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욥기 24장
어제 내 묵상을 읽고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을 하는 자원봉사자 한 분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 (생략)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 어느 날 제게 생명처럼 이 일이 왔습니다. 저는 지인 등록 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조용히 혼자 사무실에 나가서 재소자분 10명에게 인터넷으로 편지를 보내고 일주일 동안 구글 시트에 기록해 놓은 책 신청한 분들의 리스트를 담당자별로 정리하여 지인 등록팀 방에 올립니다.
그러면 지인 등록 팀원들이 본인이 가능한 스케줄에 따라 누구는 월요일에 누구는 수요일에 가장 늦게는 금요일까지 자신의 담당 교도소에 가서 작게는 다섯 분부터 많게는 열 분이 넘는 인원들의 지인 등록을 합니다.
저는 주일 오후에 그 등록 된 분들의 책을 포장하고 책을 받을 분들의 주소를 라벨지로 출력하여 포장하는 작업을 합니다. 요즘은 책을 신청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서 일주일에 평균 2~30명은 발송이 되는것 같습니다..!! 월요일이 되면 포장한 책을 우체국에 가서 발송합니다.
책을 포장할 때마다 기도를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믿음이 없는 분이면 믿음이 생기게 하시고 믿음에 선 사람이면 믿음이 성장하고 배가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느끼기에 제가 그 한 점을 담당하고 있음이 그저 감사합니다..!!
**** "프리즌 리바이벌"은 영어인데 이 영어의 해석은 "감옥 안에서의 부흥" 이라는 뜻이다. 그들이 왜 담장 안에 들어갔는지 우리들은 그 이유를 다 알지 못한다. 억울한 경우로 들어간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이 그 안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전에 만날 수 없었던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면 "담장 안의 삶"이 절대로 헛된 시간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담장 안 식구들이 전해 오는 소식도 참으로 귀하지만 이렇게 담장 안 식구들을 담장 밖에서 섬기는 한 분 한 분 "프리즌 리바이벌" 모든 사역 팀원들의 수고와 사랑을 하나님이 기억하여 주실 것이고 그들 모두 하늘에 올라가서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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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욥기 24장
15.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가리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누가 본다는 것을 의식하는 삶과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가 설교할 때 자주 쓰는 영어 표현 중 하나가 "integrity" 에 대한 것이다.
한국말로 굳이 번역한다면 "인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직하게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의 성격" 이라고도 하는데 영어는 이 단어를 이렇게 설명하기도 한다. "Who are you when no one looks at you? What do you think when no one looks at you? What do you watch when no one looks at you? What do you drink when no one looks at you?
(당신은 누구입니까? 아무도 당신을 보지 않을 때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아무도 그대를 보지 않을 때 당신은 무엇을 봅니까? 아무도 그대를 보지 않을 때 그대는 무엇을 마십니까?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그 때 당신이 하고 있는 모습이 바로 당신의 "참된 모습"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어쩌면 이 말은 한편 "양심에 가책이 없는 사람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무도 나를 보지 않을 때 과연 나는 누구인가?
이 말과 함께 나는 나의 핸드폰을 생각해 보게 된다. 보통은 나만 보게 되는 나의 핸드폰 안에 어떤 것이 저장되어 있는가?
내가 만약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내 핸드폰을 주워서 그 안에 있는 모든 내용들을 보았다고 하자.
나랑 문자 한 모든 사람들과의 문자 내용들 유툽에 들어가서 내가 보고 들은 모든 내용물들
그 누가 내 핸드폰을 본다 해도 나는 부끄러운 것이 아무것도 없는가? 내가 나눈 대화의 내용들은 모두 건전한 것인가?
내 핸드폰 안에 저장된 수 많은 대화들 중 남을 비판하고 욕하고 정죄한 내용들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문득 나랑 친한 김 향 권사님이 생각난다. 김 향 권사님은 내과 의사선생님이다. 우리 친정어머니가 폐암 말기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때 엄마가 입원해 있던 병원은 고려대 병원이었고 김향 권사님이 일하시던 병원은 강북삼성병원이었다. 퇴근길에 그 길은 적어도 한 시간이 걸려야 올 수 있는 거리였는데 엄마가 항암치료 받는 때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엄마에게 병문안을 와 주셨다. 올 때마다 항암 환자한테는 좋다고 하는 음식들을 바리 바리 싸 와서 엄마를 위로해 준 분이라 내가 김향 권사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병원 주차장에서 병동까지 한참을 걸어야 하는데 때로는 곰탕같이 무거운 음식을 1인분도 아니고 나까지 챙겨 주시느라 2인분씩 들고 병문안을 와 주셨다. 난 그분이 고마우니 당연 그분을 만날 때는 거의 기도를 해 드렸다. 그분은 내가 해주는 기도를 다 녹음을 하셨더랬다. 우리 친정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도 내가 아프다거나 무슨 약이 필요하면 막바로 만사 일을 제쳐놓고 나에게 "왕진" 오는 것을 잊지 않으신다.
어느 날 그날도 내가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 드린다고 했더니 막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녹음을 하겠다면서 내게 해 준 말이 있다.
"목사님! 나는 내 핸드폰에 이 세상의 잡다한 그런 내용들이 없어요! 내게 녹음 되어 있고 그리고 녹음된 것을 반복해서 듣는 것은 목사님이 지금까지 내게 해 준 기도들이에요.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내 핸드폰은 목사님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소장된 것도 없어요! 세상에 잡다하고 지저분하고 복잡한 그런 것들은 아무것도 내 핸드폰에 소장된 것이 없다는 것이 어느 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세상의 어떤 육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으로만 꽉 차 있는 자신의 핸드폰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 주시던 모습이 갑자기 생각난다.
내 핸드폰에 소장된 것? 나 역시 딱히 부끄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 ㅎㅎ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내 핸드폰 보면 내가 묵상에 올리지 않고 행한 선행들의 흔적이 많이 있어서리 ㅎㅎ 나 나중에 어쩌면 존경 받을는지도 모른다 ㅎㅎ
누구는 남들이 안 보는 가운데 행한 일들이 만약에 밝혀진다면 부끄러움과 두려운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누구는 남들이 안 보는 가운데 행한 수 없이 많은 선한 일들로 나중에 사람들이 받을 감동으로 혼자 도취하는 나 같은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나 근데 이전부터 이런 사람일 리가 있겠는감유?
얼마 전 어떤 분이 내 묵상을 읽다가 안 읽는다고 한다. 이유는 내가 "넘사벽"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는 뜻으로, 매우 뛰어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거나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음을 이르는 말) 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 분에게 말해 주었다. "넘사벽 같지는 않구요! 하나씩 하나씩 조그만 것부터 순종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저 처럼 살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이다.
내 나이 환갑이다. 내 나이 젊었을 때 나 주님 마음 심란하게 해 드린 것이 한 두가지 아니다. ㅎㅎ "과거를 묻지 마세요!"
그러나 그런 것 정리(?) 하고 난 다음에는 비뚤어진 길을 걷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그리고 모든 것을 알고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어두움에 행하는 사람처럼 이제는 살지 않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빛의 자녀로 환하게 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명예나 부가 가져다 주는 든든함이나 당당함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게 잘 살고 있다고 믿어지는 이 믿음이 세상 사람들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당당함과 떳떳함 그리고 든든함이 아닌가 합니다.
주님 "나의 의"로 살지 않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 이 참된 지식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오늘은 부천온누리교회 대학부 수양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우리 젊은 청년들 청년의 날에 더더욱 깨끗한 삶을 살아 낼 수 있도록 주님이 도와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에베소서 5장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29.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도 내가 너와 함께 동행을 한단다.
나는 빛이라. 여호와 하나님은 빛이라. 너가 내 안에 내가 너 안에, 너가 내 안에 있으니 너 역시 빛이라.
네가 가는 모든 길마다 여호와 하나님이 너의 손을 붙잡고 네가 너무 힘들면 내가 너를 업고 가고 이렇게 우리는 오늘도 동행하고 있단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너를 인내하면서 기다린단다. 네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숙해 가는 과정에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