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가 사는 동네?가
유명한 관광지 라고 해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때가 있자너요~~
그래서 보라카이에서 아주 먼?~~~(모르시는 분들의 오해가 있으실까봐 정정합니다. 보라카이 디몰 중심지에서 차량으로 대략 10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골프장을 함께 운영하는 호텔 입니다.)
페어웨이 2박을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의 엡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깐요..
2박에158$을 주었습니다. 조식포함 프리미어룸 되겠습니다
조깅하는 것을 좋아라 하는 나 입니다. 보라카이 코딱지 만한 섬에서 재대로된 트랙이 없기에
체크인 하자마자 운동복 갈아 입고 골프트랙으로 조깅을 하러 나가다가~
"아저씨~ 여기 오시면 안돼요~ 머리에 골프공 맞아요~~ 나가요 나가~~"
헐....
듣고보니 상식적인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옆길로 샛길로 그렇게 저렇게 조깅을 했더랬습니다. 혼자서 뛰고 걷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 멀리 엄청난 규모의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디몰과 비슷한 타운을 만들고 있으며 분양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대자본의 집짓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신자유주의 파고 앞에서 당할자 누가 있으랴?~!!
내가 묶었던 룸 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하며 공간도 넉넉해서 좋은 느낌 이었습니다.
운동하고 뜨거운 물로 샤아아~~
하면 온몸의 피로가 날라갈 듯 했었네요.
나의 몸이 이런 고급진 시설에 적응해 갑니다.
혼자서 묶게되니 이런 1층도 나름 정겨웠습니다.
아는 보라카이 지인들이 골프를 치면서 지나갑니다.
어이~~ 김사장~~
이런 장소에서 책보면서 .. 맥주한잔 캬~~ 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셨더래요?
나도 그랬더래요~~
헌데... 더워서 안되더래요... ㅎㅎㅎ
10분 정도 폼 잡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수영장에서 놀려니 얼굴탈까...
갈수록 몸 사리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보라카이 기준으로는 ..
어마무시?하게 넓은 대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안에서도 셔틀을 타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의 봉고차 같은 차들이 정기적으로 정문까지 로비까지 식당까지 다녀줍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는 로비까지 걸어 다녔습니다.
내가 묶었던 룸 앞쪽에 있었던 녀석들 입니다.
아마 여기서 야구를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네이버 스포츠에 들어가면 그 유명한 대한민국의 케이비오 야구를 생중계 해 준답니다.)
딸기님이 나를위해 한턱 쏘신날 인데.. 반가운 맘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문을 열여 놓았습니다. 경치는 좋은데 약간 더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들은 고급지진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보라카이 디몰까지 나가기가 힘이 듭니다. 거리상 혹은 시간상으로 이지요.
그래서 스페인 식당이 늦게까지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가격의 부담만 없으면 와인한병 꽂아놓고 즐길만~ 합니다.
타파 한두가지와 한잔 걸치면 좋을 듯 합니다.
로비에서 디몰로 왔다리 갔다리 셔틀 입니다. 올때는 디몰 버젯마트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 내집 놔두고 혼자서 관광객 놀이 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물사고, 맥주사고 과자 부스러기 사고 컵라면 사서 기다리는데... 땀은 줄줄~ 관광객들을 와글와글...
휴...
나의 기억 한 페이지가 이렇게 넘어 갔습니다.
첫댓글 작은섬에 대형 리조트들이 들어서니 저렇게 많이 필요할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깃들고 오밀조밀한 디몰근처를 선호할 것 같더군요.
피곤함을 푸시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잘 보았습니다.
골프좋아하거나 우기시즌에는 꽤 좋은선택이라 생각돼는곳입니다^^
나미가는길에 오른쪽에있던 골프장 인거 같네요 이더운데 골프도 치는구나 했던 1인 ㅎㅎ
보라카이에도 타워크레인이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