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위클리비즈와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 38가지 심층적 주제로 미국과 유럽 정치 경제 완벽 분석!
'과거'에 머물러 있는 유럽의 쇠퇴, 다각도로 분석하다.
거대한 자본시장의 위력, ICT를 선점한 규모의 경제가 가져오는 파괴력, 막강한 달러의 힘을 미국은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대학과 군의 경쟁력이 워낙 독보적이다
한국인에게 유럽은 학술적인 의미나 여행 대상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파리 시내에서 오스만 스타일 건물의 고풍스러움에 감탄하지만 공학, 자연과학, 경제, 경영 분야의 인재들은 이제 유럽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드물다. 대개는 미국으로 향한다.
유럽을 오래 경험한 한국인들은 패션, 음악, 미술, 문화, 건축 등의 분야에 몸담은 이들이 많다. 애초에 유럽의 멋스러움에 주목하는 분야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내세우는 평등과 연대의 가치에 이끌린 이들이 그런 가치의 장점과 미덕을 유럽에 가서 확인하고 긍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경향을 가진 이들은 유럽적 가치가 미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에너지를 갉아먹기 시작했다는 측면은 주목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다.
저자는 이런 배경 때문에 유럽의 경제와 산업을 시장 친화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장단점을 냉정하게 저울질해 본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유럽에서 직접 거주해 보고 미국에 여러 차례 취재와 단기 연수를 가본 경험을 반영해 이 책을 쓴 것이다.
앞으로 미국과 유럽의 경제적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유럽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의 미국은 거의 모든 면에서 유럽을 압도하고 있고, 특히 양측의 경제력 격차는 근년에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차이는 미래에 더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총기 사고와 약물 중독, 극심한 빈부 격차와 짧은 평균 수명이라는 어두운 이면을 미국은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유럽인이 미국인보다 더 행복할 여지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은 서구 사회의 양대 축인 미국과 유럽의 변화를 지켜보며 각자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경제•사회 시스템을 탐색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래야 '경제 성장'과 '국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이에서 균형점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다. 하지만 충분한 돈이 있어야 당신 가족의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당신의 아이를 잘 교육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