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을 넘어 삶의 태도에 관한 결정 - 나는 채식을 실천하고, 채식이 지닌 가치를 지킨다. 그것은 내 삶의 태도이자 신념이며 결정이다
저자는 영국의 작가이자 사회개혁운동가, 채식주의자로서 동물의 권리에도 큰 관심을 보여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서 동물권을 가장 먼저 주창했으며, 동물에 대한 그의 철학은 마하트마 간디의 채식주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채식주의자는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을 자제하고, 주로 식물에서 얻은 음식을 먹는 사람
일반적으로 말해, 고통의 비용을 가장 많이 치르게 하는 음식은 가격도 가장 비싸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가리키는 건강에 유익하고 해를 끼치지 않는 식습관은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인도주의적인 방식이다.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식습관의 개혁이 다른 모든 개혁의 시발점이자 초석이며, 세상의 질병과 질환에 대한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음식 개혁은 개혁 선전 운동이라는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 개인의 사적인 실천으로 한계를 정한다는 일반적인 편견이 있다
채식주의는 새로운 사회적 구조를 형성하는 매우 복잡한 엔진의 필수적인 부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모든 개혁과 마찬가지로 채식주의의 가장 큰 적은 습관이다. 습관은 오직 시간만이 존재하게 할 수 있는 타성적이고, 맹목적이고, 완강한 힘이며, 시간만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또한 습관은 육식자들이 주장하기 좋아하는 엉성한 궤변과 변명 뒤에서 규칙의 모습으로 도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논란은 많아도 실질적인 논의는 거의 없다.
채식주의자들이 당면한 목표는 동물의 살육을 완전히 금지하거나 동물성 식품을 철저히 피해 단번에 황금시대를 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완전하더라도, 최소한의 혐오스럽고 야만적인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살육이 수반되는 현재의 식습관을 인도주의적으로 바꾸려는 실용적이고 명료한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