거슬림이 없고

              이해가  된다.(이순,耳順),

70세가 되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규에 어긋남이 없다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고 했다.

  모세는 120세를 살면서 3단계의 삶을 거쳤다. 40세까지는 애급의 왕궁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고 인격적으로 학문적으로 원숙한 지식인이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신분이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히브리인과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알고 고민을 하다가 어느 날

유대인을 가혹하게 다루는 애급 인을 살해하고 도피를 하였다. 그래서 광야로 가서

40년 동안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다.

 어느 날 불꽃이 활활 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80세가 된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바로 왕의 핍박 속에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민족을

구하라’는 소명을 받았다. 처음에는 자신이 부족하여 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으나 하나님의

거듭된 명령으로 모세는 지팡이 하나를 들고 바로 왕 앞에 가서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방 시켜줄 것을 요구하였다.

 완악한 바로 왕이 거절하자 모세가 10가지 재앙을 내린 후에야 출애굽을 할 수 있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에서 40년을 인도하면서 12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가라고 한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생을 마감하였다. 결국 모세의 일생은 40년은 바로의 궁에서

살았고 40년은 광야에서 보냈으며 나머지 40년은 민족의 지도자로 일생을 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세 단계의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다. 태여 나서 20대까지는 성장하면서

학문과 인격을 닦고, 30대에서 60대까지는 사회활동을 하며 마지막은 인생의 황혼기를 보낸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면 자기가 한일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도록 철저한 교육을

받는다. 미국인들도 18세가 되면 독립하여 살도록 주민등록을 따로 하여 분가 시킨다.

대학생이 되면 부모에게 의지 하지 않고 자립하여 학비도 자기가 벌어서 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과잉보호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캥거루족들이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부모들이 바로

잡아야 할 문제이다. 동물들도 어린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독립하여 살도록 냉정하게

다루는 것을 본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이북에서 월남하신 선생님 몇 분이 계셨다. 그 중 음악을 담당

하셨던 선생님은 6.25 전쟁 중에 단신으로 넘어오셨다. 바이오린 하나만을 소지하고

오셨는데, 그 분이 워낙 바이오린 연주를 잘하셔서 음악 교사로 채용이 되었다.

 그분이 특별히 음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재산은 물려 줄 수

없지만 바이오린 재능 하나는 철저하게 훈련 시켰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 선생님은 서울에 올라 와서 교회의 성가대 지휘자가 되셨고, 방송에도 출연하셨다.

나중에는 미국으로 가서 그 곳에서도 그의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크게 성공하였다.

 처음에는 접시를 닦고 잔디도 깎는 일을 하였으나 교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자,

악단의 지휘자가 되었고 얼마 후에는 교수가 되었다. 그의 재능이 어디를 가든지

그의 일생의 큰 힘이고 자산이었다.

 그 선생님이 내가 졸업을 할 때 싸인 북에다

 ‘자기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 한다.’는 글귀를 써 주셨다. 아주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

요즈음 일부 청소년들이 몸집은 크지만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자립심과

독립정신을 길러 주지 못한 결과라고 본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12살 때 부모와 같이 예루살렘 성전에 갔다가 부모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이스라엘 최대의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워낙 사람들이 붐벼서 부모와 헤어지게

된 것이다.

 사흘이 지나서 부모님께서 어린 예수를 만났을 때 그는 성전의 선생(랍비)들과 토론을 하고

 있었다. 이처럼 12살 때 벌써 예수는 선생들과 학문을 토론할 정도의 실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하시더라.’(눅2:52)  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사람은 지식만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한다. 그리고 몸이 튼튼하고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또한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길러 주어야 한다.

 위에 계신 하나님을 믿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야 말로 최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IQ보다 중요한 것은 EQ이다. EQ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어려서부터 신앙심을

넣어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

[유수]

28번이나 좋응 글을 올렸는데 내가 너무 게을러 의견을 못 올렸네 미안 하이 성경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에

[반석 이영석]

바뿐 중에도 댓글을 주어 감사하네,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네.

[행복]

수차례 連載 해주신 성경말씀으로 지나간 삶도 돌아보았으며 남은 세월의 삶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해요..

[반석 이영석]

항상 댓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행복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