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드라마 대상자는 장서희가 가장 유리하군요 아무래도 시청률이
가장 크게 작용한듯... (이유는 드라마 왕국이라고 불리우던 mbc가 타
방송사보다 시청률이 앞선 드라마가 거의 없었기에...) "방송의 제왕을
찾아라"
인기 열풍 장서희 안재모 '당선' 확실
MBC 장서희 ▶인어아가씨
SBS 안재모 ▶야인시대
KBS 최수종 ▶태양인 이제마
KBS 유동근 ▶명성황후
'방송의 제왕'을 찾아라! 연말 방송 3사가 각 사별 최고의 연기자에게 주는 연기대상 수상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올해의 특징은 MBC와 SBS가 어느 정도 대상 수상자를 가늠할 수
있는 반면, KBS는 상당히 불투명하다는 것.
MBC의 경우, 일일드라마 '인어 아가씨'의 은아리영 장서희가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다. '인어 아가씨'의 장서희를 제외한다면 '상도'의 이재룡, '로망스'의 김재원 김하늘, '위기의 남자'의
황신혜 신성우 등이 예상되는 후보들. 그러나 시청자들이 보는 화제성이나 방송사에 끼친 공헌도를 고려해 볼 때 다른 선택은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다.
장서희는 대상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김성택-장서희), 인기상, 네티즌이 뽑은 인기상 등 4개 부문의 동시 수상까지도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BS는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재모가 대상 수상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안재모에게 도전장을 내밀 상대는 '유리구두'의 김현주, '유리구두' '정'의 김지호, '별을 쏘다'의 전도연 정도. 그러나 '야인시대'의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대상을 주기엔 너무 신인 아니냐"는 소수의견만 넘어 서면 안재모의 수상을 막을 장애는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KBS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상황. 올해 끝난 '태조 왕건'이나, '태양인 이제마'를 고려하면 최수종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문제는 최수종이 지난해 대상을 받는 등 2차례나 이 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과연 2년 연속 수상, 통산 3회 수상이 가능하냐는 점을 염두에 둘때 강력하게 대두되는 후보는 대작 '명성황후'에서 대원군 역을 맡은 유동근.
현재 KBS가 내세울만한 히트작인 '내사랑 누굴까'에서 마땅히 한두 명의 주인공을 꼽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유동근 쪽으로
저울이 기운다. 물론 섣부른 예측은 금물.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 수상자 선정에는 상식적인 공헌도 외에도 앞으로의 캐스팅 등을 고려한
'정치적인 선택'도 상당 부분 개입되고 있어 '의외의 선택'이 나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 송원섭 기자 f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