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 독자라면 많은 부분 녹색당에 공감을 가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혼자 생각해보면 아주 선명하게 '왜 녹색당일까?' 라는 답이 나오지 않기도 하고,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녹색당을 홍보하고자 하는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기도 합니다.
녹색당의 존위가 이번 총선과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사실 뭔가 해야하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의미에서 서형원님의 글을 옮겨 적어 봅니다.
공감하시는 분들은 아래글을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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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형원입니다.
그동안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에게 이 간곡한 편지를 전합니다.
4월 11일 투표일에 비례대표 정당투표에는 11번 녹색당을 선택해주시길 부탁드리는
저의 편지를 읽어주시고 또 널리 알려주시길 희망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투표일에는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하나는 지역구 후보에 하나는 정당에 투표하시게 됩니다. 녹색당의
지역구 후보는 둘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 분들은 좋은 변화를 만들 지역구 후보에 투표를 하시되, 비례대표 정당투표만은 꼭 11번
녹색당을 선택해주시길 부탁드리고 널리 알려주시길 희망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첫
째, 저는 핵의 위험을 더 이상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녹색당을 꼭 국회에 보내야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핵참사 이후 유일하게
핵산업 진흥에 나선 나라입니다. 새누리당은 아예 비례1번을 핵과학자로 선정했는데 최근 사고은폐로 문제가 된 고리1호기를
수명연장하는 데 참여하고 어린이들에게 핵 홍보강연을 하던 분입니다. 독일이 2022년까지 핵발전을 폐기하기로 한 것은 녹색당이
만들어낸 차이입니다. 고리1호기와 같은 위태로운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식탁에서 방사능의 위협을 없애며, 2030년까지
탈핵에너지전환을 만들어내기 위해 녹색당에게 두 개의 투표 중 하나를 보내주세요. 녹색당 비례1번 이유진 후보는 14년간 현장을
누비며 정책연구를 지속한 젋은 탈핵,환경활동가입니다. 녹색당과 이유진이 핵의 위협에 맞설 수 있도록 비례대표 투표는 꼭 녹색당을
선택해주십시오.
둘째, 국토와 미래를 망가뜨리는 사대강 사업과 토건정치를 끝내기 위해 녹색당을 선택해주십시오. 정권을 바꾸겠다는
민주통합당의 비례공천에서 사대강, FTA, 환경, 농업 관련 후보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녹색당 비례2번 유영훈 후보는 4대강
현장인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지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있는 농민들의 대표이며, 역량과 유머를 겸비한 30년 농민운동가입니다.
36조원에 달하는 토건 예산을 잘라내지 않고 복지, 교육, 청년고용을 말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셋째, 제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녹색당의 꿈은 평화로운 삶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일에 중독된 피곤한 사회에서 벗어나 여러
생명과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빚어가는 일을 녹색당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정치를 직업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생활인들에게
넘겨주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은 이를 위한 전제입니다.
짧은 글, 부족한 솜씨에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녹색당의 정책 개요는 홈페이지의 "한 눈에 보는 녹색당 정책"에서,
비례대표 후보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1번 이유진, 2번 유영훈, 3번 장정화
녹색당은 비례투표 3퍼센트 득표로 1석, 5% 득표로 3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2%가 되지 않으면 등록이 취소되고 녹색당을 세우기 위해 저희는 다시 뛰어야 합니다.
녹색당은 평생 처음으로 정치에 열정을 갖게된 평범한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의 열망이 우리 정치에 더해져야만
올해 만들어질 새로운 정권이 그저 야당의 재집권이 아니라 투표한 보람이 있는 변화로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녹색당 정당투표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4월 11일, 정당투표 11번 녹색당을 꼭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이 편지를 전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선택은 그 분이 하시겠지만, 모든 국민들이 투표 전에 녹색당에 대해 들으실 기회를 드렸으면 합니다.
좋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여년 활동하는 동안 고비마다 지켜주신 덕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 동안 얻은 모든 것을 지금 녹색당을 세우는 일에 쏟아붇고 있습니다.
한번 더, 응원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서형원 드림
녹색당원, 과천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