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합니다. 받는다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VIP라는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자체가 저에게 있어서 축복이였기에 특별한 건 바라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 이전에 이정림 감독님과 같이 일을 한적이 있고 호흡도 잘 맞아서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첫 메인 감독 작품을 제안받아 출연을 결정할 때까지 길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적으로 보이지만 감정적으로 기복이 많은 작품으로 연기자로서 좋은 도전이였습니다.
나정선이라는 캐릭터에 구체적으로 어떤부분에 매력을 느꼈나요?
- 커리어 우먼으로서 능력도 뛰어나고 어디에 가도 빛나는 캐릭터로 특유의 매력이 있어 연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급격하게 파멸로 향해 가는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정선을 연기할 때 유의한 점이나 노력한 점이 있나요?
- 극중에서는 피해자이자 관찰자가 되는 상황인데 상황에 따라 섬세한 연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응시하는 장면이 몇 번이나 나옵니다만 상황에 맞춰서 다른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연기할 때 포인트는 뭐였나요? VIP전담팀의 나정선,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남편의 아내 나정선을 연기하면서 참고한 드라마나 영화는 있었나요?
- 미혼이라 연애를 할 때와 결혼 후의 차이를 직접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변의 결혼한 지인이나 친구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나정선과 닮은점이 있나요? 또 다른점은? 닮은점이 있다면 다른 캐릭터중 누구와 닮았나요?
- 우선 나정선은 매우 인내심이 있는 여성이라고 느낀 이유가 제가 이런 상황이였다면 빨리 사실을 확인했을 겁니다. 어떻게든 빨리 해결을할려고 바로 행동을 하는 타입입니다. 실제 저와 닮은 캐릭터는 없던것 같기도 하지만 한사람을 고른다면 마상우일까나?
(C) SBS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있었나요? 또 주목 작품에 출연한 부담을 느끼셨나요?
- 약간 정적인 드라마이기에 조금 걱정을 했지만 기대 이상의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나라씨는 평소에도 백화점에 가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백화점 VIP팀에 소속되어 새로 발견한 부분이나 배운 점이 있나요?
- 사실 백화점은 별로 안갑니다. 사전에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해서 정보수집을 했습니다. VIP고객이나 관련 금액등 에피소드에서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전혀 몰랐던 분야라서 놀랍고 신기한점도 많았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이자 가정에서는 사랑스러운 남편 박성준을 연기한 이상윤과 연기해본 소감은?
- 촬영 현장에서는 언제나 신사적이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줘서 동갑 친구이자 배우로서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정선은 어떤 문자를 받으면서 삶이 바뀝니다. 만약 장나라씨가 나정선과 같은 입장이었다면 어떤 행동을 할 거라 생각하나요?
- 이성적으로 해결 하려고 생각합니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 상황을 빨리 빠져나오려고 합니다. 긴 시간 동안 지켜보면서 참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면 나정선과 다르게 16화를 기다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웃음)
나정선은 박성준을 의심하는 동안 평정심을 가지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나라씨는 동요하거나 초조할 때 기분 전환하는 방법이 있나요?
- 저는 그런 상황이 된다면 특별히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타입입니다. 그게 저한테 있어서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박성준은 나쁜사람(악자)이 되버리지만 구태여 나정선이 바라보는 박성준의 좋은 점을 고른다면?
- 박성준은 상냥한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비참한 기분이 컸지만 적어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좋은 남편 이였습니다.
(C) SBS
VIP팀에는 여성이 많은 직장입니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과 연기해봐서 어떤가요?
- 정말로 완벽했습니다. 촬영 현장에 가는게 행복했어요 모두 예쁘고 매력넘치고 정열적이라 같이 연기호흡을 맞추는게 정말로 기뻤습니다. 모두 동생이었지만 저에게 있어서 힘이 되어준 존재였습니다. 특히 이청아씨는 동생이지만 한편으론 언니 같은 느낌으로 같은 한 사람의 배우로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서 무엇보다 행복하다 생각됩니다
연기하면서 본인이 기대하고 있던 장면은 있나요?
- 매화 매장면 기대했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떨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었다 생각됩니다. 주관적인 평가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매우 섬세한 표현을 해야하는 부분을 연기를 끝냈을때 성취감이 있었어요. 드라마 전개상 힐링이 되는 내용은 별로 없었지만 엘리베이터나 잔업 후에 사무실에서 온유리와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촬영 당시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높아진 분위기를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고민했어요. 마음에 드는 장면입니다.
인상에 남는 대사 있나요?
- '같이 가자 지옥으로'를 고르고 싶어요. 정말 강렬한 대사였기에 처음 대본을 봤을때 실제로 이런 말에 감정을 담아 연기하는걸 의문을 품었지만 실제로 연기했을때 분해서 떠는 상황에 돌입해버렸습니다.
애드립은 있었나요? 어떤 장면이었나요?
- 거의 없었습니다. 애드립보단 세밀한 연기에 중점을 두고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했습니다.
본 작품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 백화점VIP들의 이야기와 그 안에서 일어아는 사건을 베이스로 각자의 섬세한 연기를 전개하는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은? 또 좋아하는 배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특별히 장르에 구애되진 않지만 최근 출연해보지 않았던 시대극도 해보고 싶고 개인적으론 스릴러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릴러 시리즈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사실은'X파.일' 시리즈의 팬입니다.
일본 팬들에게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 직접 만나지 못하고 드라마 속에서 만나 뵙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만나고 싶고 여러분 건강에 주의하시고 많은 행복이 있길 바랍니다.
(C) SBS
( 이상윤 배우님 인터뷰 중 )
직장에서 같은팀이자 가정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 나정선을 연기한 장나라와 연기해본소감은?
- 연기를 잘한다고 소문으로 듣고 있었지만 같이 연기해보니 '역시' 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기에 돌입하면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이 대단해요. 덕분에 같이 연기하면서 연기적인 감정을 주고받거나 여러가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각자 맡은 인물의 입장을 주장하며 이야기하고 대립도 했지만 촬영을 시작하면 반대로 상대배역을 이해하려는등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