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부산시 문화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부산시는 10일 올해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등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발족시켜 15년간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발전시키는 등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 영화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점이 높이 평가돼 '대중예술'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인문과학' 부문에는 김정근 부산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독서치료' 영역을 주창하고 개척해 본격적인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되는 데 큰 공을 세운 점이 인정됐다.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약용식물과 생약 연구에 힘써 온 박종희 부산대 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부산시인협회상을 제정하고, 1997년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의 '대회가'를 작사한 김석규 시인이 '문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공연예술' 부문에서는 여름 연극학교운영으로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공이 큰 극단 '전위무대'의 전승환 대표가 선정됐다. '시각예술' 부문에서는 '2010 대한민국 건축제'의 부산 유치부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크게 기여한 부산건축가협회 소속 강대화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통예술' 부문의 수상자로는 부산의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힘써 온 김전이(예명 김정애) 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회장이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서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부산펜싱협회에 몸담아 온 이재철 부산시펜싱협회 상임부회장이 선정됐다. '언론·출판' 부문은 환경과 생태, 교육 분야의 칼럼을 많이 게재한 장병윤 국제신문 논설실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6시 30분 벡스코에서 열리며, 부산MBC에서 생방송할 예정이다. 손영신 기자 zero@
첫댓글 교수님~!!!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