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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굴과나 벗굴과 등에 속하는 모든 쌍패류를 가리키는데 독특한 맛과 향기가 있어서 예전부터 식용이나 약재로 많이 사용해왔으며 최근에는 대부분 양식해서 공급하고 있다. 굴은 석화(石花)라고 부르고, 그 껍질을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모려분(牡蠣粉)이라 부르며, 학명은 Ostrea rivularis Gould이다.
■ 굴, 모려의 특성
굴과에 속하는 조개는 고착생활을 하는 장소에 따라 껍질이 일정하지 않으나 길이 7㎝가량 된다. 껍질의 안쪽면은 흰색이고 두 조가비가 맞물리는 곳에 이가 없다. 굴은 소금의 농도가 낮은 해안에서 서식하며 1년만에 다 자란다. 껍데기는 1년에 길이 약 7cm, 무게 약 60g, 2년에 10cm, 140g 정도로 되나 이후의 성장은 느리게 된다. 우리나라 연안이나 일본, 대만근해에 분포하고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 굴의 성분
굴은 조개류 가운데서는 육질이 부드러워서 소화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비타민과 무기질류의 공급원으로서 바람직하다. 특히 굴에 들어 있는 아연은 90.0㎎이나 되는데 꼬막의 1.5㎎에 비해 60배나 많다. 이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드는 기본원료가 되기 때문에 카사노바가 매일 굴을 먹고 정력을 보충했다는 설도 있다. 굴은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고, 구리와 철, 마그네슘, 요오드 등과 같은 무기질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굴껍질은 80~95%가 탄산칼슘이나 인산칼슘이고, 마그네슘과 규소, 산화철, 알미늄 등이 들어 있다.
■ 굴의 효능
굴은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로 열이 자주 달아오르는 사람이나, 갈증이 심하게 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 굴은 얼굴의 혈색을 곱게 하고 살갗을 보드랍게 만들어 준다. 또 굴은 간기능을 도와주고 보혈작용을 해서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굴은 몸이 가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가운데 식욕이 없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허약한 체질에 좋고, 음식을 먹고 나서 잘 토하는 사람에게 좋다. 굴껍질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 땀이 날 때 사용한다. 또 위산과다증이나 설사, 몽정을 자주할 때도 효과가 있다.
■ 굴의 부작용
굴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상의학에서는 굴을 태양인의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태음인은 많이 먹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특히 맥이 약하거나 식욕이 없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굴 복용시 주의사항
굴은 껍데기를 꽉 다문 것이 싱싱한 것이고, 굴은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지질의 함량이나 글리코겐의 함량이 증가해서 맛이 가장 좋다. 또한 산란기인 5~8월(May, June, July, and August)에는 굴이 독성을 가지기 때문에 서구에서는 달력에 ‘r'자가 없는 달에는 굴을 먹지 않았다. 이 때에는 바닷물에 여러 종류의 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 대장균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날 것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굴껍질은 한번에 5그램에서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출처, 체질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