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하반기 첫 워크샵, 그러니까 저번 주 일요일인 8월 23일에 열렸던 올패스 워크샵에 참가했던 박해린이라고 합니다^^. 워크샵을 갔다 와서 느낀 점을 카페의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본론 부분은 제게 가장 와 닿았던 점을 위주로 기술할 예정입니다^*^ㅋㅋㅋ 블로그에 맨날 친구들이랑 이상한 것만 써놓다가 카페에 공식적(?)인 자리에 쓰려니 부끄럽습니다.. 후기 종류는 처음 써보는데 재밌게 읽어주세요^^
Ⅰ. 강의를 듣기 전
처음에 이 카페에 가입했을 때 공지사항에 나온 워크샵을 보고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렸댔지요ㅋㅋ 저의 학점은 처참했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상황ㅇ<-<….네. 그러다가 이렇게 참가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진짜 기뻤어요ㅋㅋㅋ 마치 출석의 여왕에서 더 나아가 학점의 여신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ㅋㅋㅋㅋ
Ⅱ. 강의를 듣다^*^
강의계획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의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 처음 4시간은 이론, 나머지 4시간은 실전연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 이론 부분
이론 부분은 2분의 강사님들 중 서상민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가끔씩 나오는 쿨한 유머가 매우 인상적인…..^*^
네, 여기서는 ‘習’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도 복’習’에 쿨하던 저는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복습에 시크했고 내신과 학점이.. 허허 공부는 3득, 즉 습득-터득(정보 이해)-체득(암기)의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저의 공부는 습득&터득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체득은 미미한 정도로만 신경을 썼습니다. 소장님 말씀처럼 저도 나이가 들어 요령이 생기자 뒤의 2단계를 기피했던 거죠. 3단계를 정확히 거친 것은 정말 세 살 버릇 여든 가듯이 기억됩니다. 바로 구구단처럼요. 강의를 들으며 제 공부내용의 구성비를 알 수 있었고, 그렇게 막연히 단점을 파악했던 예전과는 달리 확실히 나의 어디가 잘못 되었었는지를 알자 복습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또 제게 인상 깊었던 것은 막간을 이용해 쉽게 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법이었습니다. 태릉 선수촌에서도 이미 국가대표선수들의 마인드를 컨트롤하기 위해 쓰고 있는 방법이라지요?! ㅎㅎ 소장님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해보니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쓰기 전 컴퓨터를 부팅시키는 동안에도 호흡법 하면서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두 가지만 해도 전 이론 부분 강의에서 충분히 도움받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도 분산학습, 에피소드를 통한 기억 강화 및 많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시간의가계부를 기록해보는 거라든지요.ㅎㅎ
나. 실전연습 부분
개인적으로 전 여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ㅅ^ㅋㅋㅋ 이 부분은 서상훈 소장님께서 강연을 진행하여 주셨습니다.
첫번째로는 한 번쯤 들어 보셨을 에빙하우스 망각곡선과 관련해 나온 뇌의 속성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전 제가 이상한 건 줄 알았는데-_- 남들도 다 그렇다고 하니까 왠지 굉장히 다행으로 느껴지면서 앞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학점 올 A 받는 아이들도 나랑 똑같았지만 걔네들은 그걸 이겨낸 거구나, 저 아이들도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지! 하는 자신감이요^*^!
음 그리고 여기서도 암기-복습이 꽤 많이 강조되었어요. 사실 전 암기를 굉장히 우습게 봐왔어요. 그런 것 쯤이야ㅋㅋㅋ 이해만 하면 다 풀 수 있음ㅋㅋㅡ과거의 저한테 이렇게 물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어디 내신은 잘 받았니^^^? 그럼 과거의 전 쪼그라 들겠죠ㅠㅠ 흑흑흑
좋았던 다른 건 실제로 암기카드와 누적복습을 해보았던 거에요. 백문이불여일견! 듣기만 했을 떄에는 막연히 오오 저거 좀 괜찮은 듯 언젠가는 해볼거야ㅋㅋ, 이렇게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안했습니다OTL 실제로 한다는 게, 굉장히 많은 차이를 불러 일으키더라고요. 신세계의 문턱에 들어선 기분을 느꼈습니다^^;;
아주 짧게 말씀하신 거지만 또 다른 건 학습량을 기준으로 계획을 잡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시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잡아야 하는 건지 고민되실 때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것도 저한테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시간당 계획을 세울 때 간단히 자신의 독서속도를 알 수 있게 하는 방법도요. 엄청 스무스하게 넘어가신 것 같기도 한데 여하튼 저에겐 정말 도움이 되는 말씀이셨어요~
Ⅲ. 적용 후 느낌
강의를 듣고 난 후 누적복습을 그대로 적용해보았습니다. 원래 강의를 듣는데 오늘은 우연히 테이프를 통째로 놔두고 가서-_- 하루 종일 실험해 보았어요ㅋㅋㅋㅋㅋ 이걸 위해 무의식이 테이프를 안챙겼나 봅니다ㅋㅋㅋ
역시 처음 시도해 보는 방식이니 처음 4단계는 정말 정말 어마어마한-_-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치만 형광펜까지 완성하고 나니 복습은 그냥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도 재생이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계속 하게 되면 점점 가속도가 붙어서 처음 4단계에 걸리는 시간도 줄면 그 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겠지요. 지금은 강의 듣느라 할 수 있는 양이 적겠지만 강의 다 듣고 여기에 전력투구하면 정말 시험 전까지 합격량을 채우고도 남을 겁니다. 정말 좋아요 여러분ㅠㅠ
Ⅵ. 첨언
뭐 첨언이라 해서 목차를 따로 잡았다고 별 건 아니고요…’^*^ㅋㅋ 이번 워크샵에서 들은 내용과 제가 하기 시작하던 방식을 섞어서 하니 시너지가 되어서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ㅎㅎ
워크샵에서는 3색 볼펜을 쓰라고 배웠지만 전 볼펜 대신 색연필로 썼어요. 다음에 다시 읽었을 때 혹시 잘못 그은 부분은 색연필(스테들러 종류가 좋은 것 같아요)로 되어 있으면 지울 수가 있으니까요,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 SUCCESS CODE라는 이토 마코토 씨가 쓴 책을 보니 목차에 형광펜을 칠하라고 하던데요, 障과 같은 큰 목차는 붉은 색으로, 내용이 바뀌는 나머지 하위 목차는 푸른 색 계열로 칠하면 개괄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걸 응용해서 먼저 이토 씨의 방법대로 목차를 칠하고 나서, 서상훈 소장님 말씀대로 줄을 치니 더 좋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 번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 나서 세부적인 내용을 공부하니 더 머리 속에 잘 들어왔습니다.
무려 8시간 동안 강의하셨으니 도움이 되는 내용이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분량이 너무 길면 곤란할 것 같아 제가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만 추려서 올려놓았습니다.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 모두 즐공하실 거에요^^ 우리 공부달인님들 파이팅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렇게나 많은 도움이 된 강의를 진행해주신 서상훈, 서상민 강사님 두 분에게 큰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wow! 강의에서 배운 학습 방법을 토대로 개인만의 방법까지 가미해서 실천으로 옮기셨다니 정말 대단해요 +ㅁ+ 멋져요 멋져 ! 하시는 공부 대박 나길 바랄게요! Olleh ~~ ♬
오오 슬기언니 친절한 댓글 좋아요>*<♥ 히히 대박나요><
저도 암기를 많이 우습게 보았는데 그러다가 큰코 다쳤었다는 ㅠㅠ 목차에 형광펜을 칠하는 방법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후기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감사해요 ~~
와,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니 많이 기뻐요ㅎㅎ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정말.. 님좀짱인 듯 ㅎ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려요 :)
덕분에 정말 좋은 강의 들었어요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의 내용으로 리포트를 썼다면 A+입니다. 좋은 성과 있을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
승리의 A+...! ㅎㅎ 감사합니다~ 화이팅 해주신 덕분에 이제 좋은 성과만 나올 것 같아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