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 깊은 효도잔치를 벌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강진 다솜회(회장 김대중)는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독거노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700여분을 모시고 다솜 사랑의 효도잔치를 벌였다.
다솜회는 2003년 첫 효도잔치 이후 매년 어르신들을 모셨지만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고의 애도에 동참하고자 한 해 행사를 쉬었다. 2년 만에 열린 행사에 70여명의 다솜회 회원은 더욱 정성을 들였으며 지역 효도잔치 소식을 듣고 예술인연합회 강진군지부, 강진의료원, 대한적십자사 강진군지구회, 강진군방범연합회원도 참여해 손을 거둬 붙였다.
효도잔치에 참석한 김정임(80세)어르신은 “지난 겨울동안 다솜회에서 준 김장김치도 맛나게 먹고, 설 때도 인사오더니 효도한다고 잔치까지 벌였네. 고마우이”라며 회원의 손을 꼭 잡았다.
이날 효도잔치에 예술인연합회 강진군지회 단원들은 재능기부로 연극과 공연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고 어르신들도 읍면 노래자랑 시간을 갖고 숨겨왔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회원들은 손수 불백, 돼지고기 편육, 과일, 떡, 취나물 등의 다채로운 음식을 마련해 정성껏 대접했다.
지난 21일 강진군 순수 사회 봉사단체인 강진 다솜회(회장 김대중)가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저소득 어르신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이 되
박수철 강진부군수는 행사장을 직접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고 “100세 시대 어르신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어디가 가려운지 잘 알고 있다며, 아버님·어머님을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강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든든하다. 자원봉사자들고 함께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강진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다솜회는 지난 2002년 결성된 이듬해인 2003년부터 사랑의 효도잔치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김장김치 전달, 초·중학생 장학금 지원, 설·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사랑나누기, 환경정화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순수 자생단체로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