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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은 내가 탄 크루즈 로비!
게녀들 안녕!!
어제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기분 너무 좋아서 생각보다 일찍 2탄을 가지고오게 되었어!!
http://cafe.daum.net/ok1221/9fQk/82918
이건 내가 전에 쓴 (준비편)이니까 참고해
1편에서 이야기 했지만
나는
<22th~25th> Cruise & Ensenada(Mexico)
<25th~27th> LA
<27th~31th> Las Vegas
<29th~30th> Grand Canyon
이 순서대로 여행했고 후기도 저 지역별로 쓰게 될 것 같아
즉
1편 - 여행 준비편
2편 – 크루즈 & 멕시코 엔세나다
3편 – LA
4편 –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니언
이렇게!
그랜드 캐니언은 라스베가스 일정 내에 있었으니까 같이 쓰도록 할게
그리고 사실 라스베가스에서 한 게 그닥 없....
사족이지만 어제 댓글로 내 후기가 게녀들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기분 좋더라💓
천사 게녀들..😇
나중에 게녀들이 내 후기를 참고할 때도 지역 별로 정리되어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지역 별로 분류해 놓을게
나중에 내가 모든 글을 쓰고 나면 후에 게녀들이 가게 될 지역 위주로 글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그럼 본격적으로 2탄을 시작할게!!!
이번 편은 가장 질문이 많았던 크루즈 관광과
내가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멕시코 관광에 대한 후기야
우선 이번 편은
3월 22일 ~ 3월 24일
의 기록이야
먼저 세부일정을 살펴보자!
22th
08:00AM : house -> San Jose airport
10:34AM-12:08PM : San Jose -> LA (in flight)
LA International airport -> Long Beach
04:30PM : 크루즈 승선하기
05:30PM : 크루즈 출발
23th
08:00AM : 엔세나다 도착
09:00 AM - 05:00 PM : 엔세나다 관광
06:00PM : 크루즈 승선하기
24th
바다에서 크루즈 즐기기
그럼 이제부터는 여행의 하루하루를 최대한 세세하게 이야기해볼게!!
<Day 1 : 3월 22일> - 여행의 시작!
먼저 집에서 공항(SJC)으로 가서 수화물을 부치고 체크인을 했어
티켓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내가 탄 비행기는 알레스카 항공 10:34am 비행기였어
하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비행기는 1시간 연착이 되고 그 시간 동안 나는 공항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어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Smash burger..
ㄹㅇ존맛이야..❤ 왜 이때까지 여기를 안갔나 싶을 정도로... 쉑쉑과 인앤아웃을 이미 가봤다면 여기도 꼭 가보길 진심 추천한다..
그렇게 버거를 먹으면서 비행기를 기다리길 1시간..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어
나는 비행기 좌석을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확실히 이코노미 좌석보다 다리 간격?이 넓어서 기내수화물을 놓기에 편했어
+) 하지만 내 생각에 알레스카 항공은 프리미엄과 이코노미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니 알레스카 항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그냥 이코노미 타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래서 조만간 난 또 알레스카 항공을 이용할 계획인데 업그레이드 안함^^
그렇게 비행기에서 약 1시간 반을 멍때리고 사진 찍고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LAX(LA 국제공항)에 도착!!
이제 수화물을 찾고 우버를 타고 롱비치에 있는 크루즈 승선장으로 가면 돼!
하지만 또 문제가 발생했어....^^
참고로 나는 이번 여행에서 굉장히 많은 사고를 치게 되는데 여행 첫날부터 일이 꼬인거지 뭐^^
수화물을 찾은 다음 우버를 불렀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찾는 택시가 안보이는거야
우버 기사 아저씨는 재촉하지 나는 아무리 둘러봐도 안보이지.. 진짜 울고 싶었다ㅠ
그런데 공항 직원 분께 여쭤보니 나는 1층에, 기사님은 2층에 있었던거야
그래서 부랴부랴 2층으로 향하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없어..ㅎ
1개뿐이었던 엘리베이터로 방향바꿔서 뛰는 도중 기사님도 기다리다가 화나셨는지 나를 승차 거부하셨어..
너무 죄송했지만 나는 일단 2층으로 향하고 다른 우버 택시를 불렀지
하지만 그 순간.. 나는 알았지..
기사님이 나를 거부하시면 취소수수료 $5가 나간다는 것을....^^
그러니까 게녀들은 나처럼 돈날리는 뻘짓하지말고 꼭 층수 잘 확인하고 우버 이용해..하하하
+) 미국에서 30분 넘는 장거리 이동시 우버를 이용할 게녀들!! 우버 요금은 실시간으로 계속 바뀐다!!
그러니까 무작정 결제하지말고 Lyft(다른 택시 어플)이랑 비교하면서 요금이 내리는 순간!! 결제완료해!!
나도 처음에 (LA공항 – 롱비치) 50불 넘게 나와서 멘붕왔는데 화장실 갔다오니까 20불대로 확 떨어지더라
아무튼 그렇게 겨우겨우 우버에 탑승하고 롱비치에 있는 크루즈 승선장으로 갔어
우버를 타고 가면 주차장 같은 곳에 내려주시는데 거기서 서계시는 직원 분께 미리 뽑아온 체크인 프린트를 보여드리고 짐을 맡기면 내 객실까지 옮겨주시니까 그냥 드리고 다른 사람들 따라 쫄래쫄래 따라가면된당
아, 그리고 따라가는 도중에 티켓? 검사만 3번넘게하니까 가방에 넣지말고 손에 꼭 쥐고가~
그렇게 가다보면 돔같은 건물(크루즈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게 돼
거기서 직원 분들이 안내해주시는 대로 가서 줄서고 티켓이랑 신원 검사하면 돼
+)나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가는 크루즈를 탔기 때문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관련 서류가 있어야해!!
아무생각없이 나갔다가 못돌아올 수도 있으니 나처럼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크루즈를 탈 계획이라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해!
나는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리 내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사인을 받고 그걸 가져갔어
ESTA 관광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크루즈 예약할 때 크루즈 회사에 미리 문의를 해서 방법을 알아보면돼
여기는 크루즈 터미널 내부야
신원 검사 까지 마치면 내가 지낼 객실 방 키를 주셔!!
그거 받고 터미널좀 둘러보다가 진짜 크루즈를 타러 갔어
직원분들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니 드디어 내가 탈 크루즈가 보였다!!
신나게 사진을 찍다가 겨우 발걸음을 떼고 내 방으로 향했어!
내가 칸 크루즈는 홀수/짝수로 방이 양쪽으로 나뉘어있었는데
참고로 내가 묵은 방은 7층(DECK 7)에 있는 짝수룸 오션뷰 방이야!
내 방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오션뷰이기 때문에 창문이 있어서 밖을 볼 수 있어
나는 혼자 여행했기 때문에 예약할 때 침대를 킹 사이즈로 했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방을 쓸 계획이라면 더블 베드로 선택가능하니 참고해
방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화장실이 딸려있어
어메니티는 샴푸, 바디워시, 비누 뿐이니까 린스랑 간단한 세면도구는 챙겨와야해
나는 대충 짐을 풀고 카메라 하나 들고 크루즈 구경을 나섰다!!
저번 글에도 썼지만 내가 탄 Imagination 배는 이런 구조로 되어있어
그럼 이제 게녀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크루즈 내부 사진부터 보여줄게!!
나는 7층에 있는 객실을 예약했기 때문에 방에서 나와서 몇걸음만 걸으면 바로 로비가 나왔어!!
7층에 있는 로비에는 Information이랑 엑티비티 예약 데스크가 있고 그 앞에 바로 Bar가 있어
나는 Bottomless Bubbles – Adult (무알코올 음료 무제한)을 미리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저 바에서 내 방 키만 내면 알코올없는 음료는 무료로 먹을 수 있고, 알코올 있는 음료는 내 방 키에 등록된 내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가
+) 무제한 음료 이용은 크루즈 전에 미리 예약하고 가야해!
무알코올 음료 무제한 / 알코올음료 포함 무제한 으로 2가지 종류가 있으니 금액대랑 자기 취향을 잘 맞춰서 미리 구매하고 가자!!
나처럼 무알코올 음료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해도 알코올 음료 마실 수 있어! 바텐더분께서 내 방 키를 가져가시면 그 음료의 금액만큼 결제가 될거야! 알코올음료 포함 무제한 이용권은 하루에 7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이니까 술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구매를 추천하진않아
++) 크루즈 안에서는 현금 사용이 불가능해! 모든 결제가 내 방 키로 이루어지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자!!
미리 방 키에 돈을 넣어가도 되지만 금액이 애매하게 남으면 다시 찾기도 귀찮으니 그냥 신용카드 하나 등록해놓으면 거기서 자동으로 결제가 될거야
아무튼 저 바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 보이지? 저 엘리베이터 말고도 많은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사실 저 엘리베이터가 제일 주요시설에서 가깝고 사람이 붐비지도 않아서 나는 저 엘리베이터를 주로 이용했어
+) 하지만 저 엘리베이터는 7층부터 14층(옥상)까지만 운행되기 때문에 7층에 객실을 예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게 낫겠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이동하면 외부로 나갈 수 있어!
외부에는 수영장을 비롯해서 Bar(시스템은 내가 아까 말한 바랑 같아)도 있고 좀 더 안쪽으로 가면 뷔페도 있어! 뷔페는 무료로 이용가능해!!
여기서 계단따라 한 층 더 올라가서 뱃머리(선수)로 가면 워터슬라이드도 있어!! 나는 좀 더 가서 LA 경치 구경 좀 하다가 내려와서 바로 Bar로 가서 콜라마시면서 (참고로 나 탄산 중독임) 멍 때렸어
내가 혼자 멍때리고 있어서 그런지 몇몇 사람들이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고 콜라 마시는 걸 보더니 술도 사줬는데 (아마 알코올음료 포함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한 것 같았어) 그러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짐 정리하러 방으로 돌아갔어
방에 가서 바로 와이파이 로그인을 하고 누워서 폰 좀 만지면서 시간을 보냈어
+) 참고로 나는 Premium Wi-Fi Plan (가장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미리 구매했기 때문에 와이파이 로그인 시 내 방 키에 나와있는 정보들을 입력하면 끝이었어!! 와이파이는 꼭 미리 구매하고 가야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배가 고파왔고 슬금슬금 저녁을 먹으러 나갔지
저녁시간은 크루즈 예약 시 미리 설정해야하는데 나는 시간에 구애받기 싫어서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의 시간대를 골랐어!
자기 크루즈 방 키에도 그 시간대가 적혀있으니 반드시 시간 잘 지켜서 밥먹으러 가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DECK 8)으로 가서 레스토랑 입구에서 직원분께 인원이랑 내 방 키 드리면 자리로 안내해주셔!
그럼 또 쫄래쫄래 따라가면돼😊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주시는데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코스요리(에피타이저-메인요리-디저트)로 구성되어있으니까 먹고싶은거 골라서 주문하면돼
이 때, 한번에 바로 주문안해도 하나씩 주문하고 먹고나면 다음 요리 메뉴 물어봐주셔
내가 첫 날에 먹은 사진 보여줄게!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난당..
유료로 피치파라다이슨가? 술도 하나 시켜서 같이 먹음
진짜 전부 다 너무 맛있어서 혼자 속으로 난리쳤다 ㄹㅇ
+) 크루즈 안에서 Bar를 제외한 모든 음식은 무료로 이용가능해!
크루즈에 안에는 여러 가지 뷔페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뷔페는 24시간 이용가능하지만 레스토랑은 저녁만 이용가능하고 사람마다 식사 시간이 정해져있지만 그만큼 뷔페랑은 차원이 다른 서비스와 맛을 제공하니 제발 놓치지마...
둘째날 잔다고 못먹은게 제일 한이다..
밥을 먹고 다시 Bar에 가서 술 좀 마시다가 내 방에 돌아가서 조식 리스트 작성하고 방 문 앞에 걸어놓은 다음 잠을 청했어
+) 조식은 매일 무료로 제공되고 방 안에 있는 종이에 원하는 시간대랑 메뉴들을 체크하고 방 문 앞에 걸어놓으면 다음날 아침 내가 선택한 시간에 가지고 와주셔~
<Day 2 : 3월 23일> - 멕시코 엔세나다 관광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가져다주신 조식 먹고 샤워하고 느긋하게 멕시코 관광할 준비를 했어
저번 편에서 잠시 말했지만 원래는 10시부터 1시까지 서핑 클래스를 신청했는데 아침에 일어난 순간 너무 가기 싫은거야.. 그래서 바로 엑티비티 데스트로 가서 취소 여부를 물어보고 그냥 안가면 100% 환불된다고 확답을 들은 다음 다시 멕시코 관광 준비를 했지
준비를 마친 다음 3층으로 내려가면 밖으로 나가는 게이트가 있어
거기서 내 방 키 바코드 찍고 나가서 드디어 멕시코 땅을 밟았지!
크루즈 바로 앞에는 엑티비티를 신청한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고 나는 엑티비티 신청을 안했기 때문에 그냥 걸어가는 사람들 따라가면 기념품샵? 같은 곳이 나와!!
거기도 지나치면 엔세나다 항구 길이 쭉 나오니까 20분 정도 걷다보면 다운타운에 도착할 수 있어!! 그 때까지는 길이 하나뿐이니까 그냥 쭉~ 걸어가면돼
다운타운에 도착한 후에 멕시코 시장 구경을 좀 하다가
내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실 팔찌(결국 여행 마지막에 잃어버림^_ㅠ)를 하나사서 기다리는 중에 머리땋아주시는?분께 머리도 부탁드렸당!!
일단 셀카는
이런 느낌이고 나중에 전신사진들 보면 대충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을거야!!
+)머리할 때 처음에 $20 부르셨는데 결국 $10까지 깎았어!!
게녀들도 멕시코 가게 된다면 일단 모든 걸 흥정해... 많게는 70프로까지 깎이더라..
머리하는 동안 앉아서 시장구경하는데 팔찌 파시던 아저씨께서 머리 다 땋고 나서는 어디갈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
물론 보통같은 상황이라면 대답하면 안되지만 나는 정말로 아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계획 없다고 말씀드렸어
그랬더니 갑자기 근처에 있던 아저씨를 부르시더라
그 아저씨가 나한테 오셔서 엔세나다 관광지들 리스트를 쭉 보여주시더니 여기는 얼마, 여기는 얼마면 데려다 주시겠다고 하시더라?
사실 여자 혼자니까 무섭긴 했는데 그 때는 무서움보다는 멕시코까지 와서 대충 시장만 둘러보고 가기는 싫은 마음이 컸어
그리고 주변에 경찰아저씨들도 몇 분 계셔서 그분들께 여쭤보니까 아저씨는사기 치시는 게 아니라 몇 년 째 그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고 하셔서 마음이 많이 놓였어
그래서 아저씨와 시간이랑 금액 협의 후에 차에 올라탔어
+)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영어로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스페인어도 아주 조금(생존가능한 정도^^) 알고 간 상태였고, 엔세나다가 멕시코 중에 특히 치안이 좋은 도시이고 주위에 경찰아저씨들도 계셨기 때문에 용감하게 무턱대고 차에 탄거였지만 진짜 이 방법은 안썼으면 좋겠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고 멕시코 유심을 사지 않는 한 아예 휴대폰으로 연락도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나처럼 하지마..
그냥 내가 정말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게 좋아ㅠㅠ
그냥 크루즈에서 투어 예약하고 안전하게 다녀!!! 그게 제일 안전해!!!!!
아무튼 그렇게 아저씨 차를 타고 20분정도 달려서 짚라인 투어 하는 곳으로 향했어!
사진은 짚라인 투어하러 가는 길에 발견한 해변 사진!
차안에서도 내가 DSLR 목에 매고 있으니까 사진 찍고 싶냐고 물어봐주시고 차 잠깐 세워주셔서 찍었당!!
짚라인 투어 패키지는 아저씨한테 드리는 돈 말고 거기 짚라인 투어 장소에서 400페소(미국달러로 $23 정도!)를 따로 결제해야해
짚라인 투어 장소가 생각보다 정말 깔끔하고 체계적인 곳이라 정말 좋았어!!
짚라인을 하는 동안은 아저씨가 밖에서 나를 기다려주셔!!
나는 지갑이랑 DSLR은 짚라인 장소 락커에 따로 보관했고 나머지 짐은 아저씨 차에 놔뒀어
휴대폰만 주머니에 찔러넣고 짚라인 투어 하러 갔다!!
투어는 여러 종류의 짚라인과 엑티비티가 포함되어있고 순서가 정해져있으니까 그냥 시키는대로 따라가면돼
총 시간은 2시간정도 걸린것같아
짚라인 중에 찍었던 사진들이야!
안전장치도 잘되어있고 동남아에 있는 짚라인처럼 오지에 줄 하나만 덩그라니 있는게 아니라 진짜 산을 깎아서 만든 곳이기 때문에 진짜진짜 안전해
정말 재밌었으니까 엔세나다에 가게된다면 꼭 한번해보는걸 추천!!
크루즈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더라ㅎㅎ
투어를 마치고 락커에서 짐찾고 차에 가니까 아저씨가 기다리고 계셨어
사실 내 짐 가지고 도망가실까봐 쪼금 조마조마했지만 짚라인 투어 직원이랑 이야기하시면서 기다려주시고 계시길래 안심하고 화장실 들렀다가 바로 다음장소로 출발했어
다음장소는 ‘라 부파도라’ 라는 곳이었는데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절벽바위에 부딪혀서 높이 솟아오르는 장소야!
가는 길이 절벽을 따라 구불구불 가는 곳이었는데 가는 도중에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아저씨께 잠시 세워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아저씨가 차 세워주시고 같이 내리셔서 내 사진도 찍어주셨당 히히❤
사진 좀 찍다가 다시 계속 라 부파도라로 향했어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서부터는 아저씨가 계속 같이 다녀주셨어
라 부파도라에 가기위해서는 시장을 걸어서 지나야했는데 거기서 타코도 사먹고 원피스도 하나 샀어
여기서도 원피스 12불에서 5불까지 깎아서 샀당!^^
원피스 사진은 아마 4편에 나올것같아! 30일 밤에는 그거 입고 라스베가스 다녔거든
아무튼 그렇게 시장구경하면서 라 부파도라 보러갔는데....음....
솔직히 그냥 파도 솟아오르는게 다야....^^
나는 그래서 라 부파도라를 보러가기보다는 거기 가는 여정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어
가는 길이 되게 이국적이고 예쁘거든
그럼 차에서 내려서 라 부파도라로 걸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도 보여줄게!
라 부파도라로 가는 곳에 있는 시장
타코 가게랑 내가 먹은 타코 사진
길 따라 걸으면 보이는 해변
아조씨가 찍어주신 사진♥
라 부파도라 (ㄹㅇ별거없음)
라 부파도라까지 다 보고 다시 30분정도 차를 타고 오후 2시반 쯤에 내가 아저씨를 처음 만났던 장소(다운타운)로 돌아왔어
아저씨랑은 이제 진짜로 헤어져야할 순간이 온거지ㅠㅠ
나는 2가지 투어 장소를 갔기 때문에 총 $90을 현금으로 아저씨께 드렸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아저씨가 하루종일 같이 다녀주시고, 나 짚라인 하는것도 기다려주시고, 시장에서도 여러 가지 도와주시고, 나 혼자 여행왔다니까 사진도 최대한 많이 찍어주시려고 해주시고.. 운전도 거의 2시간 하신거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안들었어!!
그렇게 아저씨께 돈 드리고 기념으로 같이 사진도 찍고 진짜 아저씨랑 헤어졌당..
까를로스 아조씨.. 잊지못할거에요..😢
아저씨랑 헤어질 때는 오후 3시도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거의 2시간정도 여유시간이 있었어
그냥 크루즈로 돌아갈까 했는데 헤어지기 직전에 아저씨가 다운타운에서 크루즈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예쁜 건물이 사진 찍기 좋을거라고 말씀해주셔서 거기로 향했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건물이 예뻐서 방문했지만 방금 인터넷에 찾아보니 ‘Rivera del Pacifico’라는 곳이네!
마침 내가 방문했을 때 근처 대학교 졸업식 사진촬영일인지 학생들이 학사모 입고 막 사진 찍고 있길래 구경하면서 건물 사진 찍었어
30분정도 찍으면서 돌아다니다가 크루즈에 돌아갔어!
사진은 크루즈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야
아, 그리고 크루즈로 돌아가는 길목에 보안요원분들이 크루즈 방 키 검사 하시니까 그냥 살짝 보여드리고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면 돼~
크루즈로 돌아와서는 카지노 조금 하다가 멍때리면서 크루즈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나한테 스파 홍보를 하시더라구
‘예약하면 전신관리를 할인된 가격에 해주겠다’ 라고 하셨는데 그 때 몸이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기왕 크루즈까지 탄 거 돈지랄 좀 더 하자^^' 라고 마음먹고 스파 예약했어
그분이 아침 8시에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내가 너무 이르다고 11시 정도에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까 조금 당황해하시면서 확인해보고 온다고 잠시 자리를 비우시더라
그리고 다시 돌아오셔서 아침 8시에 하면 너만 다른 패키지도 추가로 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콜!!을 외치며 예약을 마쳤어
그러고나서는 방에 돌아와서 쉬면서 저녁시간을 기다리려고 했지만 그대로 잠이 들어서 저녁시간 놓쳤다...하... 제일 후회되는 순간이야 진짜ㅠㅠ
그래서 24시간하는 뷔페에서 배 대충 채우고 다시 방에 와서 잠에 들었어
그렇게 멕시코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지
<Day 3 : 3월 24일> - 바다에서 크루즈 즐기기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한 상태로 DECK12로 스파받으러 갔어
거기서 방 키 보여드리고 잠시 앉아있으니까 피부 타입이나 고민? 같은거 쓰라고 종이 주시고 가시더라구
그거 작성해서 드리고 조금 더 기다리다가 스파 룸으로 들어갔다!!
여기가 내가 스파받은 방이야
거기서 팬티빼고 다 벗고 침대에 이불덮고 누워있으니까 조금 있다가 노크한후에 마사지하시는 분이 들어오셔서 마사지 진행해주셨어
전신 마사지랑 스톤테라피 진행했는데 사실 잔다고 정신없어서 어떻게 받은건지도 기억안난당...ㅎㅎ
총 1시간정도 걸린것같아
스파 다받고 옷 다시 입은 다음 내 피부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셔
내가 발 뒷꿈치쪽에 각질이 많은 편인데 그거 이야기하시면서 풋크림 홍보를 하시더라..
물론 호구인 나는 $33.5나 주고 그걸 구입했어^^
스파 비용은 텍스포함 총 $148.35(풋크림 제외) 나왔어
나는 그 전날에 멕시코 관광 때문에 피곤하기도 했고 돈지랄을 마음먹었던 터라 괜찮았지만 솔직히 저 돈 줄 정도는 아니야
차라리 저 돈으로 Bar에서 술을 더 마시는게 나을 듯^^
그래도 어찌저찌 결제 완료하고 (물론 방 키로 결제!) 방으로 돌아와서 조식 먹고 다시 잠들었어
그리고 1시쯤에 일어나서 야외에 있는 뷔페가서 햄버거 시켜서 먹고나서 옥상가서 혼자 골프치면서 시간보냈어
사실 골프는 10분도 안치고 골프장에 부모님 따라온 애기들이랑 놀아주면서 힐링했음ㅎㅎ
그러다가 다시 야외 Bar로 가서 콜라시키고 수영장에서 노는 애기들 보면서 멍때리고 있었어
그러고 있으니까 옆에서 프랑스에서 온 남자애가 말 걸길래 이야기하는데 생각보다 말이 너무 잘통해서 3시간넘게 수다떨면서 또다시 킬링타임~
중간중간 술도 사주길래 꿀꺽꿀꺽 얻어 마시면서 즐겁게 이야기나눴어
+)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가볍게 말 거는 경우가 흔해
나도 그래서 크루즈 안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랑 인사하면서 지나가고 그랬어
물론 술을 얻어먹거나 그러면 주량 잘 조절해가면서 마셔야겠지?ㅎㅎ
크루즈 안은 정말 안전하지만 그래도 낯선사람은 어느정도 경계하자!
술마시면서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더라구
나는 크루즈에서 선셋을 꼭 보고 싶어서 그 남자애한테 즐거웠다고 이야기하고 헤어진뒤 옥상으로 DSLR들고 올라갔어
크루즈에서 본 선셋은 진짜... 너무 아름답더라..
내가 이번 여행 직전에 카메라를 산 초짜라 그 풍경을 다 못담아낸게 너무 아쉬웠지만 최대한 그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사진을 막 찍어댄것같아
그렇게 1시간 넘게 넋나간 듯이 선셋을 감상하고나니 슬슬 배가 고파왔어
그래서 저녁먹으로 DECK 8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웨이팅이 20분 걸린대서 진동벨 받아들고 방에와서 사진 정리 좀 하다가 진동벨 울리자마자 헐레벌떡 레스토랑으로 뛰어갔다ㅎㅎ
역시 8층에있는 레스토랑 퀄리티는..대박이야❤
그리고 막 노래도 틀고 춤도 추시는데 나도 신나서 밥먹다말고 같이 즐겼어ㅋㅋㅋㅋ
그러다가 케이크 잘라서 나눠주시는거 맛있게 먹고 레스토랑을 나왔지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나오니까 7층 로비 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
그래서 8층에서 밑을 보고 있으니까 갑자기 MC같은 사람이 뭐라뭐라하다가
P.A.R.T.Y T.I.M.E
막 유명한 노래들 흘러나오고 거기에 다들 춤추고 노래 따라부르고
이게 바로 ☆미국의 파티☆ 인가 싶어서 같이 이끌려서 노래부르고 그랬다ㅎㅎ
동영상은 용량이 커서 못올리지만 파티 시작전엔 대충 이런 분위기였어
1시간 정도 그러고 놀다가 파티가 끝나갈 무렵에 아까 이야기했던 프랑스 남자애가 9층에서 뮤지컬 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거기로 넘어갔어
내가 갔을 땐 뮤지컬 중반이라 내용은 잘 몰랐지만 배우분들이 너무 멋있어서 즐겁게 감상했어
그러고 나니까 한 밤 중이길래 방에 돌아와서 짐정리하고 마지막으로 크루즈 전체를 한번 쭉 둘러보면서 내 크루즈 여행을 마무리했당
이렇게 나는 멕시코 엔세나다 1일을 포함해서 3박 4일 크루즈 일정을 끝냈어!
내가 겪었던 여행 기록을 그대로 적은거라 사족이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네..
크루즈에 대한 게녀들의 궁금증이 다 풀렸을지는 모르겠당😂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줘
그럼 다음에는 3편 (LA여행) 으로 돌아올게!
아, 그리고 내가 4월 19일 ~ 4월 22일에 뉴욕으로 여행을 가서 3편은 조금 늦게 올리게 될 것같아ㅠㅠ
늦을수도 있지만 가능한한 빨리 돌아올게😂
다들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덕분에 여행 잘 하고 지금 크루즈왔어! 근데 혹시 디너먹거나 룸서비스 시킨거 다 팁을 따로 줘야해???
@ㅎ9ㅎ 우왕 부러워💗💗 아니아니 나는 안줬어!! 그래도 진짜 주고싶으면 1달러정도 놔두는것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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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8 14:07
와ㅜㅠ1월 말에 저 크루즈 7일일정으로 가는데 정보 고마워!! 도움 많이 됐어
아그런데 혹시 드레스업 해서 참석해야하는 거 있던데 뭔지 알아?ㅠㅠ
@호빵이2 댓글 너무 늦어서미안해ㅜㅜㅜㅠ
나는 드레스업해서 참석하는건 안했어! 그거 참석이 필수는 아니었던걸로기억해🤔
@떠나요혼자서모든걸훌훌버리고 앗 아니야 나 이번주에 가는데!! 알려줘서 고마워ㅠㅠㅠㅠ 그럼 뷔페말고 본문에서 맛있다는 8층 레스토랑있자나 그게 드레스업해서 가야하는곳인줄 알았는데 둘이 다른거인거지?!
@호빵이2 응응! 나는 8층은 그냥 청바지입고갔오!
@떠나요혼자서모든걸훌훌버리고 아 ㅎㅎㅎ고마워!!!💛💛
@호빵이2 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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