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을 보면 상념이 교차한다. 20년 넘게 총리 부러울 것 없는 막후 권력을 누렸던 그다. (중략) 1993년 비자민 연립정권 수립과 지난해 정권교체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중략). 일본이 활력을 잃은 원인중 하나로 리더쉽의 실종을 꼽는 사람이 많다.총리의 잦은 교체로 인한 선거와 정치 불안에 따른 사회적 비용 또한 엄청나다.이런 일본을 하나로 묶어 용트림을 하기 위해선 오자와 같은 인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국민은 끝내 오자와를 외면했다. ..(중략) 20년넘게 침체된 일본을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끌어갈 대형 지도자에 대한 갈구다.(중략). 그러나 그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불법정치자금 의혹과 막후정치로 구 정치인이란 낙인이 찍혀있다. 수십년 세력을 키워오는 과정의 피할 수 없는 부산물 일수도 있으나 국민은 사정을 참작하지도 않고 또 그럴 필요도 없는게 현실이다. (동아일보에서)
- 한국은 어떠한지? 나 아니면 안된다는 위험한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정하게 모든이을 잘해도 당기당략이나 시샘이나 견제 속에 진정한 인재가 힘을 펼수두도 없는 현실은 아닌지... 사고를 갖고 있는 우리 사람들이 어느땐가는 진정 무섭다고 느껴진다. 어느날 취중에 도일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