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1. 훼방꾼
베짱이 우는 뜰에 은근짜 건들바람
부부간 운우락(雲雨樂)을 엿보는 자 있나니
안간힘 얄미운 달을 창밖으로 떠밀어 내
* 시인은 시인을 질투하나, 산객(山客)은 산객을 질투하지 않는다!
* 은근짜; 의뭉스러운 사람. 몸을 파는 여자. 은군자(隱君子)로 국화의 별칭으로도 쓰임.
* 국화 명시소개; 도연명의 음주(飮酒)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초막을 치고 인가 근방에 살아도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마차의 시끄러움을 모르겠더라
問君可能爾(문군가능이); 그대에게 묻노니 어째서 그러함인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마음이 세속에서 멀어지면 사는 거리가 곧 외진 곳이거니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밑에 핀 국화를 따노라니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유연히 남산이 비쳐오다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산 기운은 아침저녁으로 아름다워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새는 물물이 날아든다.
此間有眞意(차간유진의); 이 사이에 자연의 도리가 있으니
欲辯已妄言(욕변이망언); 말하고자 하여도 이미 말을 잊었노라
* 졸저 『鶴鳴』 (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1-261(237면). 2019. 6. 20 도소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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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oteador
Una suave brisa en el patio donde lloran los saltamontes
¿Hay alguien que observe las nubes y la felicidad entre un matrimonio?
Lucho por empujar la desagradable luna por la ventana
* 2024. 12. 16 서반어 번역기.
© 중베짱이. 사진 네이버 블로그 인용(201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