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페넥스 트위스터 단체복 주문한 옷을 다 받았습니다.
검정과 노랑을 섞어서 주문을 했는데 여자 노랑이 일시 품절이라 미발송분은 2차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도중에 치수가 안 맞는다고 교환할 물건도 생기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어제 모든 물건을 다 받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탁구장은 탁구관장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월회비로
월임대료, 전기세, 수도세, 다과비, 회식비 등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생업 때문에 바쁘신대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탁구장 관리에 열심인 회원(회장님, 총무님 등)이 있으신 반면에,
싼 값에(월 2만원) 탁구만 즐기고 가시는 다소 얌체같은 회원도 있습니다.
낮에 탁구장을 이용하는 회원과 저녁에 탁구장을 이용하는 회원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단체복 구입을 계기로 확실하게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ㅜㅜ
넋두리는 그만하고 트위스터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에 비트로 상의(7만원짜리)를 반값에 샀는데, 그것과 비교해보면 천의 재질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프린트를 위해 앞면 옷감의 구성이 보다 촘촘한데 앞면도 뒷면과 같은 구성을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탁구를 하다 땀을 흘리게 되면 뒷면은 괜찮은데 앞면이 달라붙더군요. 앞면이 촘촘하게 짜여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프린트가 예쁜 것보다 시원한 것이 더 좋습니다.^^
트위스터의 사이즈에 대해 언급하자면, 남자의 경우 거의 정사이즈라고 보면 됩니다.
평소에 100과 105를 번갈아 입으시는 분은 100은 끼는 느낌이고 105가 적당하다고 하셨구요.
그런데, 여자의 경우에는 허리선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이 사이즈 선택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평소 입는 사이즈와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뱃살이 있으신 여성분은 한치수 더 크게 주문하라고 하셨지만
그것은 여성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코멘트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은 자기가 뚱뚱한 것을 인정하기보다는 다른 여자가 말랐다고 생각하는 종족(?)입니다.
다소 애매한 표현보다는 허리사이즈가 몇인치면 77 이렇게 수치로 표현하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왠지 안 좋은 소리만 적은 것 같은데, 분명히 가격 대비 성능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달려있겠지만, 무난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탁구 유니폼은 디자인이 지나치게 화려해서 촌스럽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있는데
트위스터는 무난했습니다.
유니폼을 받은 다른 회원님들(40대, 50대, 60대)은 예쁘다고 평가하시더군요.
이것저것 요구사항도 많았는데 꼼꼼하게 처리해주신 탁벼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이만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네,,, 너무 직설적 표현을 했나봅니다,,ㅎ 제가 배가 자꾸 나와서 옷이 잘 않맞다보니,, 여성분들께 결례를 했네요,, 담분턴 보다 좋은 표현을 해서 여심을 사로잡겠습니다,, ^^ 중간에서 고생많이 하셨는데 좋은 사용기 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양말 한족 적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