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고 완연한 청명한 가을 날씨다. 세월은 못 속인다니까요..
친구들 15명(정진범,김정노,이휘,송경섭,이수현,
김동선,김우소,조강희,조성진,송철호,
윤양웅,한주철,함덕선,전영국,전만표는 춘천에서 합류)이
경춘선 시발역인 상봉역에서 10시에 춘천행 급행을 탔는데
옛날 철도노선이 확 바귀어서 턴넬이 대부분이라
지하철인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춘천역에서 대기한 차편으로 옥골횟집에서 우선 시장기를 달래면서
대전고 39산악회 신,구 회장 이취임식(기금잔액 150만원도 같이 넘김,
신임 김정노 회장은 제5대 회장 취임)을 겸해서
송어회와 산천어 회를 안주 삼아
보드카(함덕선=육사 동기생 회장 취임 축하,
윤양웅=우즈베키스탄 한달간 배낭여행 무사 귀국 자축으로 1병씩)로
목을 축이고 소양댐으로 올라가서
뭉게구름 사이로 파아란 하늘 아래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을 15분 정도 타니까 청평사 선착장이다.
지금은 섬처럼 배타고 갈 수도 있고 양구쪽에선 차로 갈 수도 있단다.
울창한 숲과 계곡 물길을 따라서 왕복 1시간쯤인
청평사 가는 길은 여름 피서지로 아주 적격이다.
즐거운 하루가 다 가고 춘천에 와서
그 유명한 춘천 닭갈비를 못 먹고 가면 섭하지요...
그래서 강산숯불닭갈비 집에서 돼지갈비 같은 닭갈비를 맛좀 보고
서울에 오니 즐거운 하루가 뭍혀버렸다.
39산악회 춘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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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회원들..
신,구(정진범 회장이 김정노 신임회장에게) 회장 이,취임식
소양호 유람선
청평사
소양댐에서 닭갈비비집 차를 기다리며...
귀경길한가한 전철 안에서..
소양댐 준공 기념탑 앞에서 혈기 방장할 때를 생각하며.. 함덕선,한주철 동문.
청평사 계곡의 구송폭포
첫댓글 건강하게, 잘들 다녀오셔서 보기 참 좋아요. 많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