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포빌, 450명 승선 500t급 매입 MOU 체결
강릉~울릉도를 연결하는 정기여객선 취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릉∼울릉간 취항선사인 씨스포빌(주)은 그동안 항로를 운항할 여객선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500t급 신규 여객선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선박은 덴마크 회사에서 새롭게 건조하는 450여명이 승선할 수 있는 규모로 45노트 정속운항이 가능해 강릉항∼울릉도 저도항 까지 2시간 대에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선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확보된 여객선은 당초 중고선을 매입하거나 용선하려는 계획과는 달리 새롭게 건조되는 선박이어서 울릉도 관광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건조되는 여객선은 현재 객실내부 시설물 설치 등 마무리 공정을 진행하고 있어 선박의 최종 인도 까지는 적어도 2∼3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당초 7월중 취항예정이었던 강릉∼울릉간 정기여객항로 개설이 10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씨스포빌(주) 박정학 회장은 “강릉∼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이달중 덴마크 제조사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입국, 계약서 작성과 함께 계약금을 지불할 계획”이라며 “비록 취항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새로운 선박 취항으로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의 강릉∼울릉간 여객선 접안을 위한 저동 터미널 건립사업의 경우 지난달 착공돼 오는 9월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2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