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오로지 구경만 하러 간것입니다.
같은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도
가락시장을 기억에도 가물거리는 아주 옛날에
가봤던가 할정도로 못가보고 살았습니다.
가락시장 하면
대한민국 에서도 제일 큰시장으로
손꼽이는 농수산시장 입니다.
그렇지만 동네마다 아담한 시장이있고
집근처엔 크고 작은 수퍼가 줄비하기에
구태여 먼거리 차를 타고
그곳까지 갈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요즘 다른 사업장을 계약해 놓고
리모델링 중이라 여러날 놀수밖에 없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거의 날마다 아내와 함께 찾아 다니곤 합니다.
인터넷으로 전철코스를 살펴봤더니
우리동내 연신내에서 3호선 전철을 타면
갈아탈 이유도없이 곧장
29개역을 60분에 갈수있는 곳이었습니다.
교통비가 들면 어데 나가고 싶어도 잘 안나가게 되는데
두내외 무료 전철을 이용할수가 있어서
쉽게 나들이를 하게 됩니다.
교통비가 들지않아 나가는 길이 쉬워
자주 나가게 되고
밖에 나가면 예상치 않은 돈이 써지게 됩니다.
오늘도 갑자기 아내더러
가락시장 구경이나 가세 했더니
아내는 순순이 함께 따라 나서 주었습니다.
정말
가락시장은 어마어마 하게 컸습니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시장인지를 알수가 없어
시장안에서도 가다가 물어물어 돌았습니다.
하필이면 일요일
시장의 모든곳들이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장사를 하는 야채 소매가게 와
생선 소매가게 들은 흥청흥청 했습니다.
자연 스럽게 시장엘 가면
무엇인가를 구매하게 됩니다.
더구나
아내와 함께 갔었기에
우리가 좋아하는 활어횟집을 찾았습니다.
특히 아내가 좋아하는 붕장어(아나고) 와
멍개와 개불을 주문 했습니다.
바로 뒷쪽 테블에
1인분 3000원씩의 양념값이를 받고
자리를 제공해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소주1병을 시켜서 시름시름 먹다보니
처음에는 많아서 못다 먹을줄 알았던
회와 소주를 깔끔이 다 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특히 좋아하는 흑산홍어도 한마리 더사고
마른 건어물과 싱싱한 과일등
예상치 않은 돈이 써졌습니다.
첫댓글 진원님하세요 교통비는 무료라고 해도 집 나서면 돈이지요 흑산도 홍어,건어물,과일 거금이 아났네요 그래도 기분은 이지요 반송이도 받지않으시고 고맙습니다 봉투를 보니까 꼼꼼하신 손길이 느껴집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가락시장을 다녀오셨군요
이슬이와 멍게,개불
새깃유홍초,맨드라미,예쁜
작은 씨
진원님 블로그 잔나비 ㅏ ㅏ ㅏ 저도 크게웃어봅니다
노랑 T셔츠에 파안대소 하시는 진원님
언제나 진실한 청년 이십니다
우리집엔 아직까지 꽃씨가 않왔는데....물결님 한테만 보내주셨나봐요.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좋은 나들이 하셨네요.
흑산도 홍어 귀한건데 돈도 좀 쓰셨겠구요 ㅋ
시장풍경이 한 눈에 그려집니다.
희아님 안녕 하세요?
가끔은 다양한 아이쇼핑이라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 가끔 그렇게 한답니다.
그래야 세상 물정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살지 않겠는지요 ㅎㅎ
아기자기한 생활담이 참으로 보기흐뭇합니다*
맛있게 요리해드시구요 늘 건강하십시요
아테나님 안녕 하세요?
살아가면서 무엇이나 느껴보구 알고 싶은 욕망이 있거든요 ㅎㅎ
시간만 허락된다면 배우고 싶은것이 하나둘인가요 ㅎㅎ
맞아요~~늘 배우는 자세로 하루하루 겸손을위해 노력합니다
서울 토박이를 자처하는 저도 가락 시장을 한 번도 못가보았네요. 심심한 날 장구경도 참 재밋고 보람있지요. 전 남대문 시장엘 자주 가는 편인데요. 장 구경을 하면 몬가 좀 흥청거리는 모습에 기분이 업되기도 하지요. 덕분에 예상치 못한 지출도 되구요. ㅎㅎ
은숙님 안녕 하세요?
가보고 싶은곳이 어디 시장 뿐이겠는지요 .
오만것을 알고싶고 배우고 싶고 느끼고 싶네요 ㅎㅎ
다시 일이 시작되면 시간이 없을텐데 많이 돌아다녀 보시면서
이렇게 삶의이야기로 꽃피워 보세요. 실컨요. ㅎ ~~
한소녀님 안녕 하세요?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운 삶을 느끼며
날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한답니다.
엊그제는 안산 국제 항공전에 가서
새로운 항공문화와 볼거리를 보고 왔었고
이곳저곳 진달래 축제를 찾아가 즐기기도 했었답니다.
시장가서 돈쓰신다고 그 돈이 어디 가겠습니까? 자주 자주 다니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농사는요님 안녕 하세요?
어떻게 생각하면 시장엘 간다는건 돈을 쓰러 가는게 아닐까요 ㅎㅎ
구경만 하고 온다는건 뭘하나 빠뜨리고 오는것같아 허전 하니까요 ㅎㅎ
부지런하시고 가정적인 진원님
부럽습니다
은모래님 안녕 하세요?
누구나 시간이 나면 가볼수있고 쇼핑을 하는곳인데
평소의 생각을 실천한것 뿐이네요 ㅎㅎ
재미있고 보람있는 하루였겠읍니다..시장통에는요 건강하세요
전 집이 가까워서 가끔갑니다만
인생의 희노애락이 묻어난다지요
댕기님 안녕 하세요?
보람까지야 있겠는지요.
근거리 산보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답니다.
시장은 어느곳이나 사람냄새가 물씬나고
생동감이 넘치는곳이기에
더욱 구경하기가 좋았던것 같습니다.ㅎㅎ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곳이 시장입니다.
한번씩 나들이 하는것도 괜찮지만 동내 마트나 슈퍼
보다 훨씬 쌉니다. 채소,생선류는 거의 절반값입니다.
집이 성남이라 가까워서 자주가는 편인데 신선한걸
싸게 사는게 재래시장만 한곳이 없습니다.
봉래동님 안녕 하세요 ?
여러날 지난 제글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언제나 다니는 직장 외에는 다른곳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시간을 내어 찾아가볼만도 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