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 두 장씩 밖에 없어서 추천을 못하겠고, 딴지나 걸어야 겠네요. ㅋㅋㅋ(양해 부탁드릴께요..^^;;;), 그전에 말러 음반을 가라얀님과 도리안님이 사가지고 가셔서, 저는 거의 텐슈테트와 번스타인 빼고는 전혀 없습니다.
말러 음악은 저한테는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곡가입니다. 그 때도 음반 한 장만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남들만큼은 들었고, 악보도 구하고, 책도 사보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러 음반은 상대적으로 없었죠.. 지금도 20장 내외로 가지고 있는데, 중복되는 것 중에서 몇 개는 또 없애버릴 예정입니다.
지금 없애버릴려고 하는 음반들 대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 곡입니다. 곡이 중복(지휘자는 틀리고 오케스트라도 틀리지만)이 되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지휘자나 오케스트라를 전혀 구분못하는 이넘의 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젠 한 곡당 한 음반만 가질려고 합니다. 그래도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열성을 가지고 듣습니다.
쇼스타코비치도 이젠 거의 다 없애버릴 예정입니다. 콘드라신과 하이팅크만 빼고 뜨락이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다 팔아버릴려고 합니다. 므라빈스키 일부와 바르샤이 전집도 팔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그대신에 잘 모르는 작곡가로 아예 넘어가 버립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작곡가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영국 작곡가와 프랑스 작곡가 그리고 동구권 작곡가와 알려지지 않는 그리스나 덴마크, 네덜란드라는 나라의 작곡가도 구하고 다닙니다. 모험을 걸면은 그마만큼 즐거움이 오거든요. 곡에 대해서 모르면 알도록 들으면 되고, 그리고 충분히 매력을 느끼게 되면 즐겁게 들으면 되니까요..
말러나 쇼스타코비치, 브루크너는 저에게는 소중한 작곡가입니다. 말러는 5년 동안 따른 작곡가 음악을 못 듣게 해 버린 중독성이 강한 작곡가로 추억되고 있습니다. 쇼스타코비치도 1년 동안 이 작곡가 음악만 듣게 해버린 묘한 매력을 지닌 작곡가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는 이들 작곡가 대신에, 다른 작곡가로 공간을 채워 나갈려고 합니다.
딴지 걸어서 죄송합니다. 음반이 별로 없어서 추천은 못 해드리겠고, 개인적인 잡담만 하게 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