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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절대 빠질수 없는 나물이 고사리 나물이지요 나물은 집집마다 볶는요령이 다 따로 있잖아요
고사리 나물은 사실 평상시엔 잘안해먹게 되기에 명절때나 아님 간혹 먹게 되기에 나물을 만들때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나물은 잘 볶아야지 고소한 맛이 나면서 감칠맛이 나듯이 특히 고사리나물은 대충볶아서는 깊은맛을 느낄수가 없어요
저는 고사리 나물에 굴을 넣어 볶는답니다 나물에 왠 굴이냐구요? 한번 넣어서 볶아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굴씹는맛도 별미구요 의외로 들깨가루와도 너무 잘어울려요
요 고사리 나물도 말린고사리를 사서 삶아서 사용했어요 간편하게 삶아진 나물도 좋지만 그러면 국산은 국산이라 비싸고 중국산도 가격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저는 북한산으로 동그랗게 말려져 묶어져 있는걸 1개를 사용했답니다
오히려 중국산 삶아진것보다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말린고구마줄기 나물에서도 말씀드린대로 삶을때 소금이나 소다를 넣어 삶아주시면 좀더 빨리 삶아낼수 있어요
고사리나물에는 독성이 있어요 그래서 생으로는 먹으면 안되구요 꼭 삶아서 물에 담가두었다 써야 된답니다 그래서 자주 먹는건 별로 좋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삶으면서 제대로 삶아졌는지 확인하고 위해서 몇번 집어먹다보면 약간 피부가 가려운느낌이 들더라구요
너무 잘 삶아졌네요~~
물에 몇번헹구어 주었다가 담구어 두었다 따로 물에 한참 담구어 두었던 고사리나물의 물기를 제거하고 여기에 멸치육수2컵(종이컵),마늘4톨,올리브유2큰술 멸치액젓4큰술,국간장2큰술,설탕반큰술,들깨가루2큰술반을 넣어 미리 양념으로 재워두었다가 나중에 볶아내면 훨씬 깊은맛이 나고 나물의 맛이 고소해진답니다 약간 삼삼하니 입맛에 따라 소금을 추가하세요
삶아냈지만 고사리가 약간 쌉싸레한 맛이 나기에 설턍을 약간 넣어주면 쌉싸레한 맛을 줄일수 있어요
양념으로 재워두었던 고사리나물을 남비에 넣고 맛나게 볶아줍니다 처음엔 센불로 볶다가 끓기시작하면 좀더 약한불로 조절합니다 거의 나물에 간이베이고 익었다 싶을때 씻어서 물기를 빼둔 굴을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미리굴을 넣으면 굴이 작아지고 쪼그라지는것 잘 아시죠? 굴과 들기름2큰술은 젤 나중에 넣어줍니다 굴을 넣어 볶으면 국물도 더 뽀얀 국물이 나온답니다 마지막엔 대파를 넣어저어주면서 불에서 내려주세요
고사리나물을 적당하게 잘 삶아냈고 양념에 미리재웠기 때문에 나물을 볶을때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아요
상에 낼때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내어놓으시면 정말 맛있는 고사리나물볶음이 완성된답니다
맛내기 쉽지 않은 고사리나물 저처럼 만들어 보세요~~ 명절때마다 가족들에게 칭찬받는 고사리나물 볶음이랍니다 저희 어머님이 제가 볶아낸 나물들은 다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고생했던몸과 마음이 뿌듯해진답니다
글라스락통에 한통나오네요 저희 식구들만 먹을거라 딱 적당한 양이네요
바다내음 가득 향긋한 굴무침 만들기:http://blog.daum.net/ltp43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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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원문보기 글쓴이: 언덕마루
