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에서 그랜져 택시가 보이기에 가서 물어보았다.
사실, 충전소 청소하는 곳에서, 다른 택시기사들과 대화하는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평소에는 본척만척하는데, 그래도 예의를 갖추고 물어보았다.
사장님, 이차 어때요. 편안한가요?
차바꿀려고 하는데 어떤가해서요?
그랬더니 대뜸..
생긴것은 어디 피죽도 못먹은 것 처럼 보이고, 외모도 뭐 잘알겠지만 인상 좀더럽게 생긴 그 택시기사왈
안좋아, 가스많이 먹고, 너무 낮아(차바닥과 땅과의 거리를 말하는듯) 안좋아.
짜식 말하는 투도 그렇고 답변도 반말 비슷하게 해서.. 기분이 영안좋았지만,
더이상 묻지 않고 가려고 하다가 이 모지리의 답변이 좀 어이가 없어서...
반문하듯이 말했지요.
에이.. 이차는 연비따지고 비용따지면 못타는 차지요. 이차는 승차감으로 타고 다니는 차지요.
그러면서 차 한번 둘러보고..그냥 왔지요.
뭐 사람 생긴것 같고 말하긴 좀그렇지만, 그랜져 몰고 다닐 부티는 전혀 안나고.. 엄청 가난해 보이는 인상인데..
그랜져 끌고 다니기에 의아해했었는데..역시 답변이 그렇네요.
그랜져 택시를 타는 이유는, 손님을 위해서 모는것 아니지요.
소나타 끌고 다니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문제는 노면 충격이고, 승차감이죠. 하루 종일 차안에 갇혀서 타고다니는데 승차감이 이건 아니죠...저질 서스펜션써서 노면 충격이 허리를 강타해서 허리가 다망가지기 일보직전이고, 시트의 착좌감도 안좋고, 차에서 잠이라도 자려고 하면 불편하지요.. 그래서 그랜져로 바꾸려고 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랜져 뽑을때, 연비생각하고 유지비(수리비등)생각하면 못뽑죠.. 가성비따지고 그저 택시는 싸고 좋고 이런것 생각하면 깡통 소나타나 K5뽑아야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소나타나 그랜져나 가격차이 아주 큰차이는 아닙니다 한 500정도 차이나지요. 물론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가스비도 차이가 많구요. 하지만,,, 20,30대 젊은 청춘도 아니고.. 이제 중장년 노년에 들어선 대부분의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허리도 아프고 여러면에서 노인층의 질환이 나타납니다.
이거(택시질) 돈많이 벌려고 하는 것 아니지요 돈벌려면 때려치고 딴거해야지요. 뭐빠지게 하루 12시간 9도리해도, 한달에 500 버나요? 초인적인 힘 발휘해서 부랄에 땀나게 뛰고, 취객 안가리고 네네하면서 택시 머슴처럼 빠지게 해봐야 한달에 500 순수익 나나요? 서울에서 평균 수입이 300도 안되죠..
어차피 이짓으로 돈많이 벌기 힘듭니다. 택시비가 껌값이라서 당신들이 아무리 뭐빠지게 한다고 해봐야. 그짝이지요. 택시기사는 막장직업이 된지 오래가 되었고, 예전에는 사회적인식이 좋지는 않았지만 돈이라도 좀 벌었지만, 지금은 진짜 사회의 찐따들이 마지막으로 하는 직업으로 낙인 찍힌지 오래입니다.
이와중에도 택시비 오르면 손님떨어지니 이런 모지리 소리 하는 놈 천지고,,, 택시빈차등 소등 스위치 단속당할까봐 걱정되서 당장 미터집 달려가 제가하는 바보들 천지고.. 도대체가 그냥 하인들 근성에 쩌는 인간들 천지입니다. 주인이 머슴보고.. 가서 물떠오라고 하면 물떠오고. 가서 똥지게 지라고 하면 똥지게 지고..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울시 공무원 말이 법인지 알고. 요즘, 빈차등 소등 스위치 단속한다니까. 그게 왜 불법이냐고 따지는 인간들 거의 없고, 그저 단속안당할라고.. 진짜. 이모지리들..보면..... 웃음이 나와요.
여튼간에..
그랜져 뽑아서 택시하는 녀석이, 연비를 따지고 있으니, 이게 나 바보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네요.
연비 따지려면 아반테 뽑지 왜 그랜져를 뽑나? 이런말 하고 싶었지만.....
사람마다 가치판단이 다르고 평가의 기준이 다르지요.
그랜져를 뽑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것이 차량가격 500만원 차이 그리고 유지비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 겁니다. 돈 더 투자해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자 이런 마인드이지요..
그냥 .. 미터기 많이 돌리고, 뻘건 눈으로 손님이라도 한명 더태우자. 취객 안가리고,, 유흥가 골목 들어가서 이잡듯이 손태우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그랜져는 사치지요........
그랜져가 사치라고 보는 택시기사들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힘들고.. 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지요. 마음은 그랜져이지만, 현실은 쏘나타 깡통인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랜져를 왜 뽑냐? 택시하는데 이런말은 좀 하지맙시다. ..
그랜져를 뽑은 사람은 그만한 가치 부여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랜져 뽑아서 택시 모는 사람입에서 연비가 안좋다..그래서 차가 안좋다. 이렇게 말한다면
모지리 인증이지요..어떻게 답변을 그렇게 합니까? 바보도 아니고..나원참...
진짜..대화를 해보면, 정말 답답한 택시기사들 정말 많아요
개인택시 3부제가 축복이라는 병신들이 많은걸 보면.. 그럴만도 하지만 말입니다..

첫댓글 차종은 오로지 본인의 비교 판단에 따른 선택이지 남과 비교할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저의 경우 택시영업이 주 목적이긴 해도 가족도 태우고 개인 볼일도 보고 장거리 여행도 다니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고 덜 피곤한 차를 선택하다보니 그랜져일뿐이지 연비,유지관리비 따져가며 차를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제 주변엔 법인이면서 그랜져 모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용 더 나가는거 보약 먹는다 생각하면 비용이 아니라 투지로 볼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그랜저 생각보단 별루에요 수리 50씩 나오고 5리터 나오면 정신이 번쩍 나겠지요 허리도 다 그런게 아니에요 체질이 그런거이고요 새로나온 소나타 쿠션이 딱딱해서 허이 아프긴 하겠지만요
소나타사서 볼보S80운전석 중고시트로 개조하고 가스식쇼바로 개조
추천함.
가슷식 쇼바 어디서 하나요? 관련정보 부탁드립니다
@택시독립 보배드림에 관련정보가 아주 차고 넘칩니다요ㅋ
@delevenk 보배드림 무슨 게시판 가면 있나요?
@택시독립 천호대로장안동,장한평역에서 시청방향으로 LPG충전소 사이에 빌스타인이라고 서스펜션 튜닝샵이 있습니다.그거내지는 순정시트도 개조하면 그랜저 못지않습니다.시트밑에파서 완충스프링 삽입하고 좌석,날개키워서 몸을 싹 감싸면
신세계입니다,일명 버켓시트,그리고 메모리폼으로 덮어주고 가죽으로 마무리하면 대충40정도 듭니다.거기다 통풍,열선등등넣으면 추가,시트는
볼보가 최고라는게 자동차마니아들의 이구동성입니다.큰차사서 유지비
쓰시는것보단 제생각엔
개조하는게 합리적인거같다는 사견입니다.
@delevenk 밸런스시트라고 불스원에서 나온건데 허벅지가 아프지않네요,시트는 제차 LF입니다
@delevenk
@delevenk
@delevenk 대단하십니다 박수 짝짝짝
5백 기준은 소나타 풀옵에 그랜져 깡통기준인가요?
그랜져 탈만합니다
손을위해서가아닌 본인 자신을위해서 허리아픈건 어차피 아프지만 좀편하고요
오토홀드기능이 있어서 그게 젤편합니다 소나타에 그기능생기면 소나타도 굿입니다
쏘나타 플옵이 2100 그랜져 플옵이 2600입니다. 그차이이지요 오토홀드는 2500짜리 그랜져 깡통은 2300입니다
소나타도 비싸네요 정보 ㄱㅅㄱㅅ요
그랜져 풀옵은 더비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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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입니다 돈생각하면 못타죠
저도 담차는 소나타나 제네 둘중에 하나로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더나은 빛좋은 개살구를 위하여 사는것도 나쁘지 안을거 같네요
다른사람에 피해가 안간다면 자기만족을 위해사는건 나쁜건 아닌듯요 ㅎ
@hg나나타 제네는 ㅋㅋ 모범이나 블랙으로오셈
사람마다 가치판단 다르고 평가의 기준이 틀리다고 말해 놓고서는 아주 글 곳곳에 일반화 시켜서 말하는 투는 아주 도사님이셔.
본인도 계속 고민하고 있으면서 말이시...뽑을까 말까 뽑을까 말까...
두가지의 선택 가치판단이 끝나면 둘 중에 하나 인데 사던지 말던지 팔던지 말던지 등등
근데 굳이 가서 물어보고 자기가 원하는 대답 혹은 친절한 대답이 안 돌아오니 괜시리 사람 외모 가지고 평가해서 그랜져랑 안 어울린다는 쓸데없는 야그나 하고.ㅋ 암튼 웃기셔 쥔장님
거 능력 되면 그냥 뽑으셔요 주위 말 듣지 말고 이미 그랜져 라는 차에 대해 본인의 가치 판단은 완료 하셨을 테니.그리고 그랜져는 오래 운전해도 허리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