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장거리 눈산행(문경 백화산)이 예정되어 있어
오늘은 간단히 지난해 12월 4일 답사했던 금강원의 금어사에서 극락사 중간 사이 길을
확실하게 인지하기 위해 느지막이 길을 나섰다
먼저 지난해 12월 4일 부산전자공고 방향으로 하산을 시도했을 때
날머리였던 동서암을 들머리로 시작한다
우장춘로 터널 방향 모습
동서암 앞은 무슨 유적을 발굴하는지 한달 보름 전에는 못보던 광경이 펼쳐진다
공사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약 한달전에 소방서에서 소방체험관 공사를 할려고 땅을 팠더니
유적이 나와 발굴조사 중이라고 하는데
통일신라 말기 ~ 고려 초기 즈음의 민가 또는 사찰터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동서암
유적발굴한다고 파헤쳐 둔 탓인지는 몰라도 동서암은 절집이 아니라 평범한 민가처럼 보인다
보살에게 금어사가는 길을 물어보니 동서암 왼쪽 언덕을 올라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금강원 안으로 들어가서 금어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고 한다
5분정도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왼쪽으로 곧 금어사가 나타나는데
금강원으로 통하는 길을 확인하고자 절앞으로 난 넓은 길을 따라 나와보니
금강원입구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만난다
(이 사진은 포장도로에서 오던 길을 되돌아보면서 찍은 금어사 입구이다)
금어사 대웅전
이 비석에 의하면 '동래 차밭골'은 금강공원 내 독진대아문 왼쪽에 있는
말처럼 생긴 바위(말바위:馬岩) 아래의 계곡 일대를 일컫는다고 한다
다시 금어사 바깥으로 나오니 오른쪽에 산으로 가는 산길 옆에 이정표도 있다
이것이 독진대아문 옆에 있는 말바위(馬岩)다
말바위 위로 올라서보니 누군가가 말이 좋아하는 홍당무를 올려두었다
독진대아문을 지나자마자 연못 못미쳐 있는 이정목
그리고, 조금 위 또 하나의 이정목
왼쪽으로 둘레길을 따라 계속가면 만덕1터널로 가는 도로 옆 팔각정으로 연결된다
둘레길을 가다가 이 지점에서 오른쪽 산위로 치고 오르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어지고
직진하면 만덕1터널가는 도로로 연결되고, 왼쪽 아래 내리막길로 빠지면 동서암으로 내려서게 된다
극락사는 직진하여 가다가 나무데크가 나오는 지점에서 데크 아래 옆길을 따라 조금가면 나온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오르는 중간에 만나는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를 조금(약30m 정도) 지나면
(산에서 내려올때는 감시초소 조금 못 미쳐 왼쪽)
오른쪽으로 금강원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뚜렷한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금강원 내 연못 근처 아까의 만덕1터널로 가는 둘레길 갈림길 근처로 나온다
이번에는 극락사에서 오르는 길을 확인하고저
금강원에서 아까 갔던 만덕1터널로 가는 둘레길을 다시 가다가 극락사 방향으로 내려섰다
극락사로 내려서 보니 극락사 오른쪽 담장 옆으로 빠져 나온다
그렇다면, 부산전자공고에서 금정산을 오르려먼 이 극락사 정문 오른쪽으로 길을 들면 된다는 셈인데
지난번 답사시에는 미쳐 이 구멍을 보지못했던 것이다
극락사에서 다시 동서암으로 빠지는 삼거리까지 되돌아 올라와서
이제는 동서암으로 마지막 하산을 해본다
왼쪽으로 동서암이 보이고
처음 들머리로 삼았던 그 입구로 다시 원점회귀하면서 오늘 답사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