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국제금융 센터
두바이 다운타운을 탐방하는 중에 두바이 국제금융 센터 건물 곁을 지나간다. 이곳 구역은 두바이 다운타운 도심의 국제금융 센터의 건물들이 있는 곳이다.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DIFC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설치된 금융 자유무역지대다. DIFC는 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의 약자다. 모두 건물 입구에 새겨져 있는 문구다. 2004년 110에이커, 즉 13만 5천여 평의 매우 큰 면적에 설립 되었다. 메인 건물의 입구 문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모양을 닮았다. 이곳이 바로 두바이의 큰돈이 오가는 금융가다. 메인 건물 주변에는 각종 사무실이 에워싸고 있다. 금융센터 건물 안에는 휴식할 장소와 식당, 카페 등의 시설이 있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흐르는 곳도 있다. 두바이 현재 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발상으로 만들어진 국제 금융 센터는 전 세계에 있는 금융 기업들과 24시간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제 금융센터 구역 안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보통법 재판소인 DIFC 법원이 설치되었다. 영미계 판례법이 적용된다. 재판소DIFC는 작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한다. 행정, 사법, 감독기구를 다 두고 있는 일종의 소규모 정부인 셈이다. 그에 더하여 자치법 제정, 세금 감면, 각종 규제 완화사항을 담은 법률도 내놨다. 현재는 중동의 금융 중심지이지만, 미래에는 세계의 금융 중심지가 되려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세계의 금융기관 4천여 개가 이곳에 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입점해 있다. 국제 금융센터 건물 바로 앞에는 한국의 쌍용건설이 지은 쌍둥이 빌딩 주메이라 에미레이츠 타워 Jumeirah Emirates Tower가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오롯하게 서 있다. 그 밖에도 5성급 리츠칼튼 호텔 등 우람한 건물들이 많다. 2012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는 53개의 국제금융센터IFC가 있다. 그 중 뉴욕 국제 금융센터, 런던 국제 금융센터, 싱가포르 국제 금융센터, 프랑크푸르트 국제 금융센터, 홍콩 국제 금융센터, 그리고 이곳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가 6위다. 한국은 두바이보다 1년 앞선 2003년 서울 국제 금융센터SIFC와 부산 국제 금융센터BIFC, 2곳의 금융허브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2014년 현재 서울 국제 금융센터 3개동이 모두 준공되었다. 지상 63층, 높이 289m의 부산 국제금융센터는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40m나 더 높은 부산 남구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단일 업무용도로는 국내 최고 높이인 이 금융건물은 2014년 준공되었다. 두바이 다운타운을 탐방하며 본 국제 금융센터는 돈이 많은 나라 아랍에미리트의 한 단면을 보는 소중한 체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