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에.. 울 아이들은 멍이 경석이란 한애만 올려서 다른 아이들까지 소개 할까 합니다..
글구 조심스럽게 입양글도 올려요..
당세기 카페 회원님들은 아이에 대하여 책임감이 강하시고 사랑이 넘쳐서 혹시나 걷어 주실 분 없나 하고요......
.............;;;
울 첫째 멍이 경석이와 둘째 옥경입니다.
옥경이 새끼때 구조해서 같이 키웠더니.. 같이 잘 자요..
경석이랑 산책후 돌아오면 옥경이는 문 앞에서 경석이의 몸 구석구석 냄새로 확인하고.. 살짝 목을 물어주며 반깁니다~
경석이와 셋째 도연이~
네째 애기(집에 들어온지 11개월이 됐는데.. 이름을 아직 못 정했어요.. 애기란 이름이 입에 붙기도 했지만.. 좋은 이름이 아직도 생각이 나지를 않아요.. 병원가면 간호원이 다 애기라고 해서 헷갈려요..)
철좀 들라고 둘째 옥경이가 한심한듯 오빠를 보내요.. (산책후 흙묻은 발로 방으로 침대위로 뛰어들어 혼난 직후예여..)
그래도 오빠가 당뇨판정 받아 아플때.. 까칠한 둘째가 오빠옆을 지켜줬어요~
오빠가 아프다고.. 애들이 다 오빠옆에 붙었어요... 저렇게 한숨 주무시네요~
울 첫째는 분리불안장애가 있어서 사람만 없으면 너무 짖어서 이웃에게 안좋은 소리를 좀 들었어요..
제가 바쁜일이 있어서..
예전에 유기견이었던 경석이를 데리와 같이 키웠던 친구네집에 잠시 맡겼는데.. 거기서 시저캔을 주식으로 사람먹는 음식을 먹였어요..
살쪘으니 다른것 절대로 먹이지 말고 1등급 사료만 먹이라고 했는데.. 2주후 전화가 왔는데..
물을 너무 먹는다고.. 저는 물 많이 먹으면 좋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가서 보니.. 애가 삐쩍 말라서 있고.. 이상할 정도로 물을 많이 먹고 화장실을 계속 들락 거리는데 이상했어요..
병원에 가니 당뇨..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백수라 돈 걱정도 됐구요... 병원에서 울었다지요..ㅋ
11살이면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데...
병원서 보쌈 한점 먹고 급성췌장염 걸려 온 아이들 보니.. 애들 먹거리는 정말 신경써야 겠더라구요..
당세기카페를 가입하고 미친듯이 읽어 정보찾고..(정말 감사해요~보석 같은 카페예요~) 치료받고 주사 맞고.. 지금은 산책 가면 날라다녀요~
먹거리는 어렵지 않았어요.. 셋째 도연이가 길냥일때 일년간 밥주다 데려왔는데.. 방광염이거든요..ㅋ
고양이 방광염 때문에.. 생식 만드는것 보다는 경석이 발아현미 레시피는 아주 쉬워서 할만해요~
그나저나.. 고민이 있어요...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리고 절대로 다니는 길만 다닐려고 하지만.. 눈에 띄는 배고픈 아이나 아픈아이는 그냥 못 보고 지나쳐요..
우리집 아이들 네명도 길거리 출신인데.. 다들 아파요..
첫째 당뇨.. 둘째 만성위염, 셋째 방광염, 넷째 항문 탈장되어 구조된 애.. ㅠㅜ
돈도 만만찮게 깨졌겠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아이예여..
아들내미..
애미
애미는 너무 애교를 떠느라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붙잡고 겨우 찍었어요..
집 바로앞에 편의점이 문을 닫는 바람에 새벽에 집과 거리가 있는 편의점에 가게 됐어요..
키우다 버려져.. 편의점에서 밥 구걸해 살던 아이예여..
알바 하시는분이 말씀하시길 도둑 고양이라며 사료를 정기적으로 주는 사람은 없고...
손님이나 자기가 소세지등 먹을걸 준다고 하더라구요...
또 다른 문제는 이아이들이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마구 건너 뛰어 다니는거예요..
급히 사료를 좀 가져가 먹이고.. 집에 돌아와 친구에게 말했어요.. 이런이런 아이가 있는데.. 데려와야겠다고요..
애미.. 집에 데리고와서 씻기고나니.. 어느정도 코가 하얗게 됐죠? 점점 더 하얗게 될거예여~
아들 오드아이예여~
이아이들을 우리집에서 데리고 있을수 없었어요..
둘째 냥이 옥경이가 만성위염이라 스트레스 받으면 토를해요.. 피까지 토해요..
지금껏 아픈냥이들은 병원 치료후 세탁실에 놔두었는데..
현재 우리집 세탁실은...
이아이가 있어요...
우리집 창문가에서 사는 길냥이인데..
앞다리에 심하게 교상을 당해서.. 병원 치료후 집에서 아물때까지 보호중이예여..
그리고.. 안방은...
후지마비 임보중잉예요.. ㅠㅜ
작은방에 흰둥이를 넣었는데.. 둘째가 새로운 아이들을 안 보고 쉴 곳도 없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밥도 안 먹고.. 토하네요..
구토 억제제 주사를 맞추고..
저는 친구집에 기생하고 있어요.. 친구는 주말만 지방에서 올라와서.. 트러블은 어느정도 피할 수있어요..
여튼 흰둥이를 빨리 입양을 시켜야 했어요..
아는 캣맘에게 사정을 설명해서.. 입양처인 고기집으로 갔는데..
상황이 너무 안좋았어요..
준비되어있어야 할 화장실, 모래도 없고..
급한대로 제가 작은 박스나마.. 구멍 뚫어 신문지 깔고 집이라고 끈 묶어서 넣어놔야 했어요...
화장실은 급한대로 박스에 전단지나 신문을 찢어 넣었구요.. 오가다 줄 길냥이 사료도 덜어놨어요..
가서 알았는데.. 입양자분이.. 애완용 고양인데.. 쥐 잡을까 걱정하더라구요..
정말 모르고 갔어요..
떠날때.. 그 아이들의 눈을 잊을수가 없어요..
울면서 집에 왔네요.. 다다음날 다시 가서 데리고 왔어요...
급한대로 잘 알지 못하는 캣맘에게 무작정 전화 걸어서.. 임보를 맞겼습니다.
그 집에도 고양이가 다섯인데.. 한마리가 너무 예민해서 단식에 들어갔데요..
제가 임보를 맡긴 집에 보조제랑 영양제를 싸들고 갔지만..
흰둥이도 거기서도 오래 있을수 없어요...
현재 임보집에서..
아주 순하고 애교많은 아이예여.. 터키쉬 앙고라 단묘종이고요.. 너무 이뻐요...
아들은 일년미만 오드아이에 어린애예요..
당세기 회원분들.. 저도 멍이냥이 같이 키우지만.. 냥이가 시크하면.. 멍이를 걍 무시하고 신경안쓰고.. 생활하던지.. 아님 서로 친하게 지내던지.. 많은 분들이 멍이냥이 같이 키우고 있어요..
간혹 가다 호기심 많은 멍이가 냥이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면.. 혹시 모르니 공격하지 못하게 가르키면 멍이는 주인을 사랑해서.. 주인맘을 헤아려.. 금세 깨우치고 신경 끄더라고요...
우리집에서도 흰둥이가 우리 멍이를 보고 조금 놀랬지만.. 멍이있는데 나와서 있기도 했어요.. 적응할 시간을 조금만 주면 되요..
그리고 냥이는 별로 손이 안가요.. 알아서 잘 놀고.. 잠도 많고.. 사료 부어놓고.. 물떠놓으면 할 일 별로 없어요..
화장실도 모래만 있음 알아서 볼일 보면 삽으로 나중에 치우기만 하면 되요..
이 이쁜 흰둥이를 엄마 아빠가 되어주실 분 없을까요?
첫댓글 정말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않나오네요 저도 이주전 사무실에 있던 길냥이출신 딸집에 데리고갓는데 걱정했던것보다 넘잘지내요 야옹이 저도키우게 될거라 상상도 못했었는데 두놈이나 ㅋ 또다른 매력도있고 손도많이 안가고 넘사랑 스럽답니다 꼭좋은 분 만났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예지님.. 두놈이나 네놈이나..;;
아니.. 아니예요.... ㅜㅡ
@네아이엄마 양이는 둘이예요^^ 강쥐도 있고 ㅋ
@예지 그렇군요..
예지엄마 아이들과 행쇼요~
순하디 순한.. 아주 순한.. 순한 아이에 애교쟁이에 손도 많이 안가요...
전8년차 캣맘이었어요ㅠㅠ
넷째이름 도도가 어떤가요 ㅎㅎ
아기사진보니 이름이 떠올라서요 ㅎㅎ
도도란 이름을 생각했었어요.. 도도와 캔디란 이름이 각축을 벌였는데.. ㅋㅋ
애기란 말이 자꾸 입에 붙어서..
오늘부터 실험삼아 도도라고 불러볼께요~
감사합니다~
이불 속 아이들이 넘 사랑스러워요... ^^*
정말 존경스럽네요... 셋에다 다른 아이들까지... ㅠㅠ
참하고 이쁜 흰둥이들 가족이 어여 생겼으면 좋겠네요...ㅠㅠ 에궁...
이불에 네마리 있어요~ 셋째가 잘 안보이긴 하네요~ 월리 아니.. 셋째를 찾아라~
내가 어쩔수 없는 이 아이들(밖에 애들) 때문에.. 가끔씩 벽에 머리박고 죽고 싶다란 생각을 하곤 해요..ㅋ (잠시 동안요~)
저도 바랍니다.. 흰둥이 가족이 어여 빨리 생기기를~
감사합니다
에그ㅡ 원래 캣맘들이 괜한 오지랍 넓은사람이 대부분이죠 (♥♥♥저도 그중 하나) 전 지금은 구역에 사료와 캔들만 대고 있어요)
주말과,저대신 밥주는분 뭔일 생김 제가 울 뿐지 주사,밥주고 바로 델고나가 밥주러 다녀요 ㅜㅜㅜ
저, 한국나와 큰일한게 이거같거든요. . . 억대 나갔읍니당 ㅎㅎㅎ 제구역 찰 돌아도 4시간걸려 밥주러 다녔거든요
덕분에 제 생활은 0 ... 그나저나 냥이 입양 ㅡ좋은맘 만나야 할테데요
제발 이쁜아기 흰묘 자식으로좀 받아주세요 후회 안하실거랍니다
오지랖 맞아요ㅋㅋ
저도 있는돈 없는돈 다 쓰고.. 빚지고 살고 있고요~
이틀전 너무 아파서 꼼짝을 못 하겠는데.. 후지마비 압박 배뇨 시켜야지.. 애들 약 먹여야지.. 사료 덜어놔야지.. 울 경석이 밥 대령에 주사 놔야지.. 머리 싸매고 토 하면서 기어다니며 애들 케어했네요ㅋ 근데 밖에 애들 밥 줘야 하는데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시간은 흐르지.. 밖에 애들은 굶고 있겠지.. 한참 지난다음에 나갔다 왔네요..
제가 건강해야 겠어요~ 이제부터 진라면 두개로 하루를 때우는것 부터 고치고 울 경석이 당뇨식을 같이 먹을라나봐요~ 야채맛과 고기맛이 우러나.. 정말 달큰하던데..ㅋ
네~ 흰둥이를 데려가시면 후회 안하실꺼예요~
고양이 카페에도 글을 올렸는데.. 왜 당세기에도냐면.. 의외로 멍이랑 냥이랑 잘 지내고.. 당세기 엄마 아빠들은 책임감과 사랑이 넘치니까요~
글구 냥이는 손이 많이 안가요~ 털은 좀 뿜지만 ㅠㅜ (울집은 냥이보다 멍이가 계절마다 털을 어마무시하게 더 뿜어요..)
경식이 보호제는 먹이시나요?
쪽지 보내요~~
먹이는데.. 우피파동으로 판크레아틴을 알약으로 살 수 밖에 없어서.. 쪼개 먹여요~
근데 용량맞쳐 쪼개는데.. 자꾸 불규칙하게 잘려요.. 가루가 많이 나고요.. 대충 눈대중으로 맞겠다 하고 먹여요..
정확한 용량을 먹여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