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공공도서관(관장 조정희)이 지난 25일 지역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꾸러기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도서관 문화예술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운영되고 있으며, 앞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과 마임 쇼까지 매월 참신하고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풍성한 공연으로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이 단순 책을 빌리는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목포시립교향악단 마종수 수석 단원이 지휘하는 ‘마제스틱 윈드 금관앙상블’ 팀을 초청해 '금관악기랑 도서관에서 놀자'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친숙한 음악 위주로 연주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금까지 진행된 음악회나 공연과 달리 아이들이 직접 악기에 대해 질문하고 답해주는 시간을 갖고, 트럼펫, 호른, 튜바 등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유익한 공연이었다.
한 관람객은 “클래식 공연이라 어려울 것 같았는데, 해설을 들으니 이해하기 쉬웠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말했고, 또 다른 관객은 “금관악기 종류에 대해 오늘 알았다. 직접 연주해 보는 시간이 있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