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저에게 악몽 입니다
몇 없는 친구 하나를 잃었고 건강과 희망을 잃었고
자연에 대한 감사를 조금씩 잃었습니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낙관과 긍정을 크게 잃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종이배 같습니다
위태롭고 위독하고 위험 합니다
인간 보편에 대한 사랑과 신념은 시인의 기본 자세라고
고향의 ㅇ 선배에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실제적 내란 상태에 돌입한 순간부터
저는 공동체에 대한 회의에 짓눌려서 내편과 네편에
대한 가혹한 의심으로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광장에서의 승리와 축제는 아름답지만 또한 이면에서의
음모와 폭력은 여전히 추악하고 공포스럽습니다
비상계엄과 비상착륙의 결과는 우리에게 대참사라는 절망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라는 비틀거리며 가라앉는 중이고국민은 슬픔과 우울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보수를 참칭하는 자들이 권력을 잡을 때면 우리는 해마다
애도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재난, 재앙, 참사의 반복입니다
가슴에 피가 맺힙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밥을 먹고 배우자가 죽어도
밥을 먹고 심지어 자식이 죽어도 우리는 밥을 먹습니다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 입니다
추모와 애도의 피눈물을 삼키면서도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엄중히 권고합니다 !!
국토부와 관련 기관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한치의 눈가림 없이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물으십시오
공수처는 저 미친 반란수괴 체포를 일발필살의 자세로
즉시 완수하십시오
경찰은 지금 이 순간에도 온갖 음모론과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댓글 부대 수사에 착수 하십시오
최상목 권한대행 !!
당신이 역사에 더 큰 죄를 짓지 않는 길은 지금 당장 헌법재펀관
임명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회피할 수 없는 의무 입니다
거듭 항공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비극의 세월이 어서 멈춰주길 빕니다
환란의 2024년이 어서 지나가주길 빕니다 !!
올해는 제게 있어서 최악의 해로 기억 될 겁니다
친구를 잃었고 건강을 잃었고 닭까끼 마사오와 전또깡이 마지막이라
생각 했는데 또다시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극악 무도한
불한당 같은 년놈이 나와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로 기억 될 것입니다
광화문과 헌법 재판소에서 목청이 찢어져라 외쳤던 구호를 평생 가슴에
품어두고 저승까지 가져갈 것입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 국정농단 김건희를 구속하라"
- 최악의 2024년을 보내며 남녂 섬에서 무심코 배 -
첫댓글 내일 이 땅이 없어진다 하여도 나는 땀을 흘릴 것이다. 그리고 그 땀으로 밥을 먹을 것이다. 그게 내가 이 땅을 위한 내 자세이고 출발점이다.
오늘 나는 파지를 주웠다. 이를 고물상에 가져가서 2,3000원을 벌었다. 겨울 추위에 나서 번 돈으로는 충분치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 벗에게 막걸리 한 잔과 저녁을 먹을 수 있으므로,
나는 내가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첫머리로 삼겠다. 그것을 끊임없이 찾고 실천하겠다.
나라를 위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