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자들의 구주
찬송: 새 찬송가 357장 (찬송가 397장)
[누가복음(Luke) 7:1 - 7:17]
이방인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시고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십니다. 이를 통해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구원 사명(4장 18절)과 자비(6장 36절)를 친히 실천하십니다.
{누가복음 7:1~17}
1 예수께서 자기의 모든 말씀을 백성들에게 들려주신 뒤에, 가버나움으로 가셨다.
2 어떤 백부장의 종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종이었다.
3 그 백부장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 사람들의 장로들을 예수께로 보내어 그에게 청하기를, 와서 자기 종을 낫게 해달라고 하였다.
4 그들이 예수께로 와서, 간곡히 탄원하기를 “그는 선생님에게서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리에게 회당을 지어주었습니다.”하였다.
6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예수께서 백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부장은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께 이렇게 아뢰게 하였다. “주님, 더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내 집에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내가 주님께로 나아올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내 종을 낫게 해주십시오.
8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9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기시어, 돌아서서, 자기를 따라오는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는, 아직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서 보니, 종은 나아 있었다.
11 그 위에 곧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성읍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큰 무리가 그와 동행하였다.
12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고 있었다. 그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과부였다. 그런데 그 성의 많은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따라오고 있었다.
13 주님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셔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14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시니, 메고 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었다.
16 그래서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하기를“우리에게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주셨다.”하였다.
17 예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대와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지역에 퍼졌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유대인들이 바라던 다윗과 같은 강력한 ‘군주’가 아니라,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이들을 찾아오시는 자비로운 ‘구주’이십니다. 혈통적으로, 사회적으로, 율법적으로 소외당하던 이방인(1~10절), 과부(11~17절), 죄인(36~50절)에게 자비의 손을 내미십니다. 세상이 거절하고 밀어낸 소외의 자리에서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아버지를 닮은 참 아들(6장 36절)이요, 가르친 대로 실천하신 참 스승(6장 40절)이십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내 주변에서부터 차별과 소외의 구조를 극복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만들어갑시다.
9,10절 이방인이면서도 말씀의 권능을 믿은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시고 그 믿음대로 종의 병을 고치십니다. 선민 이스라엘 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 믿음을 이방인에게서 보셨습니다. 지금 우리 자신과 조국을 살릴 수 있는 길도 금력이 아니라 주의 권능을 의지하는 이 믿음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분명한 확신 속에 단순하게 순종하고 맡기는 그 믿음으로 불신과 불안의 시대를 이겨내기를 바라십니다. 내가 먼저 말씀의 능력을 믿고 증명하기 시작하면 내 가족도, 내 주변도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11~18절 이방인 남자(백부장)에 이어 유대인 여자(과부)를 찾아가 긍휼을 베푸십니다. 어떠한 요청(3절)도 없었지만 먼저 다가오셔서 독자를 잃은 슬픔으로 절망하는 과부를 위로하시고 아들을 살려주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아보시고’속량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셨음을 증명하십니다.(1장 68절) 지금 주께서 손을 대로 살려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8절 백부장은 병든 종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합당하다’는 장로들의 말에 ‘감당할 수 없다’며 주의 자비를 구합니다. 예수님을 능력 있는 윗사람으로 인정하고, 예수님께 말씀 한마디면 멀리서도 종을 낫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백부장의 자비와 겸손과 믿음은 실천으로 열매 맺는 성도의 산 모범(6장 43~49절)입니다.
<기도>
공동체- 주의 자비를 전하고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열방- 전 세계 비그리스도인 10명 중 8명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에 더 많은 교회가 세워져 아시아 그리스도인들의 더 많아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