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까지 1.53조원 투자
23곳이 비수도권으로 균형 발전
유기농, 뷰티, 영상테마파크 등
고유자원 활용해 종료돼도 지속
새 정부 들어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26곳이 선정됐다.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5,3000여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26곳 중 23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서면심의를 거쳐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경남 합천 등 총 2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특화재생 유형으로는...
△부산 수영구 △대구 북구 △인천 남동구 △경기 용인 △강원 강릉 △강원 인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전북 익산 △전북 임실 △전남 완도 △경남 진주 △경남 창원 △경남 합천 △제주 제주시 등 15곳이다. 우리동네살리기는 △부산 영도 △부산 해운대 △대구 달성 △경기 양주 △강원 속초 △충북 진천 △충남 보령 △전북 부안 △전남 영암 △경북 울진 10곳이다.
혁신지구는 △전북 고창군 1곳이다.
이번 신규 사업은 지난 7월 발표한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중점을 두고 중앙·광역 공모에 접수된 총 76곳 중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해 선정했다.
선정된 26곳 사업지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660억, 민간자본 2.580억 등 총 1.53조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331만㎡를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동이용시설 47개, 창업지원공간 15개, 신규주택 1,025호를 공급하고 노후주택 1,433호 수리 등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8,800개의 일자리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공급 위주로 추진돼 일회성 사업에 그쳤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신규 사업은 산업(유기농·고창)·창업지원(뷰티·SK하이닉스청주)·문화(영상테마파크·합천) 등 해당 지역의 고유자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도시재생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부 김상석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26곳 사업은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등 기존 사업과는 차별화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은 사업만을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컨설팅 등을 통해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