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것질도 잘 하지않는 저희 남편...갑자기 수수부꾸미 먹고 싶다하네요...
수수는 방앗간에서 가루내어 달라해서 반죽을 해 부치면 되나요?
수수도 조금은 빻아주지 않을텐데..ㅠㅠ
앙금을 달지않게 집에서 하려니 간식을 그리 좋아라하지 않는 사람이라 많이 먹지 않을건 분명한데 몇쪽 먹자고 하자니 앙금 내기 번거롭고....
수수부꾸미 맛있게 간단히 하는 방법 없을까요? 물론 인스턴트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파는 수수부꾸미 말구요^^
없다면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 일단 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나이 먹더니 옛날 음식이 그리워지나봅니다.ㅋㅋ
많은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첫댓글 제가하는방법은요~~
우선 수수쌀을 구입해서 5시간 이상(밤새) 물에 불립니다
중국산 수수쌀은 찰지지 않으것도 있더라구요
전 찰진것을 좋아해서 찹쌀 한주먹정도 섞어서 같이 불린다음 물기를 빼고
분쇄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갈을때 소금도 조금 넣어서 갈아요
수수쌀 가루를 끓는물로 익반죽합니다
반죽할때는 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송편 반죽보다 약간 묽게 반죽합니다
팥은 물을 넉넉히 넣고 푹삶은 다음 소금과 설탕 조금 넣고 으깨어 줍니다
부꾸미는 팥알이 씹히는것이 더 맛있어요
수수반죽을 한주먹정도 떼어서 동그랗게 넓게 편다음 팬에 불을 약하게 한후
뒤집게로 눌러주며 넓게 펴서 지져냅니다
한쪽면이 익었으면 뒤집어서 다시 눌러주며 익혀준후 불을끄고
반죽 3/1지점에 팥앙금을 길게 김밥 속처럼 올려놓고 끝부분부터 접어서 꼭꼭 말아줍니다
예쁘게 모양잡으며 단단히 말아준후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
역시...이정이님 나이가...?? 음식잘하신다는 소문이 부치미네 식구들 통해 들리고 있지만...그런방법도 있군요^^ 저는 방아간에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꼭 빻아야만 하는걸로 부담 팍팍 느끼고 있었다니까요!^^ 감사합니다^^
이정이님 맞아요...전에우리 어른들 게실때 그리 해먹어는데...지금은 잘 안먹으니...안하게 데드라고요...넉넉히 방아간에가서 빠다놓으시고 드시고 싶을때 조금씩 해서 드셔도 덴답니다^^
그러게요...많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많은걸 어떻게 하나 걱정만 했지....많이 먹는 식구들은 넉넉히 빻아 냉동실에 놓고 사용해도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아~! 이 글 읽고 나니 해 먹고 싶어지네요.
어릴적 엄마따라 시장가서 한쪽 얻어먹음 진짜 맛있었어요 맛있었어요 가끔생각나두 엄두를 못냈는데 함 해봐야겠어요 정보 감사해요
메밀전병이랑 같이 아주머니들이 시장통에서 바로해주곤했는데
참
이정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