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했다
나는 이곳에 가끔 어쩌다 글을 올리는
청소부란 놈의 글을 좋아한다
원래 내가 직선적이라 청소부 글은
보일듯 말듯 쓸데없이 늘어놓는 것이
마치 옛날 할머니가 귓속으로 뭔 얘기인지도 모르지만 그 소리를 들으면 스르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 글이 좋다
그는 독일에 사는것 같기두 하고 독일을 다녀온것두 같구 , 독일에서 죽어서 뭍힌것
같기두 하구 ~
그러나 하루 지나면 싸가지가 없게 글을
지워 버린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댓글을 열심히 달아줬는데 ~
하여간 싸가지는 없지만 그에 글을 자주보고싶다
사실 글 내용은 별볼일 없다
그러나 끌리는 데가 조금은 있다 ㅎ
첫댓글 피곤해서 쉴려고하다 시비거시는
분이있어 성품이 천사같이 친절,
온화한 제가 댓글을 적습니다.
가능하면 자주쓰려합니다. 바로전의 글은 그래서 출장후에
가까스로 기억을 쥐어짜내 쓴 밍밍한 글이었습니다.
지우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글을 적어놓고보면 뭔가 허전해
지우고 싶은 욕망이 뭉클뭉클 올라옵니다.
제가 바라는게 있다면 머문자리님 수도나 화장실에 다시
문제가생겨 저한테 시비걸생각이 안나도록 바빠지시는 겁니다.
(진심 20% 농담 80%, 이번겨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제 집에가 퍼져있을생각이니 더이상....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성품이 천사일뿐아니라
예의도 바릅니다. 제가!)
그렇지 않아도 엊그제 수도공사
했어요
시멘트로 단단히 얼지않게 발랐시유
길건너 오는길에 바른데 차 지나다닐까
꼬박 이틀을 보초서냐고 개고생했시유
갑자기 추워지니 몸이 움추려 듭니다
엊그제 벌써 여기 산골에는 얼음이 살짝 얼었어요
타국에서 건강조심하시고 심심하고
고향생각 나시거든 이곳에 종종 노가리
굽길 바랍니다
또 만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