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짜리 정기예금의 만기가 되어, 오늘 해약하고, 그 자리에서
재가입했더니 손 소독제 하나를 주네 (차라리 퐁퐁을 주지~)
원금은 도로 넣고, 이자는 현금으로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 기분도 낼겸, 울동네 새로 생긴 식당에서 등심 돈까스를 먹고 왔다.
고기는 두툼하니 괜찮던데, 환기가 잘 안되서 지금까지도 목이 텁텁하다.
끓는 기름에서 나오는 안 좋은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맴도는 공간~
도로 나가고 싶었으나, 키오스크로 입구에서 결재부터 하고 들어왔으니
하는 수 없이 음식이 나오길 기다려 먹고 오긴 했는데..
- 환기가 안되네예~ 했더니 주인장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손님들이 나가고 나면 바로 문을 열어둔다고 하네~ 헛참내
내 돈내고, 등신같이 폐가스 실컷 마시고 와서 헛기침이나 하고 말이야말이야~ 에고~
오늘은 바쁠 것도 없는 하루라, 복도에 내어놓은 자전거 청소를 해놓고는
읽던 책을 꺼내놓고 마저 읽어나갔다. 325P 책 한권을 8일 만에 다 읽었다.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라고 했는데.. 나한테는 딱히 울림이 없네 그려~
다음 달 독서토론할 책 역시나 베스트 셀러에서 고르기를 추천하시던데,
내일은 짬을 내서 서점에나 한번 나가봐야겠다. 이번에는 내가 한번 골라보자.
뭔가 심심하고 뭔가 시들한 저녁~ 이럴 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 게 O다.
첫댓글 맛있게 돈까스 드셨으면 그까짓 공기 나쁜 것은 괜찮으실 것 같아요. 맛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환절기에 기온이 왔다갔다해서 감기도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잘 드시고 좋은 컨디션 유지하셔서 행복한 4월 맞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