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재료 및 기법의 차원을 넘어 물질로서의 수채화를 마주하는 여류 수채화가 정경화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재료 및 기법의 차원을 넘어 물질로서의 수채화를 마주하는 여류 수채화가 정경화가 정경화 수채화전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1일(화) 부터 10월 6일(일) 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F)에서 개최하는 정경화 수채화전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생명의 꽃"들을 작가가 10호부터 50호까지 다양한 크기로 작업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사진: 정경화, 국화향기, Watercolor on Paper, 40.9x53.0cm
●"계절마다 피는 생명의 꽃"
정경화는 작품 대부분을 꽃으로 채우는데, 빛과 함께 드러나는 꽃의 색과 독특한 조형의 모습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사진: 정경화 작가.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정경화는 작품 대부분을 꽃으로 채우는데, 빛과 함께 드러나는 꽃의 색과 독특한 조형의 모습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마치 사랑하는 이를 마주하는 것만 같은 느낌과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주는 붓의 터치감은 간지러운 속사임과 같다.
정경화의 작업은 가정에서 작업을 하여도 유화 기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더욱이 물로 수정이 가능하여 도구를 다루기가 쉽고, 가장 중요한 물의 농도 조절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과 물감의 오묘한 만남으로 번지기, 닦아내기, 덧칠하기 등 여러 가지 기법으로 작품을 나타낼 수 있어 작가는 수채화의 매력에 빠졌다.
사진: 정경화, 백연, Watercolor on Paper, 40.9x53.0cm
●정경화의 작품세계...작은 우주를 만들어 가는 우연의 법칙
그녀의 손에서 물과 물감 그리고 종이가 만나 한 송이의 꽃이 만개해 나간다. 정경화는 “유화나 아크릴에서 표현할 수 없는 유기적 세계를 즉각적으로 체험하며, 그 안에서 우연의 법칙을 따르는 나만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정경화의 작품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속에 피는 꽃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물로 그려내는 수채의 싱그러움을 그득히 물로 담아 색으로 피워냈다. 계절마다 피는 생명의 꽃이 메아리치면 작가의 설레이는 마음을 화폭에 담았다.
사진: 정경화, 벗꽃, Watercolor on Paper, 40.9x53.0cm
꽃 덕분에 우리의 삶이 평온해 지고 치유 된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요즘 유명한 곳은 꽃구경하기 싶지 않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꽃을 화폭에 담에 집안에 두고 매일 본다면 날마다 아름다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 상상하며 작가는 작업을 한다.
작가에게는 또 다른 계절이 하나 더 있는 듯하다. 정경화는 그것을 빛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이 존재해 사물의 영역에 붙여 사는 빛 또한 한 계절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녀는 계절마다 피는 꽃에 빛이 비추어지는 계절을 캔버스에 담고 또 담는다.
사진: 정경화, 장미, Watercolor on Paper, 80.3x116.8cm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대백프라자갤러리 전시 담당자는 "모든 사람들이 정경화 수채화전 전시를 통해 일상이 행복해지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정경화 작가의 이번 수채화 작품전에는 10~ 5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 30여 점 전시된다.
<작가노트>
정경화 작가
사람은 누구나 꽃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했을 때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진달래꽃이 핀 비슬산, 유채꽃이 아름다운 창녕 남지, 철쭉꽃이 만발한 황매산 등 그 꽃들을 보려고 아침 새벽에 가도 주차 자리가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람들은 왜 꽃을 보려고 그렇게 새벽같이 산을 오를까요? 꽃이 주는 화려함, 순수함, 환희, 기쁨 이런 것을 얻기 위함이 아닐까?
작가는 비슬산, 황매산을 직접 등산 한 적이 있다. 유명한 곳은 꽃구경하기가 어렵다. 그런 귀한 꽃들을 그림으로 그려서 집에서 늘 볼 수 있으면 얼마나 마음이 흐뭇하고 항상 기분이 좋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르게 피는 꽃들을 화폭에 자세하게 담아 지인, 친구, 집안에서 늘 꽃 그림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꽃을 그리게 되었다. 꽃과 꽃 그림을 바라보면 우리는 늘 행복하다. -정경화
사진: 정경화, 해바라기,Watercolor on Paper, 53.0x72.7cm
정경화(Jung kyeong hwa b.1962~ )는 대구교육대학교와 대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2016년 대구주변 풍경전과 △2010년 정경화 꽃그림전, △2007년 정경화 부스전 등 개인전 3회와 △1997~2009 묵현회전, △2011 중국광조우 ART FARI전, △2005~2020 화연회전, △2005~2021 초등미협회원전, △2006∼2022 대구미술협회전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정경화 작가는 대구수채화협회 전국공모 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수상, 경상북도 미술대전 수상, 삼성현 미술대전 수상, 정수미술대전 수상, 한국여성미술 대전 수상 등 다수의 대전에서 입상했다.
정경화는 현재 대구미술협회, 묵현회, 대구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정경화 수채화전: "계절마다 피는 생명의 꽃" 전시안내
전시명: 정경화 수채화전
전시기간: 2024년 10월 1일(화) 부터 10월 6일(일) 까지
참여작가: 정경화
전시장소: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F) 대구 중구 명덕로 333 대백프라자 12층/ http://www.debecgallery.com/
전시문의: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김태곤, 유애리(053)420-8015∼6
전시작품: 10~ 5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 30여 점
관련기사
태그#미리보는전시#정경화작가#정경화수채화전#수채화#대백프라자갤러리#계절마다피는생명의꽃#4계절#꽃#빛으계절#우연의법칙#작은우주#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